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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과학자들
과학, 전쟁 그리고 악마의 계약
크리에디트 200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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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서문

제1부 히틀러의 과학적 유산
1. 사이비 과학자 히틀러
2. 독일 과학의 빛과 그림자
3. 프리츠 하버의 선택
4. 독가스 과학자들
5. 인종 청소를 위한 ‘과학’
6. 살인 기계 우생학

제2부 새로운 물리학 1918-1933
7.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물리학
8. 살아남은 독일 과학

제3부 폭도들의 과학 1933-1939
9. 해고당하는 유태인 과학자들
10. 엔지니어와 로켓 연구자
11. 히틀러 시대의 의학
12. 나치의 암 캠페인
13. 지리 정치학과 독일 공영권
14. 나치 물리학
15. 히믈러의 가짜 과학
16. 독일 수학

제4부 파괴와 방어의 과학 1933-1943
17. 핵분열에 열광하는 과학자들
18.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 과학
19. 전쟁 기계
20. 살인 광선 레이더
21. 암호 전쟁

제5부 나치의 원자 폭탄 1941-1945
22. 코펜하겐
23. 슈페어와 하이젠베르크
24. 하이걸로흐와 로스앨러모스

제6부 지옥의 과학 1942-1945
25. 도라의 노예 노동력
26. 학살과 인체 실험
27. 악마의 화학자들
28. 경이로운 무기들

제7부 히틀러의 그림자
29. 팜홀의 과학자들
30. 영웅과 범죄자 그리고 동조자
31. 독일 과학의 약탈자들

제8부 또다시 시작된 전쟁 과학
32. 핵 개발을 둘러싼 경쟁
33. 오직 나치만?
34. 과학자의 딜레마

역자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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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John Cornwell

현재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과학사와 과학 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선데이 타임스」와 「뉴사이언티스트」에 고정 기고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 시절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독일의 런던 공습을 직접 목격한 그는 주로 20세기 물리학사, 특히 히틀러가 집권한 시기인 1920~1950년대의 독일 과학을 심도 깊게 연구하여 이에 관한 저서를 여러 권 발간했다. 과학과 과학자의 윤리에 큰 관심을 지닌 그는 이러한 주제를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저서 『히틀러의 교황Hitler’s Pope』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
현재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과학사와 과학 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선데이 타임스」와 「뉴사이언티스트」에 고정 기고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 시절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독일의 런던 공습을 직접 목격한 그는 주로 20세기 물리학사, 특히 히틀러가 집권한 시기인 1920~1950년대의 독일 과학을 심도 깊게 연구하여 이에 관한 저서를 여러 권 발간했다. 과학과 과학자의 윤리에 큰 관심을 지닌 그는 이러한 주제를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저서 『히틀러의 교황Hitler’s Pope』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나 부산대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코리아헤럴드」와 「중앙일보」에서 정치부, 국제부, 사회부, 문화부 등에서 20여 년간 기자로 근무했다. 2004년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발행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 타임즈」를 시작으로 과학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비전공자의 눈으로 과학 세상을 들여다보며 과학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200여 명이 넘는 해외 유명과학자와 인터뷰했으며, 50여 명이 넘는 세계 유명 미래학자들을 만나 토론했다. 저서로 『1%영어로 99%과학을 상상하다』와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나 부산대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코리아헤럴드」와 「중앙일보」에서 정치부, 국제부, 사회부, 문화부 등에서 20여 년간 기자로 근무했다. 2004년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발행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 타임즈」를 시작으로 과학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비전공자의 눈으로 과학 세상을 들여다보며 과학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200여 명이 넘는 해외 유명과학자와 인터뷰했으며, 50여 명이 넘는 세계 유명 미래학자들을 만나 토론했다. 저서로 『1%영어로 99%과학을 상상하다』와 『DNA 연쇄살인의 끝』, 『행복한 과학자의 영어노트』,『남자와 여자를 탐구하는 과학 롤러코스터』,『아테네 학당』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히틀러의 과학자들』, 『시대를 뛰어 넘은 여성과학자들』, 『역사를 다시 쓴 10가지 발견』,『혁신의 예언자 슘페터』,『술의 세계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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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639쪽 | 85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89966

출판사 리뷰

19세기 말~20세기 초, 독일 과학은 어떻게 번성했고 어쩌다가 쇠락했는가?
오늘날 우리가 독일 과학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 혹은 빚은 무엇인가?


