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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4
우린 날마다 자라요
홍승우 글그림
문학과지성사 200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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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글그림홍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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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承佑

1998년, 지역정보 신문 〈한겨레리빙〉에 일일만화 ‘정보통 사람들’을 그리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1999년부터 14년간 가족만화 ‘ 비빔툰’을 〈한겨레신문〉에 연재했다. 젊은 부부가 아이를 키우며 겪는 아기자기한 일상을 담은 ‘비빔툰’은, 진솔하고 꾸밈없는 일상 이야기로 연재 기간 동안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 비빔툰’은 가족을 넘어 이웃들의 이야기로 확장해 2020년에 《비빔툰 시즌2》로 이어졌다. 시간이 흘러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작가는, 다시금 자신이 겪은 소소한 실제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어린 자
1998년, 지역정보 신문 〈한겨레리빙〉에 일일만화 ‘정보통 사람들’을 그리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1999년부터 14년간 가족만화 ‘ 비빔툰’을 〈한겨레신문〉에 연재했다. 젊은 부부가 아이를 키우며 겪는 아기자기한 일상을 담은 ‘비빔툰’은, 진솔하고 꾸밈없는 일상 이야기로 연재 기간 동안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 비빔툰’은 가족을 넘어 이웃들의 이야기로 확장해 2020년에 《비빔툰 시즌2》로 이어졌다.

시간이 흘러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작가는, 다시금 자신이 겪은 소소한 실제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이야기 대신, 이제는 나이 드신 노부모와의 에피소드가 소재가 되었다.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와 자녀들이 아닌 노부모와 잠시 한집에 살면서 울고 웃었던 다양한 일들. 또 성인이 된 20대 두 자녀와 얽히고설키는 수많은 일상들. 대한민국에서 여든이 넘은 노부모의 자식으로 사는 것, 더불어 또 다른 세대의 젊은 자녀들의 부모로 산다는 것은, 한시도 게으름을 피울 수 없는 치열한 현실을 헤쳐나가야 하는 중년에게 어떤 의미일까?

《올드》는 바로 그런 작가의 생생한 경험과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때론 웃기도, 때론 울기도, 때론 놓아주기도, 때론 배우기도 하는 삶의 숱한 희로애락이 녹아 있다. 밝고 유쾌하면서도 위트와 센스 넘치는 작가의 만화는,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재미와 함께 감동을 선사한다. “대한민국에서 대표적 낀세대로 살아 가는 4050 세대로서, 부모 세대를 보다 더 이해하고 청년 세대의 생각과 가치도 더 존중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작가는, 《올드》를 통해 자신의 작은 경험이 넓은 공감대를 이루고 함께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작가는 27년차 생활만화가로서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 과학동아〉와 〈시사저널〉에 만화를 연재중이며,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비빔툰》 시리즈, 《비빔툰 시즌2》 시리즈, 《이그너벨 박사의 과학실험 대소동》시리즈, 《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시리즈, 《빅뱅스쿨》,《네임펜으로 그린 그림》, 《야야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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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0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03쪽 | 340g | 157*200*20mm
ISBN13
9788932013671

책 속으로

그때 생각나? 부모님이 결혼 반대하셨을 때 말야.
당신 그때 뭐라고 그랬는 줄 알아?

난 다시 태어나도 너랑 결혼할거야.
나도...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너는?

...
...

(마주 보며 씨익 웃는다)

난 다시 태어난다면 배낭여행족이 될거야. 가난하게 살아도 좋아. 세계를 떠돌아 다니면서 이것도 보고 저것도 느끼고 세계의 공예품을 수집하고...

나는 독신으로 살 거야. 자유분방하게 어디에도 매이지 않고 살고 싶어. 내가 좋아하는 일에 크게 성공하고 싶기도 해. 남자로 태어나고 싶진 않아. 우등한 사고를 가진 동물은 아니거든...

나는 나만의 삶과 결혼할 거야.

--- p.20

엄마 : 끄응 끄응~
다운이 : 엄마 왜 그래?
엄마 : 응... 엄마가 몸살감기가 걸려서 그래... 엄마 조금만 쉴게.
다운이 : 후닥닥. (병원놀이세트를 가져온다)

다운이 : 의샤 션섕임이가 왔셔! 엄마 궁뎅뎅이 쥬샤 꽁 놨셔. 이제 다 났셔~

엄마 : ... 그러더라니까. 당신도 아프니까 엄살 좀 부려봐.
아빠 : 그래?

아빠 : 끄응~
다운이 : 아빠, 왜 그래?
아빠 : 응, 아빠가 몸이 좀 아파서 그래...
다운이 : 내가 고쳐주께!
아빠 : (다 키웠어... 다 키웠어...)
다운이 : (공구세트를 가져온다)

--- p.53

저것 좀 봐. 다운이가 동생에게 아이스크림 먹이 는 거.
녀석 기특하네.
아냐, 아냐 잘 봐. 동생 한 입에 자기는 두 입이야.
게다가 동생 줄 때의 아이스크림 양과 자기가 먹을 때의 아이스크림 양을 비교해 보라구. 현저하게 차이가 나지?
가끔은 자기가 먹을 차례인데, 깜빡 잊고 동생을 줄 때도 있어.
그러면, 동생 입 속에서 반쯤 녹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다시 빼내어 자기 입속에 넣지.
그 순간 그게 지저분한 짓이란 걸 느끼곤 또다시 그것을 빼서 동생 입에 넣어주곤 해.
'배려'와 '욕심' 사이를 오가는 다운이의 모습 보여?

번데기 같아. 오빠라는 성충으로 탈바꿈하려는 번데기.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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