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경기 평택 출생. 1978년 앨범 [시인의 마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아내 박은옥과 함께 시적 언어로 짙은 서정을, 시대의 분노와 저항을 담은 뜨거운 음악들로 시대의 서사를 노래해 온 음유시인이다. 정규 11집 앨범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2012) 이후 13년 만인 2025년, 열두 번째 앨범 [집중호우 사이]를 이 책과 함께 발표했다. 시집 『노독일처』, 『슬픈 런치』와 노래 에세이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등을 펴냈다.
한국에 한 때, '포크'라는 형식과 정서의 노래 양식이 존재했었고 또 그것이 그 당대에 나름의 문화사적 의미를 획득하여 또한 대중들의 노래로서 아직까지 기억되고 있다면, 그리고, 지금 우리가 그 포크의 존속이나 그 의미, 정신의 연장, 나아가 그 문화의 일부 부활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 연장선상에서 이 앨범이 분석되어야 하고 음미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포크'라는 것이 "삶과 사회에 관한 문제의식을 담지한 메시지", "상업성보다 작가 정신에 근접한 노래"라는 의미로 아직도 기억되고 있다면 말이다. --- 2002년 11월 정태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