『히틀러의 과학자들』은 말 그대로 히틀러 치하를 살았던 근대 과학자들과 그들이 연구하고 개발한 과학 기술 업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세계 과학의 중심은 유럽이었고, 그중에서도 독일 과학이 으뜸이었다. 괴팅겐 대학을 중심으로 발전한 현대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독일의 기초 과학 수준은 세계 정상이었다. 당시 독일의 카이저빌헬름연구소(현재 막스플랑크연구소)는 전 세계 과학 기술을 이끌었고, 이곳 출신의 과학자들은 첨단 과학의 선봉에 서서 노벨 과학상을 휩쓸었다. 예를 들어 양자 물리학 혁명을 이끈 막스 플랑크가 바로 그런 인물이다.
저자 콘웰은 방대하기 그지없는 이 책의 앞부분을 바로 이러한 성격을 가진 독일 과학을 탐구하는 데 할애한다. 즉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독일이 이룩한 자연 과학, 의학, 수학, 기술적 업적을 열거하는 것인데, 왜냐하면 이러한 기반 위에서만 히틀러 출현 이후의 독일 과학과 전쟁 과학, 나아가 당시 세계 과학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일의 과학은 제1차 세계대전과 히틀러의 나치 체제를 겪으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히틀러 체제 아래서 독일 과학은 여전히 번영을 구가했으되, 글라이크샬퉁(획일화) 정신에 의해 타락과 왜곡, 변질을 겪어야 했다. 히틀러와 독일 국수주의자들에 의해, 그리고 그들에게 동조한 과학자들에 의해, 독일 과학은 ‘살 가치가 없는 생명론’의 근거로 이용되어 안락사와 단종, 인종위생학 등의 도구로 전락하게 된다. 또한 독가스로 대표되는 독일 화학과 독일식 수학, 인종 위생학의 근간이 된 생물학과 각종 기술이 발전하게 되는데 저자는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이 모든 일에 동원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준다. 또한 나치가 행한 인종위생학의 과학적 근거를 당시 독일 내에서 진행된 방식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과학이 어떻게 정치나 사회 이념에 따라 왜곡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다윈과 라마르크의 이론이 독일의 사회생물학에 어떻게 적용되었는가를 살펴보는 재미도 이 책의 풍부함이 갖는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
저자는 결국 히틀러 치하에서 수많은 과학자가 위험하고도 특수한 선택의 상황하에 놓이지 않을 수 없었고, 그들의 갈등과 결정은 당시의 인류, 그리고 오늘날의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묻는다. 과연 제3제국의 과학은 처음부터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을까? 오늘날 몇몇 역사학자들은 나치 하에서도 (전쟁 과학뿐만 아니라) 선구적이고 혁신적인 과학(특히 의학)의 발전이 이뤄졌음을 인정하고 있다고 저자는 언급한다. 각종 전염병 연구와 수준 높은 암 연구가 바로 그렇다는 것(본문 209쪽)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연 나치 독일 과학에 동조해도 되는 것인가?’, 궁극적으로 저자는 바로 이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최근 일부 과학 사학자들은 이전까지 독일 역사학계에서 금기시되던 ‘나치 독일 과학에 동조하기’를 주장하여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사학자들은 “독일 과학에 동조하는 학자들은 태도가 불확실한 기회주의자로서 자신들의 양심까지 저버렸으므로 정식 당원증을 가진 나치 과학자들보다 더 많은 해를 끼친다”는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이 논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쟁이 끝난 후에도 독일 과학자들 대부분은 여전히 죄의식에 사로잡혔음을 알 수 있다. 일부 비평가들은 논쟁을 더욱 진전시켜 이런 주장을 폈다. “독일의 과학 사학자들이 ‘동조하기’에 나선 것은 전쟁 후 연합군이 소련처럼 과학적 약탈을 자행했기 때문이다.” - 본문 17쪽, 저자 서문에서

