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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디스크

CD 1

아티스트 소개 1

연주이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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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 뉴욕, 퀸즈 칼리지CUNY, Queens College에서 석사를 마쳤다. 여성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 편곡자로서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영역을 구축해온 그녀는 뮤지션으로서 솔로 피아노 데뷔앨범 [Flower You](2005)를 비롯해서, [Road To You](2006), 재즈와 트로트Trot의 조합을 시도한 앨범 [CaTtrot](2008), 피아노, 장구, 베이스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피아노 트리오 앨범 [Matchmaker](2010), 그리고 태평소, 피리와 판소리, 랩Rap까지 가세한 국악재즈 성향의 [I-T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 뉴욕, 퀸즈 칼리지CUNY, Queens College에서 석사를 마쳤다. 여성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 편곡자로서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영역을 구축해온 그녀는 뮤지션으로서 솔로 피아노 데뷔앨범 [Flower You](2005)를 비롯해서, [Road To You](2006), 재즈와 트로트Trot의 조합을 시도한 앨범 [CaTtrot](2008), 피아노, 장구, 베이스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피아노 트리오 앨범 [Matchmaker](2010), 그리고 태평소, 피리와 판소리, 랩Rap까지 가세한 국악재즈 성향의 [I-Tori](2012)까지 5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였고, 스페셜 태교 앨범 [A Child Is Born](아가의 탄생)(2011)과 뉴욕 거주 당시 녹음한 미공개 음원만을 묶어 만든 솔로 피아노 곡집 [Reminiscence](2014)을 내놓았다. 환경음악, 배경음악Background Music, 앰비언트 뮤직ambient music을 표방한 ‘1인 미디 작업’ [Exile](2015)을 발표하기도 하였으며, 2016년엔 Ray Charles, Nora Jones, Astrud Gilberto 등이 연주하기도 했던 필라델피아 Indre studio 녹음의 솔로 피아노 앨범 [Light Up](2016)을 재발매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그녀 자신의 유학생활을 ‘20대의 감성’ 으로 진지하고, 생생하게 그려내 베스트셀러로 주목 받기도 한 재즈 수필집 『재즈 캣, Jazz It!』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임신주수별, 엄마 기분별로 골라들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소개하여 ‘2015년 문화관광부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되기도 하였던 태교음악의 교과서 같은 책 『피아니스트 엄마의 조금 특별한 음악태교』(2014) 가 있으며, 재즈 연습 지침서 『재즈피아노 레슨 Jazz Piano Lesson』과 악보집으로는 『이노경의 재즈 노트Jazz Note Vol.1』(2012)이 있다. 『우리는 자라서 무엇이 되나요?』는 시와 사진과 음악의 세계이며, 이 삼원일치의 세계 속에서 결혼 전, 결혼 후, 출산 후의 세 개의 장의 드라마가 아름답게 울려 퍼진다.‘우리는 자라서 무엇이 되나요?’는 어린 아이의 꿈이 되고, 이 꿈은 시인으로서, 재즈피아니스트로서, 작곡자로서의 이노경의 극적인 현실이 된다. 시와 사진과 음악이 하나가 된 가장 아름다운 시집이 ‘우리 한국어의 영광’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Boston, Berklee College Of Music, Jazz Piano Performance 전공, 졸업(1999), Berklee Achievement Scholarship수상(1998), New York, Queens College 대학원 졸업(MA), Jazz전공, 졸업(2001), 경복대학 겸임 교수(2005~2007), 한국 콘서바토리 겸임교수(2009~2011)역임, 경희대학교, 명지대, 중앙대학교, 단국대학교, 백제예대, 나사렛 대학교, 동아방송대학, 여주대, 국제예대 강의(2001~2015), 재즈 락 밴드 ‘Infinite Loop’ 멤버, 앨범 [Across The Ocean](2010), [Free Play](2013)발매, 이노경/서해인 Single [하루가 모자라](2018), [Flower You](2005), [Road To You](2006), [CaTrot](2008), [Matchmaker](2010), [A Child Is Born](2011), [I-Tori](2012), [Reminiscence](2014), [Exile](2015), [Light Up](2016) 개인 앨범 발매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노경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매일
2008년 11월 06일
시간/무게/크기
1500g | 크기확인중

