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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열대 태국
2. 비교 우위
3. 파타야 비치

역자 후기

저자 소개 1

미셸 우엘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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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 Houellebecq,Michel Thomas

21세기 프랑스 최고의 논쟁적 작가. 1958년 프랑스의 해외 영토인 레위니옹섬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님의 이혼으로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조부모와 보냈다. 국립농업학교에서 농업경제학과 정보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전산 관련직, 국회 전산부 행정 보좌직 등 다양한 일을 했다. 1985년 시인으로 데뷔했으며, 1996년부터는 전업 작가로 창작 활동에 매진한다. 1992년 첫 시집으로 《행복의 추구》를 펴내 트리스탕 차라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1994년 첫 장편소설 《투쟁 영역의 확장》을 시작으로 《소립자》, 《플랫폼》, 《어느 섬의 가능성》, 《지도와 영토》, 《복종》, 《세로토닌》
21세기 프랑스 최고의 논쟁적 작가. 1958년 프랑스의 해외 영토인 레위니옹섬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님의 이혼으로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조부모와 보냈다. 국립농업학교에서 농업경제학과 정보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전산 관련직, 국회 전산부 행정 보좌직 등 다양한 일을 했다. 1985년 시인으로 데뷔했으며, 1996년부터는 전업 작가로 창작 활동에 매진한다.
1992년 첫 시집으로 《행복의 추구》를 펴내 트리스탕 차라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1994년 첫 장편소설 《투쟁 영역의 확장》을 시작으로 《소립자》, 《플랫폼》, 《어느 섬의 가능성》, 《지도와 영토》, 《복종》, 《세로토닌》 등을 썼다. 2010년에는 《지도와 영토》로 공쿠르상을 수상하였다. 우엘벡은 소설을 통해 자유 자본주의의 노동과 성, 인간의 이기주의, 프랑스 정치 문제나 이슬람 혐오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해 본인만의 소신을 밝힌다. 그로 인해 발표하는 작품마다 뜨거운 찬사와 신랄한 비판을 동시에 받으며 논쟁을 일으킨다. 각종 인터뷰에서도 매번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발언으로 화제가 되는데, 이슬람에 대한 언급으로 법정에 선 일은 특히 유명하다. 우엘벡이 알카에다 조직에 납치됐다는 소문을 바탕으로 2014년에 제작된 〈미셸 우엘벡 납치 사건〉이라는 영화에서 본인 역을 맡아 직접 연기하기도 했다. 《러브크래프트: 세상에 맞서, 삶에 맞서》는 시, 소설, 에세이 등을 망라하는 우엘벡의 저작 중 첫 책이다.

미셸 우엘벡의 다른 상품

역자 : 김윤진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에 재직하면서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등 여러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 『불문학 텍스트의 한국어 번역 연구』 등이 있으며, 역서 『프랑스 낭만주의』 외, 「번역의 손실과 보상」, 「충실치 못한 미녀들과 프랑스 고전주의」, 「문화의 충돌과 번역의 문제」 등 여러 편의 논문을 낸 바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7쪽 | 52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2816055

출판사 리뷰

인간 실존의 과감한 해부와 현대 문명에 대한 냉소적 통찰!

이국적인 열대 휴양지, 육체들의 천국, 다국적 관광회사의 행태. 이런 것들이 바로 『플랫폼』의 뜨거운 그리고 전복적인 소재들이다. 익살스러운데다 주도면밀한 관찰자이며, 풍자적이기까지 한 작가는 그가 살고 있는 시대를 놓치지 않고 묘사한다. 단체 관광에 대한 익살과 풍자, 매춘과 섹스 관광에 대한 비판과 각성의 시각, 사랑이 가지고 있는 구원의 힘에 대한 냉소적인 성찰, 전 세계를 향한 의식의 확장을 보여주는 『플랫폼』은 이 시대 가장 민감한 부분을 연출한 실험적인 고발 문학이다.


문학적 태풍의 눈이 일으킨 거대한 도발!

“매춘과 섹스에 대한 찬사인가, 사회와 세계의 새로운 질서에 대한 비판과 각성의 촉구인가”

열대 태국의 나이트클럽 사창가에는 흰 피부의 서양인들로 가득하다. 관광객들은 매춘부들을 찾아다닌다. 임시 발판을 따라 어슬렁거리는 외로운 패키지 관광객이자, 욕구불만이 가득한 프랑스 문화부 공무원 미셸이 이곳에 등장한다. 욕정을 좇는 사람들로 둘러싸인 이곳의 풍경을 미셸은 “흠잡을 데 없는 충만한 인생”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섹스 관광이야말로 세계의 미래”라는 주인공의 암울한 비전이 드러난다.

