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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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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안녕하세요? 그런데, 누구시더라… : 이름 기억하기
2장 슈퍼맨과 원더우먼의 비애 : 다중작업의 딜레마
3장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살아남기 : 망각의 축복
4장 표지판을 보는 남자, 건물을 보는 여자 : 성(性)과 기억
5장 잠들어 있는 머리를 깨워라 : 운동과 기억력
6장 악착같이 달라붙어 있는 그 순간 : 유년기억
7장 섹스를 기억하는 몸과 사랑을 기억하는 머리 : 기억의 종류
8장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메뉴 : 기억상실증
9장 표절이 난무하는 세상 : 기억의 속임수
10장 여성들이여, 산통을 기억하지 못함을 감사하라 : 고통의 기억
11장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는 것이 틀림없어 : 알츠하이머 증후군
12장 머리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 기억력 테스트
13장 아침엔 시금치, 점심엔 초콜릿, 저녁엔 생선 : 음식과 기억력
14장 컴퓨터와 두뇌의 기억력 대결 : 기억의 시스템
15장 9.11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요? : 섬광기억
16장 열쇠는 잃어버려도 문 여는 방법은 까먹지 않는 이유 : 기억의 미스터리
17장 기억 하드 용량을 업그레이드하기 : 뇌 성

저자 소개 2

마사 와인먼 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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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ha Weinman Lear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인기 칼럼니스트.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편집자와 수석기자로 지내면서 사회과학, 의학 등 폭넓은 주제의 칼럼을 기고해 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작고한 남편인 외과의사 해럴드 리어에 관한 에세이 『심장소리 Heartsounds』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미국 내 수많은 의과대학의 필독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KBS 라디오 PD로 일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외서를 번역, 소개하고 있다. 특히 창의성과 관련된 인간의 행동, 마음, 지능에 관한 책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 『생각의 탄생』『유쾌한 크리에이티브』『감각의 매혹』『안녕하세요, 기억력』『인간 생태 보고서』『천재의 탄생』『생각공유』『어떻게 소통할 것인가』『경제학이 풀지 못한 시장의 비밀』『아인슈타인의 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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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33g | 153*224*30mm
ISBN13
9788901089638

책 속으로

“나 영화 볼 건데 말이야. 왜 너도 알지? 긴 갈색 머리 여자가 나오는 그 영화.”
“무슨 영화인데?”
“알잖아. 그 녀석이 나오는 영화……. 그 영화 몰라?”
“가수하고 결혼한 녀석?”
“아니 딴 녀석.”
“아, 그 영화. 무슨 영화인지 알겠어. 그 키 작고 웃기는 녀석이 나오는 영화 말이구나.”
“맞아, 맞아!”
“별로라던데.”
“누가?”
“어떤 신문에서 누가 그랬는데. 누군지 기억이 안 나네. TV에도 나오는 사람인데.”
“아, 누군지 알겠다. 놀라운데. 라디오에 나오는 어떤 여자는 이 영화가 좋다고 그랬단 말이야.”

정말이지, 이 대화가 얼마나 절절하게 다가오는지 모르겠다. 나 역시 버스 안의 여인들과 똑같은 증상을 그대로 겪었다. 아니, 내가 바로 그 버스 안의 여인이다. --- p.17, 「안녕하세요? 그런데, 누구시더라…」 중에서

심리학자들은 깊이 저장된 기억(deep-storage memory) 에 대해 거론한다. 깊은 기억, 이른바 깊숙한 곳에서 동결된 기억이라 할지라도 갑자기 표면으로 올라와 해동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지극히 개인적인 기억들, 그토록 끈질기게 지속되는 기억들이란 알고 보면 잊어먹는 게 속 편한 기억들일 때가 많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기억들은 노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종류의 기억들인 것이다. 신문 배달하는 아이의 이름을 잊을 수는 있어도, 안경을 어디에 두었는지는 생각 안 나도, 아침에 하기로 한 일은 기억 못해도, 간밤에 누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다 잊어먹었어도, 초등학교 1학년 때 바지에 오줌을 지리고 나서 느낀 그 치욕감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바로 지금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다. 시간은 이런 기억들을 제거하는 데 어떤 도움도 주지 않는다. --- p.109, 「악착같이 달라붙어 있는 그 순간」 중에서

