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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의자의 세계모델
지리적 확산론과 유럽중심적 역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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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학술원총서

책소개

목차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1. 내부와 외부의 역사
주장
시간의 터널
유럽 중심적 확산론
식민주의자의 모델
세계적인 모델들과 세계적인 이해들

2. 유럽의 기적이라는 신화
신화를 만드는 사람과 비판자들
신화

3. 1492년 이전
중세적 풍경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유럽에서의 시원적 자본주의

4. 1492년 이후 After 1492
1492년을 설명함
식민주의와 유럽의 등장, 1492-1688
자본의 집중화

5. 결론

저자 소개 1

제임스 M. 블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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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Morris Blaut

1927년 뉴욕에서 출생하여 시카고대학과 루이지애나대학에서 수학했고, 말라야대학(1951~53)과 예일대학(1956~61)에서 강사와 조교수를 지냈다. 이후 남미의 농업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국제 연구프로젝트의 자문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1972년부터 일리노이주립대학 지리학과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하다가 2000년 7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짓밟힌 사람들의 열렬한 옹호자’였던 블로트는 시카고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지리학과 교수를 지내며 유럽 식민주의의 역사 지리학과 정치 지리학을 연구했다. 카리브 해 지역,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의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유
1927년 뉴욕에서 출생하여 시카고대학과 루이지애나대학에서 수학했고, 말라야대학(1951~53)과 예일대학(1956~61)에서 강사와 조교수를 지냈다. 이후 남미의 농업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국제 연구프로젝트의 자문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1972년부터 일리노이주립대학 지리학과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하다가 2000년 7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짓밟힌 사람들의 열렬한 옹호자’였던 블로트는 시카고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지리학과 교수를 지내며 유럽 식민주의의 역사 지리학과 정치 지리학을 연구했다. 카리브 해 지역,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의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유럽 중심주의적 세계관을 폭로하는 데 학술 활동의 상당 부분을 바쳤다. 소농 농경의 미시 지리학 연구 분야를 개척했으며 인문 지리학에 체계적 분석 방법을 도입했다. 사회 문제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푸에르토리코 독립과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지지했으며, 베트남전 반대 집회 및 행진에 참여하기도 했다. 저서로 『민족주의: 민족주의 이론의 식민주의 청산』『푸에르토리코 민족 문제의 여러 측면들』『1492년: 식민주의와 유럽 중심주의와 역사에 관한 논쟁』『식민주의자들의 세계 이해: 지리적 확산주의와 유럽 중심적 역사 서술』이 있다. 미국지리학자협회에서는 1997년 그에게 ‘올해의 뛰어난 학자상’을 수여했고, 2000년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제임스 M. 블로트 혁신적 저작상’을 제정했다.
역자 : 김동택
서강대학교에서 「대한제국 붕괴의 정치 사회적 기원」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HK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주제는 ‘근대로의 이행’과 관련된 제반 문제들이며 이와 관련하여 근대로의 이행기에 한국과 동아시아에서 근대적인 개념과 제도들이 어떻게 수용되고 변형되었는지에 연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아시아의 조공 체제가 서구 근대 세계 체제와 부딪치면서, 어떻게 변형과 접합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민족, 국민, 국가 등의 큰 문제들부터 일상 생활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주요한 제도와 개념들이 어떻게 동아시아와 한국에 수용되고 변형되고 제도화되었는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공저로『근대 계몽기 지식의 굴절과 현실적 심화』,『근대 계몽기 지식의 발견과 사유지평의 확대』,『근대 계몽기 지식개념의 수용과 그 변용』,『한국정치연구의 쟁점과 과제』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대한매일신보에 나타난 민족 개념’, ‘한류와 한국학’, ‘독립신문의 근대국가건설론’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제국의 시대』, 『혁명』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71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867664

출판사 리뷰

유럽의 기적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본격 해부하다

『식민주의자의 세계 모델: 지리적 확산론과 유럽중심적 역사』는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인 제임스 M. 블라우트가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19세기 유럽에서 확립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 학문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세계사에 관한 서술이자, 사회에 대한 설명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유럽중심적 확산론의 실체를 밝히고, 유럽의 내재적인 역사적 우월성, 이른바 ‘유럽의 기적’에 관한 이론을 반박하려는 목적에서 집필되었다.
그가 이러한 작업을 시도하는 이유는 기존의 지배적인 학문 체계가 그 기원을 유럽중심주의와 유럽중심적 확산론에 두고 있으며, 그것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심대한 왜곡을 발생시켰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을 가하지 않고서는 균형 잡힌 세계사의 이해와 세계에 대한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중심적 확산론’과 ‘유럽의 기적’ 이론은 그것이 성립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사상과 행동에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불행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서구 지성계에 운명처럼 작용한 유럽중심주의