그 죄를 오직 히틀러의 과학자들에게만 물을 것인가?
사실 ‘원자 폭탄’을 터뜨린 장본인은 민주주의 체제하의 과학자들이 아닌가?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핵폭탄 개발 과정과 양자물리학의 발전 과정을 세세하게 소개한다. 특히 전쟁의 승패를 갈랐던 핵폭탄 개발과 관련해서 당시 독일과 유럽, 그리고 영국과 미국, 소련으로 대변되는 연합국 간의 미묘한 분위기를 잘 묘사하고 있다. 독일 내의 과학자(막스 플랑크, 하이젠베르크 등)들은 왜 핵폭탄 개발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견했고, 정작 미국은 어떻게 핵폭탄을 개발할 수 있었을까? 저자는 당시 독일이 핵폭탄보다는 그들이 앞장서 있던 여타의 과학 기술만 활용해도 충분히 전쟁에 이길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밝힌다. 즉 로켓이나 레이더, 잠수함, U보트 등의 개발과 개선에 더욱 열을 올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독일 과학자들은 핵폭탄 개발에 관심이 전혀 없었던 것일까? 저자의 결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팜홀’ 녹음 테이프에 담긴 숨겨진 진실을 들려준다. 전쟁이 끝난 후, 독일 과학자들이 보여준 태도를 추적하면서 저자는 매우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그들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전쟁 후 자기 목숨을 구명하기 위해 그들이 벌인 추악한 행태에 대해 우리는 어떠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와 닐스 보어가 주고받은 미공개 편지들도 공개한다. 또한 전후 미국과 소련이 독일의 과학을 약탈해가는 과정을 소상히 밝힌다. 이를 통해 저자는 독재 체제든, 민주 체제든 어느 진영의 과학자도 역사의 진실 앞에서 쉽사리 면죄부를 받을 수 없다고 결론짓는다. 민주주의 체제하의 과학자들이라고 해서, 나치 과학자들과 달리 순수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독일 과학자를 보는 워커의 관점은 두 가지 분류에 기초하고 있다. 하나는 레나르트와 슈타르크처럼 나치에 열정적으로 동참한 과학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지 과학 분야에서 일했을 뿐인 사람들로 그들은 과학을 비정치적이며 중립적인 영역으로 여겨 표면상으로는 도덕적?정치적으로 나치즘과 거리를 두었다는 것이다. ……나치에 열렬히 동조한 레나르트, 슈타르크와 비교하면 하이젠베르크나 오토 한은 결코 범죄자가 아니었다. 게다가 그들이 핵폭탄 프로그램을 사보타주함으로써 히틀러에게 저항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이 근거 없는 주장의 출처는 바로 팜홀의 녹음 테이프였다. 하지만 팜홀에 억류된 독일 과학자들의 대화가 담긴 이 테이프를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해보면, 그들은 거짓 변명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핵 과학자들(그들 가운데 상당수가 독일로부터 추방당한 과학자들이다)보다도 자기들이 더 도덕적 우위에 있다는 주장을 펴기 위해 얼마나 의도적으로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 본문 508쪽에서

만약 미국이 자신들이 탈취한 전리품이 어떻게 나치와 연관되었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 무자비한 노예 노동력을 이용한 독일 과학자들과 다른 나치 범죄자들의 공모를 지적하는 일말의 양심이라도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오직 독일 과학과 과학자들을 약탈하는 데만 눈이 벌게져 있었을 뿐이다. 바이에른에서 미군에 의해 검거된 폰 브라운은 그 후 몇 주 지나지 않아 자신이 엄선한 120여 명의 로켓 과학자들과 함께 미국 텍사스에 있는 엘 파소 부근 포트 블리스로 고스란히 이송된다. 그리고 미국의 유도 미사일 연구에 참여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 본문 525쪽에서