이런 장면들은 우엘벡을 지난 30년간 프랑스에서 가장 큰 문학적 논란을 일으키는 작가로 만들었다. 반대로 “극단적으로 시니컬하고, 통렬하도록 비정한 동시에 놀라우리만큼 이상적인 우엘벡의 도발적 문체”는 수백만 독자를 사로잡았다. 두번째 소설 『소립자』(성적 비극, 복제, 가족 비극을 다룬 이 작품은 서구 소비사회에 대한 거센 비난을 담고 있다. 1998년 출간된 후 대단한 성공을 거두어 프랑스에서만 35만 부가 팔렸고,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열린 책들〉 번역?출간 준비중)의 발표 후 일부 프랑스 평론가들은 그를 파시스트이자 여성 혐오자, 단적으로 ‘나쁜 작가’로 부르기도 한다. 그는 전통적인 글쓰기 규범과 서구 옹호적인 가치체계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리르』지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종교가 이슬람교다. 코란을 읽으면 사람들은 절망에 빠지고 만다”라고 말해 프랑스 내 이슬람 연합으로부터 “종교 탄압과 인종주의 선동”이라는 이유로 고소를 당하는 등의 시끌벅적한 소동의 주인공이 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프랑스 문화부장관이 “우엘벡의 다음 소설을 몹시 기다린다”고 말하는가 하면 공쿠르 상, 페미나 상 등의 후보가 될 정도로 그의 소설에 대한 지지의 기반도 확고하다.

전문가 리뷰

--- 문학동네 편집팀
1부 열대 태국
왜 나는 직장에서 마리 잔느에 비견되는 열정을 내보이지 못했던 것일까? 더 넓게 보아 왜 나는 내 삶에 열정다운 열정을 갖지 못했던가? 12월 23일 아침, 나는 모험을 맛볼 수 있는 열대의 쿨한 여행을 찾아 태국으로 떠났다.

주인공 미셸(작가의 이름과 동일하다!)에게는 상당한 유산과 안정된 직장이 있다. 그러나 그의 일상은 생각 없이 씹어 삼키는 음식과 다를 게 없다. 그는 핍쇼를 보며 성욕을 처리하고, 텔레비전 게임쇼가 거의 유일한 오락인 40대의 독신남이다. 세상과 인간관계에 대한 기대는 없다. ?늙어빠진 영감탱이?라 부르던 아버지가 죽자, 그는 태국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미개발 분야의 개척이라는 명분 아래 단체 관광을 떠난 것이다. 중산층의 관광객들을 대동하고, 배낭여행 책자로 무장한 내레이터는 태국의 관광명소들을 안내한다. 그러나 ?쿨한 여행? 역시 진정한 사랑의 대상으로서 타인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 자기 모멸적인 섹스 관광일 뿐이다. 미셸은 바디 마사지를 즐기고 각종 바를 쑤시고 다닌다.

『플랫폼』의 세계는 실로 으스스하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은 태국의 철강산업이 몰락하면서 그곳의 많은 여성들은 매춘부가 되었다. 그곳에 돈을 대는 것은 유럽의 다국적 관광회사. 수많은 서구의 남자들이 향락을 위해 태국으로 몰려간 것은 그들 사회에서는 그것이 부적당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서구에서 사랑은 사라져버렸으며, 다른 무엇보다 과도한 소비주의가 그것을 대체해버린 것이다. 세계화는 이런 식으로, 의미 있는 섹스, 심지어는 서로를 즐기는 것조차도 할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그렇게 하여, 절망적이고 메마른 섹스 관광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은 가장 두려운 장소가 되었다. 태국의 매춘부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지루해하는' 서구인들과 편안한 관계를 갖는 것뿐이다. 이에 대해 우엘벡은 '완벽한 교환'이라 말하고 있다. 혼자 카드게임을 하거나 핍쇼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는 실존적 상흔을 지닌 현대적 개인의 모습이다.

2부 비교 우위
노란색, 파란색의 물고기들이 바로 내 옆에서 헤엄치고 있었다. 나는 햇살이 비추고 있는 수면으로부터 몇 미터 아래 물 속에 똑바로 서 있었다. 발레리는 약간 멀리 떨어져 있었다. 우린 둘 다 알몸이었다. 별 모양의 은빛 야광 생물체처럼 산호초가 흩뿌려져 있었다.

우엘벡의 이 모든 냉소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은 별 모양의 은빛 야광 생물체처럼 유혹적인 로맨틱함을 드러낸다. 여행중에 알게 된 감각적이며 똑똑하고 젊은 발레리를 파리에서 다시 만나 격렬한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그의 냉소와 허무가 중대한 국면을 맞게 되는 것이다. 일류 관광회사에서 일하는 발레리는 일에서의 뛰어난 능력 못지않게 너무도 담백한 태도로, 사랑을 솔직하고 즉각적인 육체적 즐거움으로 맞바꾸어 보여주는 여자였다. 그러나 미셀의, 혹은 세상의 유일한 구원이었던 그들의 사랑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이 커플이 세운, 전 세계적인 섹스 관광 네트워크 결성 계획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태국 리조트에 폭탄을 터트려 수백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발레리의 목숨 또한 사라져버린다. 사랑도 사업 계획도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리고 마는 순간이다.

3부 파타야 비치
이제 나는 죽음을 이해했다. 죽음이 내게 고통스러우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증오, 경멸, 노쇠 그 밖에 여러 가지 것들을 겪었다. 심지어 짧은 사랑의 순간도 있었다. 내게서 살아남을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며, 또 그 어떤 것이 살아남을 만한 그런 자격도 내겐 없다. 나는 어느 모로 보나 보잘것없는 개별적인 존재일 것이다. 난 잊혀질 것이다. 아주 빨리 난 잊혀질 것이다.

리뷰/한줄평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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