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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의 과학생각
누가 기술진보를 두려워하는가 포경수술을 왜 합니까 엽기 신드롬과 표본예술 인터넷이 미래를 바꾼다 2. 2월의 과학생각 과학 대통령이 되는 방법 우울증은 여자를 노린다 미사일방어 체제의 두 얼굴 점성술의 효력 믿을까 말까 3. 3월의 과학생각 여자 역시 섹스를 좋아한다 북한 정보화의 딜레마 한 줄로 선 행성들 큰일낼까 누구든 천재처럼 될 수 있다 4. 4월의 과학생각 "DJ, 약속을 잊으셨나요?" 사랑 단추로 애인 구한다 또다른 역사 왜곡 '세균전 부정' '창발성'의 참뜻 아십니까 5. 5월의 과학생각 그냥 아버지 되는 것 아니다 김영환과 박익수 누가 여자의 아름다움을 왜곡하는가 동생들은 늘 변혁을 꿈꾼다 생물무기협정의 운명 6. 6월의 과학생각 우리는 타고난 장사꾼이다 유전과 환경의 합작품 김수환 추기경과 과학책 실패문화를 구축하자 7. 7월의 과학생각 지구촌 아이들은 전쟁중 동물에게도 권리 있다 나노기술이 세상을 바꾼다 사랑에 빠진 생쥐, 단식하는 침팬지 8. 8월의 과학생각 암스트롱 선수의 인간 승리 완벽한 거짓말 탐지 멀지 않았다 둔황석굴 지켜낸 과학의 힘 상상의 동물 해태 잊혀지나 비무장지대의 모기떼 9. 9월의 과학생각 첨단문명과 테러의 '잘못된 만남' 사랑의 냄새를 찾아서 인간복제… 비행접시… 종말론… 전설 속의 괴물을 찾아라 10. 10월의 과학생각 실패학이 필요한 사회 고개 들 수 있게 된 200만 남성 이슬람 과학을 찬란했다 사람보다 똑똑한 로보사피엔스 동성애, 운명인가 선택인가 엿보기 기술 11. 11월의 과학생각 왜 야구에 열광할까 미국 호황 이끈 고어의 과학사랑 머리 좋아지는 방법 과학 꿈나무 키우기 거짓말 탐지기도 속일 사람들 메이저리그의 홈런 풍년 '바른생활상' 받는 과학자 나와야 12. 12월의 과학생각 세상은 좁고 연줄로 얽혀 있다 모차르트 음악의 효과 로봇이 안방으로 몰려온다 성경 수수께끼 고고학이 푼다 기도는 신이 준 정신 강장제 뇌 안에 신이 있다 과학기술에 종말은 없다 부록 내가 <과학칼럼> 연재를 중단한 이유/과학 대통령을 기다리며/과학문화의 현주소/엔지니어가 대접받는 사회를 꿈꾸며/나의 마지막 직업 찾아보기 인명/용어 |
이인식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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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에 개 패듯 한다는 말이 있다. 오늘 같은 복날에 얼마나 많은 개를 몽둥이로 도살했으면 이런 끔찍한 비유가 우리의 언어생활에 끼어들었을까.
개들은 다양한 몸짓으로 뜻을 나타낸다. 주인과 장난칠 때는 눈맞춤을 하면서 귀를 세운다. 꼬리를 두 다리 사이에 집어넣고 시선을 피하면서 몸을 낮출때는 항복했다는 신호이다. 매 맞아 죽는 개들은 슬픈 비명을 지른다. 요컨대 개들도 사람처럼 감정을 느끼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이 정서를 느끼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생물학자들은 동물이 감정을 갖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기를 주저했으나 최근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동물행동학과 신경생물학 연구에서 동물도 사람처럼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증거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의 감정은 1차 감정과 2차 감정으로 나뉜다. 1차 감정이 본능적인 것이라면 2차 감정은 다소간 의식적인 정보처리가 요구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1차 감정은 공포감이다. 공포감은 생존 기회를 증대시키므로 모든 동물이 타고난다. 예컨대 거위는 포식자에게 한 번도 노출된 적이 없는 새끼일지라도 머리 위로 독수리를 닮은 모양새만 지나가도 질겁을 하고 도망친다. ---pp. 128~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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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시도되는 과학시사칼럼
1.