MAD(상호 확증 파괴) 전략에 감염된 21세기,
오늘날의 세계는 ‘과학 전쟁’의 안전지대인 것일까?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오늘날 전 세계는 ‘상호 확증 파괴 전략’, 즉 적이 핵 공격을 가할 경우 적의 공격 미사일이 도달하기 전에, 혹은 도달한 후일지라도 남아 있는 공격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상대편까지 전멸시킨다는 보복형 핵전략의 우산 아래서 살고 있다. 따라서 만약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면, 그것은 곧 지구 전체의 파멸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저자는 오늘날의 과학 또한 나치 시대의 과학 이상으로 전쟁 수단으로 쓰일 가능성을 늘 갖고 있다고 말한다. 전쟁 수단으로서의 과학은 나치 시대의 종언 혹은 냉전의 종언과 함께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제 더 크고 더 위험한 전쟁과 파괴의 위험 속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환경오염 문제, 정보통신 및 IT 기술 발달의 폐해, 그리고 인간게놈 프로젝트로 대변되는 인권 침해와 저작권 전쟁 등 오늘날의 과학은 과거보다 훨씬 더 정치적이고 자본주의적인 종속 상황에 처한 채 얼룩지고 있다는 것이 저자 콘웰의 냉철하고 아픈 통찰이다. 더욱이 이제 과학은 자칫 테러리스트의 손에까지 맡겨질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결국 문제해결의 열쇠는 과학자 개인의 양심으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 저자에 따르면 과학자는 그 누구보다도,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요구받는다. 그것은 당사자들에게는 무척이나 힘겹고 불리한 기준이다. 그럼에도 과학자는 그것을 감내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히틀러의 나치 정권 혹은 자본주의와 결탁한 과학자들이 있는 한편에는, 그 모든 악의와 결별하고 자신의 위치를 지킨 과학자들도 존재했음을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오늘날 언제나 딜레마 속에 살아야 하는 과학자가 취할 수 있는 대안적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과학과 기술을 소유하고 통제하는 압도적인 권력 앞에서 과학자들이 숭고한 정치적?윤리적 책임감을 다할 수 있을까? 오늘날의 과학은 정부나 기업체 밖에서 활동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비정부 단체(NGO)와 같은 비전문가 그룹에 의해 상당 부분 견제를 받고 있다. 이런 추세는 건강, 빈곤, 교육, 범죄, 인권, 환경, 영양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중의 의견에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 더욱 확대되고 깊어질 것이다.
시장과 산업, 학문 연구 기관과 정부 기관 사이의 구별도 상당히 흐릿해졌다. 인터넷 덕분에 미디어와 언론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져, 여러 전문?비전문 분야의 단체와 의견을 같이할 장도 충분히 마련되었다. 사회 계층과 무관하게 과학자와 비과학자가 함께 이마를 맞대고 과학, 의학, 기술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발견이 자연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탐구하고 토론할 수 있게 되었다. 유전자 변형 작물(GMO)부터 항우울제(SSRI)까지, 배아 세포 연구에서 인류를 복제하려는 일부 의학자들의 시도까지, 또한 농업에 사용되는 유기 인산 화합물의 사용과 부작용을 일으키는 의학 특허까지 많은 분야에 대한 허심탄회한 토론이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가장 중요한 이슈는 대량 살상 무기 개발이다. - 본문 581~582쪽에서

세계대전 기간 동안 죽음의 수용소에서 진행된 인체 실험을 통해 얻은 자료를 이용해서 관련 연구를 하는 독일 과학자가 있다면, 그에 대해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요제프 로트블라트는 “과학자는 우선 인간이고, 그 다음이 과학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베르너 폰 브라운이 전쟁이 끝난 후에 말한 ‘가치로부터 자유로운 과학’이란 것은 타락한 과학의 전형적인 본보기다. 그는 조 삼촌을 위해 일하든, 샘 삼촌을 위해 일하든 상관하지 않았다. 그는 말한다. “오직 내가 원한 삼촌은 부자 삼촌이다.” - 본문 21~22쪽, 저자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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