제작사 리뷰

The CaTrot
* CaTrot의 탄생배경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은 너보다 날 더 사랑한다는 말이다. 너보단 널 둘러싼 배경과 조건이 더 이상 미덥지 않다는 말이다. 지금은 모진 말을 할 순 없지만,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만날 수도 있다는 애매한 말이다. 둘 다 추한 이별을 원치 않기 때문이며, 다 주고 다 써버리기 전에, 적어도 남은 서로의 자존심을 챙겨주려는 마지막 배려의 말이기도 하다. 그래도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은 정말 사랑하고, 사랑했기 때문임을 믿고 싶었다. 돌이켜보면 다 내 잘못 투성이였다. 애시 당초 사랑한 거 잘못했고, 짜증낸 거 잘못했고, 내 생각만 한 거 잘 못했고, 싸우고 먼저 사과하지 않은 거 잘못했고, 정든 거 잘못했고, 그 정 떼지 못한 거 잘못했고, 그래서 쉬이 놓아주지 못한 거 잘못했고, 끝까지 어려운 결정하도록 부담 준거 잘못했고, 그래도 미련 버리지 못하고 울고 선 거 잘못했고, 만나면서 사랑 한다 소리 자주 못해준 거 잘 못했고, 헤어지고 멀어진 후에야 서로를 위해 최선의 선택이라며 붙잡지 못하고 돌아선 거 후회하고 잘못했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란 노랫 가사처럼 우리 두 사람 이별 후에도 다시 똑같은 모습으로 그렇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회의가 일었다. 사랑 전에는 인연을 만나 사랑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꼈었는데, 사랑하고 보니, 사랑을 지속하는 것은 더 어렵고, 지속된 사랑, 결실 맺기는 더 힘들었다.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보다 기다려 달라는 말은 더 잔인했고, 추억하는 것보다 생활 곳곳에 숨어 있다가 도둑처럼 엄습하는 추억을 지우는 것이 더 힘이 들었다. 사랑에는 완성 바로 직전에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데, 우리는 그 위기를 꿋꿋이 이겨, 극복 하지 못했기에 사랑 완성 골인에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남남'이 되었다.
모든 사랑을 잃고 헤매는 자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 처음엔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강한 자기 '부정'을 하고, 헤어졌다는 사실 하나만을 붙잡고 며칠 밤을 심한 '집착'상태에 빠져 있다가, '그래, 다 나 때문이야, 내가 다 잘못했어!' '자학'의 단계에 접어들었고, 끝없는 '우울'과 '슬픔'속에 허우적 대며 '그래도 나는 일말의 희망이라도 품고 기다렸는데..' '증오'하기도 했지만, 결국 노력해도 더 이상 우리 둘만의 핑크빛 미래는 없음을 알고 '절망'하였다. 지하철 타고 가다가도 이유 없이 눈물이 주룩 흘렀고, TV드라마에 우리 이야기와 비슷한 내용이나 대사만 나와도 휴지를 뽑아 들었다. 질려 할까봐, 추한 모습 보일까봐, 속만 앓으며 주윗 사람들에게 차마 얘기하진 못하고, 주체 할 길 없는 이 슬픔을 하소연할 곳은 없어, 그저 상관없이 모인 익명의 카페 게시판만을 돌아다니며 두서없는 잡문들을 감정의 쓰레기통인양 배설하였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들만 마구잡이로 다 다운받아 들었고, 한쪽 인터넷 창엔 가사들을 띄운 채, 이별노래들이 모두 내 것인양 목 놓아 반복하여 불러댔다.
그러다가 트로트가 귀에 들어 왔다.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 마는,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애수의 소야곡/이부풍 작사, 박시춘 작곡
순간 당황되었다.
