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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총론 식민지 시대 여행 문화의 향유 실태와 서사적 수용 양상 _ 곽승미 Ⅰ. 머리말 Ⅱ. 여행의 제도화와 유행 Ⅲ. 국외 여행의 두 시선 Ⅳ. 1930년대 후반 통속소설과 여행 - ‘현대인’과 ‘쭉젱이’의 균열 Ⅴ. 맺음말 일제 강점기 전기 통신의 이용과 사회상의 변화 _ 나애자 Ⅰ. 머리말 Ⅱ. 통신 수요의 증대와 이용 상황 Ⅲ. 전신·전화 가설운동의 전개 Ⅳ. 사회상의 변화 Ⅴ. 맺음말 일제 시기 ‘충량한 신민 만들기’ 교육과 학교 문화 ― 1930,40년대 보통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_ 강영심 Ⅰ. 머리말 Ⅱ. 식민지 교육 정책의 기조와 ‘황국신민화’ 교육 정책 Ⅲ. 교과 교육을 통한 충량한 신민 만들기 Ⅳ. 학교 규율의 일상화와 복종형 신민 만들기 V. 학교 환경의 전시 체제화와 병사형 신민 만들기 Ⅵ. 맺음말 일제 시기 백화점과 일상 소비 문화 _ 손정숙 Ⅰ. 머리말 Ⅱ. 백화점의 등장과 경영 전략 Ⅲ. 근대적 소비 문화와 사회 문제 Ⅳ. 맺음말 일제하 미신에 대한 통제와 일상 생활의 변화 _ 이방원 Ⅰ. 머리말 Ⅱ. 미신에 대한 일제와 사회의 통제 Ⅲ. 일상 생활에서 미신의 존재 양식 Ⅳ. 맺음말 일제 시대의 출판 문화 - 종합 잡지를 중심으로 _ 김봉희 Ⅰ. 머리말 Ⅱ. 일제 시대 출판 유통의 배경 Ⅲ. 일제 시대의 종합 잡지 Ⅳ.『신동아』의 형태 및 내용 분석 Ⅴ. 맺음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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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특징
이 책은 일제 식민지 시기 한국인의 일상에 스며든 근대 문화를 출판 매체와 전기 통신, 학교 교육, 전통 양식, 백화점 및 여행 등의 여러 측면에서 다양하게 살펴보고 있다. 이 시기는 근대 한국의 사회·정치·문화 등 모든 방면의 지배구조와 의식이 대전환을 이룬 격변의 때였으며, 일제 당국은 그들의 식민지 정책을 통해 한국인들이 보다 편리한 생활과 풍요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억압적인 식민 통치 아래서 한국인들은 과연 진정으로 근대적 기술과 문화, 교육의 혜택을 입고 향상된 생활을 누렸을까?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저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졌던 문제의식이다. 이 책에서는 ‘근대’와 ‘합리성’이라는 미명 아래 미신으로 내몰린 전통 문화가 타파할 대상이 됨에 따라 많은 한국인들이 정체성을 잃고 한국적인 것에 대해 열등감을 갖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독립적인 인격체로 자라야 할 아이들이 식민지 교육을 통해서 어떻게 순종적인 ‘신민’으로 길들여졌는지, 일제의 엄격한 검열과 통제 속에서 종합 잡지를 발행하기 위해 한국인이 기울인 노력의 여정이 얼마나 험난하였는지에 대해서도 고찰한다. 또한 교통의 발달에 따라 철도 등을 이용한 국내여행이 가능해지고 해외여행을 통해 보다 넓은 세계를 알게 되었으나, 이것이 오히려 식민지 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음도 일깨워준다. 일제 시기의 일상 문화를 살펴보는 것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한국 문화를 재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작업이다. 이 시기 한국인의 생활 모습과 특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이 책은 한국인의 일상 구석구석에 스며든 ‘식민지적 근대’의 실체를 밝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 이 책의 내용 이 책은 전체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식민지 시대 여행 문화의 향유 실태와 서사적 수용 양상」에서는 제도화된 틀 속에서 제국의 논리를 설득하기 위한 기제로 활용되었던 일제 식민지 시기의 여행의 실태를 알아본다. 특히 신문과 잡지에 실린 기행문과 여행을 모티프로 하는 소설을 통해 이 시기 여행 문화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일제 강점기 전기 통신의 이용과 사회상의 변화」에서는 식민지 지배를 강화하고 대륙 침략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정치적·군사적 기능이 강조되었던 일제 강점기의 전기 통신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제 시기 ‘충량한 신민 만들기’ 교육과 학교 문화」는 일제가 근대적 교육기관으로 세운 보통학교가 실제로는 ‘충량한 제국 신민’이란 주체를 양성하고, 순종하는 식민지민의 사회화를 강압적으로 실현하던 현장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일제 시기 백화점과 일상 소비 문화」에서는 당시 새롭게 등장한 근대 문물의 상징인 백화점이 도시에 사는 한국인의 소비와 일상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관해 고찰한다. 백화점에 넘쳐나는 물건의 구매를 통해 근대 문화를 향유하는 소비 계층이 새로 나타났지만 이는 부유층에 한정되었으며, 백화점으로 인한 중소상인의 몰락 및 절도 등 범죄의 증가와 같은 어두운 이면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제하 미신에 대한 통제와 일상 생활의 변화」는 근대 문화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전통적, 정신적 문화유산을 타파해야 할 미신으로 간주하여 한국 고유의 전통과 역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려는 일제의 정책에 대해 고찰한다. 마지막으로「일제 시대의 출판 문화」에서는 일제의 검열과 통제에 기초한 출판 정책을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하여 인쇄, 출판 및 유통 환경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각 시기에 창간된 잡지 출판의 특징을 정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문지법과 출판법 등의 제도적 제약 가운데서도 각종 종합 잡지를 발행하려는 노력이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이화 한국학총서」 시리즈 소개 한국학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에서는 한국학 연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이화 한국학총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외국 문화의 도입에 열중하던 1950년대에 한국학 연구를 전담할 기관으로 설립된 “한국문화연구원”은 한국의 인문·사회·자연?예능 전반에 걸쳐 학술적 연구를 진행하고 그 성과를 국내외에 발표하면서 한국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03년에는 “한국학특성화기반조성사업단”을 발족하여 한국학 연구의 성과를 점검하고 합리적 연구 방안을 모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 사업단에서는 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기초 작업과 함께 현대 사회에 맞는 연구 주제를 설정하여 연구 활동을 벌여 왔으며, 「이화 한국학총서」는 그 성과 가운데 하나이다. 과거 지향적이고 ?념적인 기존 한국학 연구의 관습에서 벗어나 현실에 뿌리를 두고 미래를 내다보는 학문으로서 한국학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의 주제를 ‘한국의 일상 문화’로 정했다. 2009년도까지 총 열 권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간된 『일제 시기 근대적 일상과 식민지 문화』는 총서 제8권에 해당한다. 총서 1권 - 조선 후기 지식인의 일상과 문화 총서 2권 - 근대의 첫 경험 총서 3권 -『소년』과 『청춘』의 창 총서 4권 - 한국의 일상 문화와 몸 총서 5권 - 이민자 문화를 통해 본 한국 문화 총서 6권 - 고려 시대의 일상 문화 총서 7권 - 조선 중기 예학 사상과 일상 문화 총서 8권 - 일제 시기 근대적 일상과 식민지 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