컴퓨터가 천처럼 짜여져서,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면? 즉, 신발, 옷감, 손목시계 등 생활필수품을 비롯해서 커피잔이나 돼지고기, 조각에까지 창작이 가능할 정도로 작은, 태그처럼 생긴 컴퓨터가 개발되어서 널리 퍼져 있다면? 제3의 컴퓨터 물결이라는, 유비컴(ubiquitous computing) 시대가 되면 주변의 모든 물건이 지능을 갖는다. 영리한 물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사람의 도움 없이 임무를 수행한다. 가령 돼지고기에 숨겨둔 컴퓨터 배지는 오븐 안에서 스스로 온도를 조절해 고기가 알맞게 익도록 한다. 매사추세츠 공대의 '생각하는 사물' 연구진은 이미 옷깃에 다는 배지 크기의 컴퓨터를 개발했다. 또한 실제로 일본에서는 러브게티라는 사랑, 춤, 채팅, 장난, 음주, 영화감상 등 6개 항목에 대해 의향을 떠보는 무선 송수신 장치를 개발해 10대들 사이의 유행코드가 되었다. 러브게티는 반경 10m 안에 뜻이 통하는 상대가 나타나면 초록불이 켜진다. 2. 사람과 컴퓨터가 체스판에서 맞붙었다. 선수는 블라디미르 크람니크과 딥 프리츠. 러시아 출신의 크람니크는 작년에 15년 동안 세계 챔피언으로 군림한 게리 카스파로프로부터 타이틀을 빼앗은 인물이며 프리츠는 1초에 400만 가지의 수를 읽는다는 인공지는(AI) 소프트웨어이다. 사람보다 똑똑한 기계가 발명될 수 있을까? 결과는 크람니크의 승리. 2001년 10월의 대결이다. 크람니크가 맞붙은 딥 프리츠는 초당 300만 번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 있지만 쓸 수 있는 수는 한 가지밖에 없었기 때문에 57수만에 그에게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이처럼 사람처럼 생각하는 기계의 개발을 겨냥한 학문으로 인공지능이 첫발을 내디딘 것은 1956년 여름. 그로부터 40여 년이 지났건만 사람을 닮은 컴퓨터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이유는 자명하다. 사람처럼 지능을 가진 기계를 개발하려면 사람의 뇌를 본떠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직 뇌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A. I.'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열한 살짜리 로봇 소년처럼 지능은 물론 감정까지 가진 기계는 개발이 불가능한 것일까. 컴퓨터 과학자들은 그러한 기계의 개발은 가능하며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3. 오늘날 우리의 삶과 문화를 보이지 않게 지탱하고 움직이고 있는 토대는 과학기술이다. 인류에게서 배고픔과 질병을 없애주고 문명과 편리를 가져다주었다고는 하나 그럼에도 자연과학은 실험실 학문으로서만 제한되었다. 이처럼 불행히도 그간의 과학지식과 정보는 은폐되고 폐쇄되었다. 일반인들 보통의 대중에게는 접근제한 구역이었던 셈이다. 대중은, '과학은 전문가들의 것이다. 그리고 과학은 삶과 격리된 것이다'식으로 알게 모르게 설득되어 왔던 것이다. 하지만 과학은 인류 공동의 노력과 공헌에서 나온 재산이다. 함께 과학의 성과들이 공유될 수 있을 때 그렇게 함으로써만이 독점된 과학기술이 초래할지 모를 무서운 공포와 생존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학은 인류 공동의 노력과 공헌에서 나온 재산이다. 함께 과학의 성과들이 공유될 수 있을 때 그렇게 함으로써만이 독점된 과학기술이 초래할지 모를 무서운 공포와 생존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교양과학서의 지속적인 대중화를 위해 삶으로서의 과학이 자리잡는 노력의 한 기획이며,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