"배울 데로 배운 내가 트로트라니!! 나도 늙은 것일까? 트로트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될만큼 한(恨)이 쌓인 것일까? 이런 통속적이고 뻔한 싸구려 음악이 좋아지다니!! 말도 않돼!!"
이성적인 나의 저항은 컸지만, 감성적인 나의 이끌림은 꺽고 돌려 비틀어지는 음들사이에서 차츰
위로 받고 있었다. 감정은 듣고 공감하는데, 도대체 들어도 되는 지 걱정되는 음악, 듣는 것 자체가 왠지 부끄러워 내놓고 좋아졌다고 말하기조차 꺼려지는 음악이었던 트로트를 그래도 내가 남의 눈 의식 없이 일단 한번 들어보고 판단해야겠다고 다짐한건, 그 후 오래지 않아 실연의 늪에서 점차 '회복'의 단계로 접어들 가을 무렵이었다.
[화려함, 촌스러움, 반짝이 의상, 리듬, 꺾기, 45도 시선(위)이나 아래위로 훑는 시선처리로 이미지화되는 트로트, 어른들의 노래, 술자리나 노래방에서 놀 때 분위기 띄우는 노래, 서민들의 애환이 실린 노래, 구질구질하고 슬픈 옛 노래, 신파조의 사랑노래 일색으로 간주되는 트로트, 일본의 '엔카'에 뿌리를 둬 왜색이 짙은 남의 노래라 비난받기도 하고, 한때는 지식인들만이 향유하던 도시 신문화의 대표 대중 장르였지만, '뽕짝'이란 이름하에 수준 낮은 것, 유치한 것, 저질스러운 것등을 대변하는 그 무엇으로 폄하되기도 하는 트로트 ..]
그런데 원래 트로트(Trot)는 음악의 한 장르를 지칭하는 연주 용어가 아니라, 영어로 "빠르게 걷다" "빠른 걸음으로 뛰다"라는 뜻으로 우리나라도 일본도 아닌 저 미국이나 영국등지에서 랙타
임(Ragtime)곡이나 재즈 템포의 4/4곡으로 사교댄스를 출 때 쓰이던 볼룸댄스 리듬의 하나인 폭스트롯(Foxtrot)로부터 파생되었다는 설명에서 왠지 재즈와 친구가 될 소지가 많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애수의 소야곡]을 비롯 [황성옛터][타향살이][나그네설움]같이 나의 적극적 공감을 이끌었던 소위 초창기 정통 트로트라고 일컫는 곡들뿐만 아니라 -오래된 흘러간 유행가들을 모두 트로트의 범주에 넣을 수도 있다는 견해를 옹호한다면-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나 빙 크로스비(Bing Crosby)가 불렀던 미국 스탠더드 팝의 영향을 받아 1960년대 우리나라 단조 팝의 바람을 타고 작,편곡된 [떠날때는 말없이][맨발의 청춘]같은 곡들까지, 우리가요에서 트로트적 요소와 재즈적 요소의 공통분모와 그 결합이유를 색출(?)해 내는 데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 또한 흔히들 좋고 히트되는 곡들의 조건으로 '단순, 반복되는 패턴이나 조건반사용 훅(Hook), 아예 선점할만한 화끈한 변화나 누구나 내 이야기로 느끼게 만드는 가사내용, 가슴을 울리는 그 무엇, 보편적 환타지를 불러일으키는 그 무엇의 존재'외에 "뽕기", 즉 "뽕짝정서"가 있어야 한다고들 하는데, 재즈가 다수의 대중들과 만나 대중성을 확보하길 원한다면 이런 트로트적 뽕짝 요소, 그 정서 역시 간과해서는 않 될것 같았다.
혹자는 한국인들의 음악적 성향은 대부분이 [가요-팝송-락-재즈-트로트-국악]의 순서로 변화한다고 얘기 한다. 지인들은 "왜 너는 그냥 네 자신의 음악을 하지 않고, 재즈 테투리 안에서 무언가를 섞고 보충하려고 하느냐!"우려 섞인 목소리를 하기도 한다. 나 역시 내 음악이 무엇을 만나고 어디로 흘러갈 지 여전히 고민 중이다. 분명한 것은 나는 계속 시도하고 있고, 실패와 경험을 통해 여전히 배우고 있으며, 일련의 '실연'이라는 개인적 사건을 통해 갑자기 [트로트]가 좋아졌고-지금은 또 다른 음악에 열광하고 있지만-적어도 나의 이러한 음악적 관심과 노력은 어떠한 형태를 통해서건 '흔적'으로 남겨야 한다는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나는 나의 3집 앨범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갔다.

글/재즈 피아니스트 이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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