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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1. 이기적인 현명함이란
- 일직선으로 나는 새는 총에 맞기 딱 좋다

2. 지성과 재능의 열매
- 진실을 말할 때는 살짝 돌려 말하는 게 좋다

3.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의 무기
- 단점은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일부분일 뿐이다

4. 정말 성공한 사람의 처세술
- 목에 걸린 생선 잔가시 같은 사람은 되지 마라

5. 인생의 심리전에서 지지 않는 법
- ‘어쩌면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에 대비하며 살아라

6. 행복을 거머쥐는 지혜
- 마음속 악인이 고개를 들어도 두려워하지 마라

7.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평범한 사람이 행복한 삶을 꾸린다

저자 소개 1

발타자르 그라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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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tasar Gracian y Morales

스페인 사라고사 지방, 칼라타유드 지역인 벨몬테에서 1601년에 태어났다. 아버지 프란시스코 그라시안 가르세스는 의사였고, 손위 형제들이 일찍 죽는 바람에 그가 장남이 되었다. 18세에 예수회에 입회하여 21세까지 2개의 철학 과정을 공부했고, 사라고사 대학에서 4개의 신학 과정을 이어간 후, 25세(162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28세(1630년)까지는 인문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발렌시아의 수도원에서 3년간 수련기를 마쳤다. 40세에 설교자로 큰 성공을 거둔 후에 출간한 『재능의 기술』(Arte de ingenio, 1642년)을 더욱 깊고 폭넓게 확장한 책이 바로
스페인 사라고사 지방, 칼라타유드 지역인 벨몬테에서 1601년에 태어났다. 아버지 프란시스코 그라시안 가르세스는 의사였고, 손위 형제들이 일찍 죽는 바람에 그가 장남이 되었다. 18세에 예수회에 입회하여 21세까지 2개의 철학 과정을 공부했고, 사라고사 대학에서 4개의 신학 과정을 이어간 후, 25세(162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28세(1630년)까지는 인문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발렌시아의 수도원에서 3년간 수련기를 마쳤다. 40세에 설교자로 큰 성공을 거둔 후에 출간한 『재능의 기술』(Arte de ingenio, 1642년)을 더욱 깊고 폭넓게 확장한 책이 바로 『사람을 얻는 지혜』(Oraculo manual y arte de prudencia, 직역하면 “신탁 편람과 지혜의 기술”)이다. 그는 예수회 신부였지만, 글 안에는 종교적 언급이 거의 없고 기독교 도덕 개념을 지향하지도 않는다. 저자가 생각한 근본적인 삶의 목표는 성공과 명성보다는, 개인의 성숙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근본을 지키면서도 실용적인 성공 전략을 놓치지 않았다. 저자는 많은 함정과 악한 행동을 미리 알아야 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어리석은 사람이나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을 지킬 방법을 전하고자 했다.

저자가 살던 17세기 전후, 스페인은 과거 150년간 유럽의 지배자로 군림하다가 서서히 내리막을 걷고 있었다. 30년 전쟁 개입으로 경제적 위기가 왔고, 포르투갈 및 카탈루냐의 반란, 전쟁 참패 등으로 서서히 힘을 잃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문화적으로는 황금시대였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에 대한 환멸과 덧없음, 종교적 희망, 죽음의 편재라는 특징이 바로크 문화라는 이름으로 전반에 드러나던 시기였다. 말년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교회의 허가 없이 책을 출간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고 교수직에서 해임되었으며, 감금과 감시에 시달려야 했다. 계속되는 처벌과 불이익으로 아픔을 겪다가 1658년 5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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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민경수
충남 부여 출생.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 지식정보 센터에 재직 중이다. 동국대학교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 유교경전학과 석사 과정 및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청계서당, 국사편찬위원회 초서과정 등을 수료했다. 10여 년간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으며 『승정원일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에 참여했고 한문 고전 번역가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초역 채근담』 『초역 행복론』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30g | 123*187*30mm
ISBN13
9788961094887

책 속으로

대체로 능력 있는 사람은 누군가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타인의 인정을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법. ‘저 사람은 뭐든 잘해’라는 평판을 받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기쁜 것도 잠시, 그는 작은 실수 하나에도 지금까지의 명성이 날아갈까 전전긍긍 긴장을 놓지 못할 것이다. 능력 때문에 오히려 발목을 잡힌 셈인데, 이런 삶을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실수 없이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저 친구는 너무 완벽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험담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어쩌면 능력 없는 사람보다 결과적으로 더 불행해질 수도 있다. 재능을 갈고닦는 것은 좋다. 다만 자신의 재능을 전부 드러내는 것은 자제하는 편이 현명하다. 양초는 활활 타오를수록 빨리 꺼진다. 재능 또한 소중히 아껴 써야 오래간다.
---「모든 재능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중에서

