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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장수하늘소를 찾아서
'獨島전사'의 전설 DMZ는 어디에 스크래치풍 그림 1. 전혀 뜻밖의 자연 누가 고충습원을 파괴했나 돼지풀의 숙주는 워카 추락하는 독수리 등줄쥐가 정복한 DNZ 너구리 예방주사 맞다 DMZ로 간 고양이 2. 멜팅 포트(Melting Pot) 별똥별이 떨어진 구덩이 그 곳은 사민(徙民)의 땅 분지의 사람들 사라호 태풍 유민 그러나 '새터 전쟁'으로 행복한 나라 3. 평화, 그러나 끝나지 않은 전쟁 민들레 벌판엔 민들레가 피지 않는다 지뢰는 생물, 지능을 갖춘 고등생물 민통선의 감춰진 전쟁 민들레 벌판에 한 그루 평화나무를 심자 4. 천 년 전의 예언 환생하는 궁예 궁예도성은 어디 있나 대장정 아직도 끝나지 않은 '궁예 죽이기' 5. 미래를 위해 남겨 둔 과거 폐허의 가을 전설 가시관을 쓴 노동당사 승일교는 '해금' 되지 않았다 '단장의 능선'의 벽난로 6. 순교자 바이블 루트 대한수도원의 증언 그날 주일 종은 울리지 않았다 epilpogue - 할아버지, 연어를 따라오면 한국입니다 섬(島) 산 너머 행복을 찾아가는 소년 1997년 4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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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들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서 반갑구나'라고 쓴 커다란 플래카드가 내 걸려 있었다. 마을 독수리보호회가 개최하는 독수리 환영식이 거행되고 있었따. 마을 사람들은 닭, 돼지고기 따위를 푸짐한 먹을거리를 논바닥에 뿌리며 독수리들의 긴 여정을 맞이했다. "뭐야, 독수리들이 글씨를 알아보기나 한단 말이야?" "맞아. 기왕 쓸려면 몽골말로 쓰던지, 몽골서 날아 왔다니까"
---pp. 77~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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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대숲에 둘러싸인 작은 연못가로는 마침 한 떼의 고라니들이 산책하고 있었다. 커다란 새 한마리가 소리없이 날아가는 벌판 속으로 가는 금이 그어져 있었다. 옛 철길이거나 금강산으로 간다는 옛 도로의 자국일 것이다. 지구에 마지막 남았다는 냉전 전선의 풍경은 의외로 그토록 목가적이다. "스크래치 기법으로 그린 것 같은 커다랗고 멋진 그림이야."
---p. 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