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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미래의 대한민국 서울. 인간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인간형 로봇이 상용화 되어가고 있는 시대. 군에서는 국방용 거대 로봇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2학년 생인 이호구는 소위 왕따이다. 키가 작고 왜소한 체격에 성격도 소심해서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같은 반 좋아하는 여자애 에게는 벌레취급 당하고, 집에는 치매 걸린 할머니와, 매일 가출하는 날라리 여동생이 있을 뿐이다. 치열한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지만, 그 역시 쉽지 않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지옥 같은 일상… ‘차라리 죽어 버릴까’라는 생각을 하는 이호구. 하지만 그날 마침 <창남전자 주식회사>에서 새로운 인간형 로봇이 실전 테스트를 하러 호구네 반으로 투입되고, 그 로봇은 늘 혼자 앉던 이호구의 짝이 된다. 그 로봇은 다름 아닌 완벽한 인간 소녀의 모습을 한 로봇이었다. 호구는 너무나도 인간적으로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따스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 그녀를 둘러싼 인간들의 이기적인 욕심과 암투가 진행되고, 그 사실을 모르는 호구와 소녀는 인간과 로봇이라는 한계를 넘어선 우정과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