늘 똑같은 행동 패턴이지는 않은가? 가끔씩은 행동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언제나 단순한 행동만을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해도 그렇다. 우리를 지켜보는 적들이 단조로운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그 허점을 노릴 것이 분명하니까. 일직선으로 나는 새는 쉽게 레이더에 포착되지만, 곡선을 그리며 나는 새는 맞추기 어렵다. 악의적인 사람들은 세상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 이들을 피하기 위해 허구한 날 남의 눈을 속일 궁리만 하고 살 수는 없겠지만, 삶의 재치는 마땅히 필요하다.
---「일직선으로 나는 새는 총에 맞기 딱 좋다.」중에서

혀는 통제하기 어려운 짐승과 같다. 한번 통제에서 벗어나면 좀처럼 다시 붙잡기 어렵다. 입을 가볍게 놀려서는 안 되는 이유가 그것이다.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경박한 사람이라는 딱지가 붙고, 결국 신용을 잃게 된다. 사람의 인격은 그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는 법이다. 자기 혀는 자기가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 마구 날뛰지 않도록 확실히 제압하고, 상황에 맞게 잘 다스려야 할 것이 다. 혀를 잘 다루는 것이야말로 원만한 인간관계의 핵심이고, 신뢰를 얻는 비법이다.
---「혀를 확실하게 관리하는 것이 원만한 인간관계의 핵심이다.」중에서

진실은 마치 잘 듣는 약과 같다.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 하는 이를 구원할 수도 있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이에게 빛을 되찾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좋은 약이 입에 쓰듯, 진실도 직설적으로 내뱉는다면 상대방이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진실을 알릴 때는 그 쓴맛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기 위해 단맛을 첨가하는 게 좋다. 살짝 돌려 말하거나 비유를 사용한다면 상대도 크게 거부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지나간 일을 이야기하듯 간단하고 정중하게 전하는 것이 좋다.
---「진실을 말할 때는 살짝 돌려 말하는 게 좋다.」중에서

박수는 언제 칠까? 보통은 남을 칭찬할 때다. 하지만 무책임한 관객 중에는 별것 아닌 일에도 대강 박수 를 보내는 이들이 있다. 단상 위 연설이 아무리 따분할지라 도 어쨌든 박수를 받는 것과 같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박수를 받았다고 해서 우쭐해하는 건 좋지 않다. 오히려 의미 없는 박수갈채에 한껏 오만해진 것 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누군가는 그런 내 모습을 싸 늘하게 지켜보고 있을 수도 있다.

---「박수를 받았다고 우쭐하지 마라. 단상 위 연설은 늘 박수를 받는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불확실하고 혼탁한 사회, 생존을 위한 무기를 손에 들었는가!
당신을 구원할 스페인 대철학자의 빛나는 조언


애석하게도 ‘사람 좋은’ 사람이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다. 자비 없는 잔혹한 세상에서 허허 너털웃음을 짓고 있다간 눈 뜨고 코 베이기 일쑤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사람들, 과정이야 어찌 됐든 결과만 좋으면 ‘만사 오케이’인 시스템, 낙오된 자를 돌아볼 여유조차 허락하지 않는 지독히도 치열한 경쟁 구조.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생존을 위한 무기가 간절하다. 모름지기 인생의 고수는 어떤 위기에서도 자신을 지킬 무기를 가지고 있는 까닭이다. 그라시안도 이렇게 말하지 않았는가. “세상의 거친 파도를 이겨 내기 위한 간단한 처세술 정도는 익혀 두는 것이 좋다!”

그라시안이 살았던 17세기 스페인은 21세기 현대 사회와 놀랍도록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부패와 타락, 거짓과 위선이 가득했기에 소수의 권력자는 온갖 특권을 누린 반면, 힘없는 대중은 고통에 허덕일 뿐이었다. 이렇듯 모순이 가득한 현실 속에서 예수회 신부였던 그라시안은 교회에 앉아 손에 잡히지 않는 이상만을 좇을 수는 없었다. 그는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은 인간의 본질과 욕망을 예리하게 관찰하여 짧지만 강렬한 문장으로 남겼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본성을 인정하면서도, 지금 발 딛고 선 곳에서 지혜롭게 살아남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 것이다. 그 반짝이는 지혜와 깊은 통찰을 엮은 것이 그의 대표작 《세상을 사는 지혜(Oraculo manual y arte de prudencia)》이다. 당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문장이 지금껏 없었던 편집과 구성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조언》은 《세상을 사는 지혜》의 영문 판본에서 우리 시대에 절실한 내용을 추려 번역한 것으로, 관념적인 철학의 언어가 아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언어로 각박한 세상을 똑똑하게 헤쳐 나가는 법을 전하고 있다. 든든한 무기를 손에 들기 원하는 당신이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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