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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1부 천문과 역사의 만남 1. 왜 고천문학 연구를 시작했는가? 2. 우리 역사가 남긴 천문 자산 2부 천문과 우리역사 3. 천문 기록으로 찾아간 단군조선 4. 삼국 시대 천문 기록이 밝혀 준 고대 역사 5. 일본의 고대 일식 기록은 사실인가? 3부 하늘을 사랑한 민족 6. 우리의 옛 별이름 7. 고인돌 별자리를 찾아서 8. 2000년 전에 바라본 하늘 - 천상열차분야지도 4부 전통 과학과 현대 과학의 연결 9. 고대 문화를 빛낸 우리의 태양 관측 - 현대 천문ㆍ기상학적 응용 5부 우리역사 속에 스며 온 천문학 10. 전통 천문학의 발달과 의의 11. 천문 유적과 유물 12. 고대 천문 관측 자료 13. 우주론 14. 민속과 천문 맺음말 부록 1. 삼국 시대의 천문 현상 기록 부록 2.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내용 참고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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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 남겨진 천문기록들과 그 속에 숨겨진 역사해석의 열쇠들
우리나라는 중국과 함께 세계에서 유일하게 2000년 이상 꾸준히 천문현상을 체계적으로 관측하여 방대한 기록을 남긴 천문왕국이다. 서구의 천문관측의 역사가 기껏해야 약 300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천문관측의 역사가 매우 유구함을 알 수 있다(이미 서기전 5000년경부터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 등을 새긴 고인돌이 북한 지역에 남아 있으며, 태양흑점에 관한 기록은 서양의 갈릴레이 갈릴레오보다 1000여 년 앞선다). 우리나라의 천문기록들은 중국의 기록에 비해 전체적인 양은 적으나 특정 현상에 경우 기록이 더 풍부한 경우가 있고(1747년까지 조사된 중국의 오로라 기록은 292개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제적으로 알려진 것만도 711개에 이른다), 특히 그 관측 사실의 신빙성이 중국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고 안정되어 있다(『삼국사기』 초기 일식기록의 실현율이 89%인데 비해 『한서』와 『후한서』의 일식기록의 실현율은 78%에 불과하다).
이러한 천문현상은 정연한 물리법칙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천문역학적 계산을 통해 그 사실성을 검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측시점, 관측자의 위치, 과학의 발달 수준 등을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고대사 연구에 매우 유용하다. 『하늘에 새긴 우리역사』는 『단기고사』『단군세기』『삼국사기』『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일식과 오로라, 달과 혜성의 움직임, 유성과 운석의 낙하 등 천문기록을 과학적 ·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기존의 학설과를 다른 고대사를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