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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감수의 변 들어가는 말 2005년판 발간에 부쳐 프롤로그 제1부 기업의 적, 탈집중화 1장 _ 미국 기업의 탈집중화 현상 The Unfocusing of Corporate America 2장 _ 원동력 하나 : 세계화 The Driving Force of Globalization 3장 _ 원동력 둘 : 분할 The Driving Force of Division 제2부 재편되는 시장 4장 _ 기업계에 부는 집중화 바람 Encouraging Signs from the Corporate Front 5장 _ 소매업계에 부는 전문화 바람 Encouraging Signs from the Retail Front 6장 _ 콜라 전쟁 A Tale of Two Colas 7장 _ 품질 공리 The Quality Axion 제3부 집중화의 실마리 8장 _ 단어 각인시키기 Finding Your Word 9장 _ 영역 축소하기 Narrow Your Scope 10장 _ 변화에 대응하기 Coping with Change 11장 _ 각개격파 Divide Your Conquer 12장 _ 다단계집중화 구축 Building a Multistep Focus 13장 _ 공룡 길들이기 Disciplining the Dinosaur 14장 _ 도랑 건너기 Crossing the Trench 제4부 흔들림 없는 원칙 15장 _ 장기적 집중화를 이룩하는 15가지 방법 Fifteen Keys to a Long-Term Focus 에필로그 |
Al 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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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외과의사만 있는 의료 시장에 신경외과 전문의가 한 명 있다면, 환자들이 몰려 엄청난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있는 기업들은 이와 반대로 생각한다. 신경외과 의사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나는 뛰어난 신경외과 의사로 유명하니까 진료과목을 심장, 간, 폐 분야로 확장해야겠다.' 신경외과 전문의가 일반 외과의사가 되는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기업에서는 이런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다. --- p.65
한국의 재벌 체계와 일본의 계열사 체계 때문에, 한국과 일본 기업들은 국내시장 경쟁력은 높은 반면 세계시장 경쟁력은 낮아진다. 이들 기업은 국내시장에서 얻은 이익으로 해외시장의 적자를 만회한다. (국내에서 얻은 수익을 자금원으로 이용해 낮은 가격에 해외로 수출하는 것을 '덤핑'이라고 하며, 이는 국제무역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다.) 재벌 체계 및 계열사 체계는 제품의 계열 확장을 유도함으로써, 오히려 해외시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 p.79 고객이 볼보 전시장에 들어오면 영업사원은 "가족이 있으십니까?"라고 묻는다. 사랑하는 자녀를 보호하려면 볼보를 구매하라는 의미다. 고객이 시보레 전시장에 들어오면 영업사원은 "어떤 차를 원하십니까?"라고 묻는다. 제품에 아무런 상징성이 없다는 의미다. 시보레 전시장에는 8천 달러짜리 지오해치백, 1만 6천 달러짜리 시보레세잔, 2만 달러짜리 시보레블레이저, 4만 달러짜리 콜벳이 있다. 그 중간가격대 제품도 다양하다. 논리적인 사고를 따른다면, 집중화된 경쟁업체보다 다양한 제품을 갖춘 시보레가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할 것이다. 그러나 이 논리를 따르면 실패한다. --- p.223 기업들 대부분은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아이디어를 줄여야 한다. 어쩌면 기업들 대부분은 아이디어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 기업에 필요한 것은, 그 자체로는 창의적이지 않지만 바깥세상에서는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단순한 집중화다. 휴렛패커드에서 일하는 누군가가 "앞으로 가정용 PC 시장을 집중화의 구심점으로 삼읍시다"라고 말한다면,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정말 창의적인 아이디어군요"라며 박수를 치지는 않을 것이다. --- p.475 집중화가 단기적으로 효과를 발휘한다면 모든 회사들이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다. 집중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할 일은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보는 일이다. 만일 전략이 성공하면 계속 적용하면 되고, 전략이 실패하면 다른 전략을 적용하면 될 일이다. 그러다 보면 조만간 강력한 상승세를 위한 기반이 구축되지 않을까. 그러나 이것은 현실이 아니다. 단기적으로 성공을 거둔 전략은 장기적으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우선 집중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다음 시장이 집중화에 반응하기까지 기다릴 용기가 있어야 한다. 시장은 결코 하룻밤 사이에 반응하지 않는다. --- p.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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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역사가 증명하는 불변의 경영 법칙!
기업이 일정 궤도 안에 진입하면 경영진은 필연적으로 한 가지 유혹에 빠진다. 인수, 합병, 사업다각화 등 여러 수단을 통해 기업의 규모를 확대하고픈 욕망이다. 이 유혹은 너무도 강렬해서 다수의 기업이 여기에 굴복하고 만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하기 짝이 없다. 소니, 휴렛패커드, 제너럴모터스 등 한때 전성기를 구가하던 기업이 내리막길을 걷게 된 시점이 사업확장 시점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사실이 이를 여실히 증명한다. 이 책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마케팅전략가인 알 리스는 확장본능이 기업의 발목을 잡는 가장 치명적인 덫이라는 사실을 강력히 경고하며 '집중화(Focus)' 원칙을 제시한다. 더 많은 제품, 더 많은 시장이 더 큰 성공을 보장한다는 일반의 상식과는 달리, 하나의 선명한 영역에 집중하며 경영의 초점을 잃지 않는 기업만이 성공한다는 것이다. 집중화, 이것이야말로 모든 기업이 경영의 대전제로 삼아야 할 불변의 법칙이다. 기업의 몸집 불리기는 장기적 자살행위다! 소니와 닌텐도는 집중화된 기업과 탈집중화된 기업의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 중 하나다. 닌텐도는 규모 면에서 소니의 13분의 1에 불과하지만, 과거 10년 동안 소니보다 높은 수익을 올렸다. 닌텐도의 평균 세후 순이익률은 13.9퍼센트다. 더 나아가 닌텐도는 매출 규모에서 자사의 70배에 달하는 일본 6대 소비자가전회사의 총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것이 바로 '집중화의 힘'이다. 책에는 이 밖에 수많은 실제 사례와 수치 및 경험들이 제시된다. 이를 통해 여러 기업들이 지금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품계열 확장, 신(新)사업영역 진출, 우산 씌우기식 브랜드 성장이 실은 장기적 자살행위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기업 성장의 새로운 계기나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경영자, 전략그룹, 마케팅 담당자라면 이 책을 통해 100만 불짜리 컨설팅을 능가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