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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어표 / 머리말
개관 1. 저작자와 저작연대 1) 저작자 2) 저작연대 2. 로마 교회의 기원과 성격 3. 저술 목적 1) 선교적 목적 2) 변증적 목적 3) 목회적 목적 4. 신학적인 주제들 1) 중심 주제 찾기 2) 언약신학의 전망 5. 로마서의 진정성과 문헌적 통일성 6. 로마서의 장르와 구조 1) 로마서의 장르 2) 로마서의 구조 I. 서론(1:1-17) 1. 서론적 진술(1:1-7) 2. 바울의 기도(1:8-15) 3. 중심 주제의 제시(1:16-17) II.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인류(1:18-3:20) 1. 모든 인류 위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1:18-32) 2. 유대인들 위에 임한 하나님의 진노(2:1-3:8) 1) 하나님의 공평한 심판(2:1-11) 2) 율법의 소유가 안전책이 되지 못한다(2:12-16) 3) 유대인의 특권적 신분도 안전책이 되지 못한다(2:17-24) 4) 할례도 안전책이 되지 못한다(2:25-29) 5) 하나님은 여전히 성실하신가?(3:1-8) 3.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는 온 인류(3:9-20) III. 하나님의 구원을 필요로 하는 인류(3:21-4:25) 1. 믿음으로 경험하는 하나님의 의(3:21-26) 2. 믿음 칭의와 유대인의 자랑(3:27-31) 3. 아브라함의 칭의 경험의 원형(4:1-25) IV. 은혜 아래 있는 신자의 새로운 신분(5:1-8:39) 1. 신자의 신분에 대한 새로운 전망(5:1-11) 2. 인류의 구속에 대한 새로운 전망(5:12-21) 3. 죽음에서 벗어나 부활의 생명을 경험한 신자(6:1-23) 1)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산 신자(6:1-11) 2) 새로운 순종의 책임 아래 있는 신자(6:12-23) 4. 율법, 죄, 사망의 지배 아래 있는 인류(7:1-25) 1) 율법에서 해방되어 그리스도와 연합함(7:1-6) 2) 율법 아래 있던 아담의 삶(7:7-13) 3) 율법 아래 있는 아담적 인류의 삶(7:14-25) 5. 성령의 능력 아래 있는 신자(8:1-30) 1) 생명의 영을 소유한 신자(8:1-11) 2) 양자의 영을 소유한 신자(8:12-17) 3) 영광의 영을 소유한 신자(8:18-30) 6.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뿌리를 둔 구원(8:31-39) V. 하나님의 자유와 성실성에 대한 변증(9:1-11:36) 1. 이스라엘이 처한 곤경과 하나님의 약속들(9:1-5) 2. 하나님의 자유로운 부르심(9:6-29) 1) 하나님의 부르심의 성격(9:6-13) 2) 하나님의 자유와 목적(9:14-23) 3) 하나님이 부르신 새로운 백성(9:24-29) 3. 믿음의 말씀(9:30-10:21) 1) 하나님의 의에 대한 이스라엘의 오해(9:30-10:4) 2) 율법의 의와 믿음의 의(10:5-13) 3) 복음을 믿지 못한 이스라엘의 실패(10:14-21) 4. 구원역사의 비밀(11:1-32) 1) 이스라엘의 완악함은 부분적이다(11:1-10) 2) 이스라엘과 이방 기독교인들의 구원(11:11-24) 3) “온 이스라엘”의 구원 비밀(11:25-32) 5. 결론적인 송영(11:33-36) VI. 복음에 합당한 신자의 새로운 생활(12:1-15:13) 1. 영적인 예배: 새로운 생활을 위한 기초(12:1-2) 2. 그리스도의 몸: 공동체 생활의 환경(12:3-8) 3. 사랑의 삶: 그리스도인 생활의 규범(12:9-21) 4. 선한 시민으로서의 생활(13:1-7) 5. 사랑은 율법의 완성(13:8-10) 6.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신자의 생활(13:11-14) 7. 강한 자와 약한 자에 대한 권면(14:1-15:7) 1) 서로 판단하지 말라(14:1-12) 2) 형제를 실족하게 하지 말라(14:13-23) 3) 그리스도를 본받으라(15:1-6) 8. 결론적 요약: 모든 사람을 환영하라(15:7-13) VII. 결론(15:14-16:27) 1. 바울의 이방 선교와 여행 계획들(15:14-33) 1) 바울의 선교(15:14-21) 2) 바울의 여행 계획들(15:22-33) 2. 마지막 인사들(16:1-23) 1) 뵈뵈를 천거함(16:1-2) 2) 바울 사도의 인사말(16:3-16) 3) 바울 사도의 경고와 축복(16:17-20) 4) 동역자들의 인사말(16:21-23) 3. 마지막 송영(16:25-27) 참고 문헌 / 참고 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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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정수를 밝힌 이한수 교수의 탁월한 걸작(masterpiece)
로마서가 바울의 가장 훌륭한 서신들 가운데 하나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수많은 학자들이 그것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굳스피드(Goodspeed)는 로마서를 일컬어서 “놀라울 만큼 영감적”이라고 했고, 루터(Luther)는 “로마서는 그 자체 안에 성경의 전체 의도를 내포하고 있으며 신약 혹은 복음의 가장 완벽한 개요다”라고 했다. 루터의 친구 멜랑히톤(Melanchthon)은 로마서를 “기독교회의 교리 집약서”라고 불렀다. 더욱이, 로마서는 교회사적으로 어거스틴(Augustine), 칼빈(Calvin), 루터, 웨슬레(Wesley) 같은 위대한 인물들의 교훈과 사상을 결정적으로 형성하게 한 중요한 서신이었다. 그것을 올바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바울을 보다 가깝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신학의 토대 위에 세워진 종교개혁자들의 사상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로마서는 그렇게 간단한 서신이 아니다.