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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시보와 바다와 지금 2. 속도의 남근성 3. 신화의 도마뱀 그리고 과거의 시간 4. 잔을 비워라! 오욕의 밤들이 지나고 새 천년이 밝아오른다 5. 바람직한 파괴를 위하여: 여성의 시간 6. 축축하고 둥근 시간과 마르고 직선적인 시간 7. 권력과 영광 8. 시간은 돈이다? 9. 진보는 저속한 욕이다 10. 테플론의 내일 11. 자연의 시간 12. 죽음의 지혜와 시간 13. 야성의 시간 참고문헌 감사의 말 |
Jay Griffi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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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시간은 그토록 짧은 것 같은가? 시간이 바닥날 수 있는가? ‘24시간사회’란 무엇인가? 왜 시골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 같고 도시에서는 빨리 가는 것 같은가? 이 눈부시게 화려하고 반항적인 책에서, 제이 그리피스는
과거와 미래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근대성의 속도는 자연의 시간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여성의 시간은 남성의 시간과 어떻게 다르고, 어린이의 시간은 어른들의 시간과 어떻게 다른지 세밀하게 고찰한다. 제이 그리피스는 ‘시간은 돈이다’는 관념을 거부하면서, 오히려 누구의 돈이 누구의 시간으로 만들어지는가? 하고 묻는다. 이 책은 우리의 시간관념을 바꾸어놓을 것이다. 영원히. 이 책의 성격과 내용 시간이 지닌 매우 광범위한 측면들을 다룬 흥미롭고 유용한 책들은 많지만, 문화적인 관점에서 시간을 바라본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뿐더러 서구화된 근대사회의 시간남용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즉 하나의 응집력 있는 논증법을 구사하는 저자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을 우리의 지배담론이 허용하는 것보다 훨씬 비범하고 이색적이고 관능적이라고 보는 시간선언(manifest)은 찾을 수 없다. 이 책은, 추상적인 학문연구서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시간을 경험하는 다양한 방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시간은 고도로 정치적이며 근대서구의 시간은 난해하지만 문화제국주의의 뿌리깊은 예라는 인식을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은, 세상 곳곳의 사람들의 시간묘사 방식과 자연에 뿌리박은 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들려준다. 그리하여 이 책은 저자와 함께 인도, 타일랜드,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를 여행한다. 각 글들은 주제별로 배치되어 있다. 처음 글에서는 시계의 홍수 속에 살며 시계에 지나치게 길들여진 현재를 들여다보면서, 세계 곳곳에서 ‘지금’이라는 순간이 묘사되는 다양한 방식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속도’ 이야기가 나오고, ‘과거’에 관한 이야기로 옮겨가서, 시간의 ‘카니발과 리듬’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 뒤로 ‘여성의 시간’ ‘젠더’, ‘권력’ 그리고 ‘돈’에 관한 글이 이어진다. 그 다음 글에서는 ‘진보’를 가지고 논하며, 그리고 ‘미래’와 ‘자연’과 ‘죽음’에 관한 글이 있다. 마지막 글에서는 ‘야성의 시간’, 자유롭고 울타리가 없으며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살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