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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구성
『비곡 소오강호 1』 『비곡 소오강호 2』 『비곡 소오강호 3』 『비곡 소오강호 4』 『비곡 소오강호 5』 『비곡 소오강호 6』 『비곡 소오강호 7』 『비곡 소오강호 8』 |
Louis Cha, Jin Yong,金庸,사량용(査良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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秘曲 소오강호(笑傲江湖)는 1967년부터 홍공 명보(明報)에 연재를 시작하여 1969년에 완결한 작품으로서, 그의 15부작 중 13번째로 집필한 작품이다. 소오강호는 기자들이 자신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것을 꼽으라는 질문에 답한 ‘장편일수록 그리고 나중에 집필할 것일수록 문학적 가치와 기교가 뛰어나다’라는 유명한 말에 부합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소오강호는 바로 장편인 동시에 나중에 집필한 작품에 속하기 때문이다. 소오강호는 어떤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김용의 여타 작품과 비교되며, 협객행이나 설산비호와 함께 전통 무협소설이라 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작품이 집필되던 1960년대는 미국이 ‘베트남 전쟁’을 발발시켜 자본주의를 강화시키고 세계의 제왕자리를 굳히려는 시기였고, 이와 맞서 중국 본토대륙에서는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을 통하여 사회주의를 확립하려는 바람이 거세게 불던 냉전시대였음을 감안한다면 소오강호라는 작품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소오강호를 읽다보면 어느새 영호충과 하나가 되어 그의 감정기복에 따라 같이 슬퍼하고 같이 기뻐하는 자기 자신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독자로 하여금 작품 속에서 스스로 몰아(沒我)의 경지에 빠지게 만드는 김용은 소오강호에서도 역시 신필(神筆)로서의 명성을 유감 없이 발휘한다. 또한 수많은 제목(소오강호, 동방불패, 독고구검)으로 영화화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점은 문학적 가치를 접어 두더라도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재미와 상업성을 그대로 입증해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