‘유럽중심주의’는 세계를 보는 인식론적 틀로서, 세계사와 세계에 대한 이해를 왜곡하는 측면과 함께, 그것 자체가 왜곡된 권력관계와 힘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 자신도 이러한 점을 이 책에서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유럽중심주의는 유럽의 식민지 개척을 정당화하고 강화시키기 위한 현실적 필요에 의해 등장하여 역사적인 변화에 적응하면서 오늘날까지도 그 위력을 떨치고 있다. 특히 그것은 서구 문명이 독특한 역사적 우월성, 인종?문화?환경?심성?정신적 특질을 갖고 있으며, 그로 인해 유럽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비유럽에 대해 항구적인 우월성을 갖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신념에 따르면 유럽은 ‘역사의 창조자’로서 늘 자생적으로 진보하고 근대화하는 문명인 반면, 나머지 세계는 늘 정체되어 있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유럽은 역사의 중심부(내부)에 그리고 비유럽은 주변부(외부)에 위치하게 되며, 그 결과 세계는 불변하는 지리학적 중심부(내부)와 마찬가지로 불변하는 주변부(외부)가 존재하게 된다. 내부는 늘 앞서 나가고 스스로를 혁신하는 반면, 외부는 늘 뒤처지고 내부를 모방한다. 그리고 그것은 ‘운명적’인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유럽중심적 확산론’으로 표면화된다. 즉 비유럽세계의 ‘진보’가 유럽 문명이 확산된 결과로서 가능했다는 것이다. 결국 세계사의 발전과 문명의 진보가 내부로부터 외부로의 확산, 즉 유럽으로부터 비유럽으로의 문명의 확장망 속으로 환원돼 버린다. 유럽은 문명 확산의 원천이며, 비유럽은 유럽 문명의 수용자이다. 세계사에 대한 이러한 방식의 설명, 더 넓은 범주로 그러한 과정을 정당화하는 신념이 바로 확산론, 보다 정확하게는 유럽중심적 확산론이다.

유럽중심적 확산론 비판과
서구중심적 세계화에 대한 객관적 진단


유럽중심적 확산론의 핵심적인 내용은 ‘유럽의 자생적 발흥’ 이론으로, 최근 서구 학계에서는 이를 흔히 ‘유럽의 기적’이라고 개념화하고 있다. 블라우트는 이러한 관념과 자기 확신이야말로 세계사의 발전을 왜곡하는 것이며, 유럽이 저지른 역사적 죄악에 대한 자기 옹호이자 정당화이고, 현재까지도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키는 근본적 원인이라 지적한다. 이는 반드시 비판적으로 극복되어야만 할 것들이다. 하지만 이 이러한 관념은 그것이 만들어진 이래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비판되어 왔지만, 근본적으로 의문시되어본 적이 없다. 블라우트의 이 저작은 바로 이러한 점을 직접적인 비판으로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근대 세계와 근대 학문에 대한 전면적인 문제제기를 시도한다.
이 시도는 유럽중심주의적 세계사와 정체성론에 입각한 아시아 역사 서술에 대한 도전이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구중심적 세계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될 수 있다. 즉 세계의 역사가 하나의 중심지역에서 시작되어 다른 모든 지역들이 중심지역과 유사해 질 것이라고 주장해온 유럽중심적 발전론, 근대화론, 기러기 모델에서 탈피하여, 주변으로 간주되어왔던 지역들의 존재를 새롭게 부각시키고 그럼으로써 여러 개의 중심을 갖는, 혹은 아무런 중심도 갖지 않는 탈근대적인 세계사를 서술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될 수 있다.

추천평

블라우트 교수의 책은 유럽의 독특한 장기적 우월성을 성립시키고자 했던 많은 학문적인 이론들을 곤혹스럽게 논박하고 있다. 그는 근대 유럽의 권력과 문화가 등장하는 데 있어 1492년 이후 아메리카의 정복과 착취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반박하기 힘든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주장은 늘 자극적이다.
마틴 버날Martin Bernal (『블랙 아테나』의 저자)
이 책은, 그릇되게 흠집이 나 상당한 수정이 필요한, 관습적인 근대 역사의 핵심과 제1세계적 관점에 대해 진정으로 혁명적인 함의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이정표적 성취이다.
윌버 젤린스키Wilber Zelinstky (『국민에서 국가로』의 저자)
이 책은 확실히 사람을 홀리게 만든다. 이 책은 서구의 흥기에 대한 기본적인 동인에 관하여 대안적인 해석을 강력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현재 부상하고 있는 논쟁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자넷 아부루고드Janet Abu-Lughod (『유럽 헤게모니 이전 : 1250-1350년의 세계체제』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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