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수많은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로마서를 제대로 해석하여 핵심적인 주제들을 찾는 일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최근에 와서 로마서를 새롭게 이해하려는 시도들이 현대 신약 학자들 가운데서 있었다. 필자는 로마서를 새롭게 이해하려는 최근 학자들의 해석들을 본인의 주석 작업에 비평적으로 접목시키려고 시도하였다. 그동안 바울 서신에 담긴 그의 메시지를 보다 잘 이해해 보려는 작업들이 상당하게 진척되어 왔다. 어떻게 보면 로마서를 이해하는 일에 있어서 ‘지각변동’과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고도 말할 수 있다. 성경을 바로 이해하는 일은 어떤 특출난 사람이나 학자가 혼자서 할 성격의 일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의 계시의 말씀을 신앙 공동체에 맡겨놓으셨고 그들이 그것을 해석하고 후대에 전수하도록 위임하셨기 때문에, 성경 해석은 겸손과 포용과 사랑의 정신으로 공동체적으로 수행되어 야 할 작업인 것이 분명하다. 필자가 이번에 내놓은 로마서 주석은 그것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고 했던가? 수많은 학자들과 토론하되 옛 것을 잘 익혀서 새로운 것을 깨닫는 겸손의 정신으로 바울 서신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가까이 가고자 노력할 따름이다. 이번에 출간하는 로마서 주석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적용될 수 있는 실천적 의미(what it means) 발견에 강조점을 두었다기보다는 본문의 본래 의미(what it meant) 발견에 강조점을 둔 학문적인 성격의 주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편안하게 읽고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이고 대중적인 강해서를 출간하는 일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별도의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로운 독자라면 학문적인 주석을 통해서도 충분히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진리들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독자들의 상황은 개인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훌륭한 강해서라고 할지라도 본문의 영적 진리를 각자의 상황에 맞도록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주석서의 참된 성격은 바울 사도가 본래 말했던 뜻을 찾아내어 각 독자로 하여금 그것을 자신의 삶에 스스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에 있지 않을까? 더욱이 로마서는 독자들의 개인적 삶에 직접 관계가 되는 윤리적 교훈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적 진리들을 담고 있다. 조직신학의 주요 교리들이 로마서의 가르침에 뿌리를 두고 발전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로마서는 1세기 바울이 몸담고 있었던 시대적 상황에서 선포된 복음의 말씀이다. 복음의 내용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경될 수 없는 영구불변의 메시지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당시 시대적 정황에 적절하게 선포된 시의적절한 메시지였다. 복음의 내용은 하나이지만(coherence) 그것은 특정한 역사와 문화 속에서 선포될 때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의 옷을 입고 표현된다(contigency). 예를 들면,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바울의 유명한 복음의 원리는 만고불변의 기쁜 소식이다. 그것이 1세기 바울 사도의 시대적 정황 속에서 선포되었을 때 믿음 칭의 교리는 유대인들의 국가적 언약신학을 분쇄하는 전투교리 역할을 하였다. 아브라함의 가족은 혈통, 할례, 율법과 같은 유대인들의 배타적 신분표지들을 통해 규정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특징화되는 존재이다. 믿음은 혈통, 할례, 율법이 함축하는 유대교의 국가적 한계를 초월하는 초인종적이고 초문화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바울의 믿음 칭의론은 본질적으로 그의 시대를 특징짓던 인종적, 성적, 사회적 차별과 구분을 초월하고 그것을 무효화시키는 사회 변혁적 성격을 띨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사람이 어떤 인종적, 성적, 사회적 신분과 배경을 가졌느냐 하는 것과 관계없이 오직 믿음이란 공통근거 위에서 그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바울의 믿음 칭의론은 사회 양극화의 갈등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갈라지고 분열된 한국사회에 어떤 실천적 함축을 지니는가를 찾아내야 한다. 믿음 칭의론은 단순히 교의신학의 중요한 구원론의 의미만을 가진 것이 아니다. 그것이 1세기 상황에서 사회 변혁적 성격을 지녔다면, 오늘날 그것은 한국사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야 한다. 본서가 독자들로 하여금 그것을 찾아내도록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