영화에는 자주 등장하지만 진짜 기억상실증은 드물다. 영화에 나오는 진짜 기억상실증이란 것들은 대개가 진짜 헛소리다. 영화에서 본 것을 기억상실증의 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매우 화려할지는 모르지만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그건 아닙니다.” 할리우드 영화의 전형적인 이야기. 누군가가 머리를 강타당한 뒤에 기억을 상실했다가, 다시 한번 머리를 세게 부딪치고는 기억을 완전히 회복하는 내용에 대해 고든 박사는 강하게 부정한다. “두 번째 타격이 상황을 호전시킬 수 없어요. 아무 변화가 없거나 더 악화될 뿐이죠.”) --- p.140,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메뉴」 중에서

이나 케이로(역사가) : 9?11 다음 날, 밥과 나는 사건 현장을 차로 한 바퀴 돌았죠. 우리가 한 공터에 멈춰 섰어요. 우리는 한 공터에 멈춰 섰어요. 나는 세 개의 강철 빔이 서로 엇갈린 채 휘어져서 마치 세 개의 십자가처럼 보였던 것을 결코 잊지 못할 거에요. 경찰관들과 노동자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던 모습도요.

왜 섬광기억은 이토록 생생하게 회화적으로 지속되는가?
간단명료하게 말하면, 일정 부분 그것이 지니고 있는 정서적 힘 때문에 그렇다. 마치 아주 급박한 개인적 사건이 일어났을 때처럼 뇌에서 감정을 중재하는 아미그달라가 최대한 힘을 다해 깊게 기억을 새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역시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이 있다면 바로 이 점이다. 즉 섬광 사건이 그토록 잘 기억나는 것은, 우리가 그 기억을 끊임없이 되새기기 때문이라는 점.

--- p.277, 「9·11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요?」 중에서

출판사 리뷰

슈퍼 기억력을 가진 사람은 과연 행복할까? 오히려 우리와 같이 부족한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이 축복받은 사람이라며 발칙하게 통념을 뒤집는 기억에 관한 흥미로운 교양서『안녕하세요, 기억력』이 출간되었다. 날마다 ‘깜빡’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기억에 관한 에피소드와 새로운 지식을 위트 있게 엮어낸 이 책은 가히 기억과 망각에 관한 종합탐구서라 불릴만하다.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망각하는가에서 남녀의 기억력 차이, 알츠하이머 신드롬까지 기억에 관한 갖가지 궁금증을 풀어본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인기 칼럼니스트인 저자 마사 와인먼 리어의 탄탄한 취재력과 필력이 돋보이는 책 『안녕하세요, 기억력』은 2% 부족한 우리의 기억력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아! 그 좋던 기억력은 다 어디 갔을까?”
- 날마다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기억에 관한 잊지 못할 이야기

작년만 해도 이러지 않았는데 요즘은 어제 먹은 점심 메뉴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자동차 키를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매다 손에 들고 있는 걸 발견하기도 하고, 출근길 지하철에서 읽은 신문 기사의 내용도 가물가물하기만 하다. 내 머리, 어디가 고장난 걸까?
끊임없이 쏟아지는 ‘해야 할 일’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기억력은 또 하나의 스트레스요인이 되었다.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은 오늘도 자신의 부족한 기억력을 탓하며 의기소침해진다. 정말 완벽한 기억력을 가진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걸까?

『안녕하세요, 기억력』은 이러한 통념을 단호히 거부한다. 저자는 슈퍼기억력을 가진 사람이 아닌 우리와 같이 평범한 기억력을 지닌 사람들이 오히려 축복 받은 사람이라 말한다. ‘기억’이라는 것을 제대로 안다면 자신의 2% 부족한 기억력과 함께 살아가는 현명하고 유쾌한 방법이 얼마든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방법들을 실행하기 전에, 이 책은 먼저 기억력과 좀더 친해지도록 하기 위해 기억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하루만 지나도 희미해지는 치통치료의 고통과 생각할수록 쓰린 실연의 아픔은 어떻게 다른 걸까? 주소를 기억하는 남자와, 건물을 기억하는 여자의 차이는? 기억력이 좋아지는 음식과 운동은 따로 있는 걸까? 누구나 한번쯤 품어봄 직한 기억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알츠하이머 전문의, 뇌과학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직접 밝히는 임상실험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풀어본다.

섬광기억, 설단현상, 은재기억 등 그동안 몰랐던 기억에 관한 새로운 지식은 물론 생활 속 에피소드로 읽는 재미까지 더해주는 이 책은 기억력이 우리 생활에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주는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불필요한 기억은 힘들지 않게 지워주고, 아름다운 것은 영원히 남겨두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기억력의 힘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리뷰/한줄평4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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