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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한국 시장에서 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한다
1장 첫번째 코드 : 함께 어울려라 1 한국인의 집단주의 2 정보 중심에서 관계 중심으로 3 대한민국 소비자의 펭귄 효과 4 소비자는 조언에 의존한다 5 ‘우리’ 강조하기 2장 두번째 코드 : 삶에 밀착하라 1 ‘공감’이라는 울타리를 찾아라 2 글로벌 기업의 무덤, 대한민국 3 토종의 힘을 믿어라 4 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기업 5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라 3장 세번째 코드 : 즐겁게 놀게 하라 1 즐길 줄 아는 민족 2 재미를 찾는 사람들 3 속도가 주는 즐거움 4 신바레이션과 펀 경영 5 재미는 소비자의 지갑도 열게 한다 4장 네번째 코드 : 정감에 호소하라 1 가장 유대감이 강한 민족 2 정이 없으면 비즈니스도 없다 3 엄마에 약한 한국인 4 휴머니즘에 집착하라 5 모든 것이 가장 빨리 퍼지는 나라 5장 다섯번째 코드 : 멋을 찾아라 1 한국인의 미의식 2 소비자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줘라 3 멋의 심리를 포착하라 4 무조건 예뻐야 한다 5 결국은 멋이다 6장 여섯번째 코드 : 더하고 곱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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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소비자를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 그들은 너무 튀거나 흔한 것은 싫지만, 남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서운해한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명품 스타일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남들이 다 알만큼 유명하면서도 적당히 튀어 보이는 ‘매스티지masstige(대중명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은, 겉으로는 집단에 동화되려는 성질을 지니면서도 내면적으로는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한국인의 이중적인 소비성향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인의 집단주의를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통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동질감을 형성하되, 여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개인의 성향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p.19(한국인의 집단주의) 소비자에게서 볼 수 있는 펭귄의 모습은 ‘자동 모방’이다. 김상훈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칼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성능으로 보고 제품을 구입하고 독일인은 내구성을 본다. 프랑스인이 스타일을 보고 제품을 구입할 때 한국인들은 ‘눈치’를 보고 구매를 결정한다고 한다. 이미 한국 소비자들은 ‘자동 모방’이 습관화된 것이다. 집단생활을 중시해 온 한국인들에게는 구매를 결정하는 자신의 독창적인 기준에 앞서 타인의 구매라는 행동 자체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p.43(대한민국 소비자의 펭귄 효과) 한국 소비자는 동질화에 대한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자신의 가치 판단보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나 의견에 대한 무조건적 주총이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좋은 물건은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서도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들이다. 따라서 브랜드나 제품을 구매할 때,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선택한 제품에 눈길을 준다. ---p.50(대한민국 소비자의 펭귄 효과) 자신의 결정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는 한국 소비자들은 주변 사람들의 소비를 따라한다. 이는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동이다.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선택한 물건이니까 내 결정이 올바른 것이라는 자기합리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타인의 의견에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문가를 앞세워 다른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이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다. ---p.58(소비자는 조언에 의존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어느 시점부터인가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는 소비자가 시장을 지배하는 새로운 권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이는 한국인 특유의 공감대 형성 욕구와 소비 시장의 변화에 따른 권력의 이동이 결합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p.76(‘공감’이라는 울타리를 찾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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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까르푸, 노키아…
세계 최고 기업들이 대한민국에서 사라진 까닭은? 세계 불황이 확산되면서 모든 기업들이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글로벌 기업이 신제품을 내놓고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가장 강력한 ‘테스트 마켓’으로 주목 받으며 비즈니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 신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얼리 어답터가 많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제품 사용 후기를 바로 인터넷에 올리고 공유하는 빠른 피드백 문화는 한국인을 높은 안목을 지닌 소비자로 만들어주었다. 이로 인해 ‘한국 시장에서 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한다’는 공식이 생겼고, 대한민국은 세계 소비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반면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들이 살아남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기업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이렇게 까다롭고 유별난 한국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제품과 서비스의 수준을 넘어 한국인만의 독특한 문화와 심리를 파악하고, 그것이 구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책 『대한민국 소비자를 유혹하는 비즈니스 코드』는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비즈니스 사례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확산하는 법을 제시해 준다. 철옹성 같은 한국 소비자의 벽을 뚫어라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노키아’는 한국의 삼성전자 ‘애니콜’에 무참히 짓밟힌 채 사라졌다. 글로벌 유통 체인점인 ‘월마트’와 ‘까르푸’ 역시 ‘이마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황급히 철수했다. 한국인 특유의 소비습관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수많은 국가의 다양한 소비자를 경험해 온 글로벌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한국 소비자만큼 까다로운 집단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기업들 사이에선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경쟁하다 보면 시설과 서비스의 질이 높아진다”, “수준 높은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욕구를 충족시키면 나머지 시장에서도 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는 인식이 형성됐다. 동시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테스트 마켓’으로 떠오르며 소비자들의 위상을 높였다. 그렇다면 세계가 인정할 정도로 깐깐하고 수준 높은 대한민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로 무장하면 될까. 아니면 최첨단 시스템으로 가장 먼저 제품을 선보여 그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면 성공할 수 있을까. 제품과 서비스의 수준은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한국인만의 독특한 문화와 심리를 파악하고 그것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즉 한국에서만 통하는 한국형 비즈니스 코드를 손에 넣어야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는 그들만의 감정, 정서, 문화, 생각, 의식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코드가 존재한다. 이것을 발견해야 한다. ‘코드’란 개념은 사물들을 일정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규칙이다. 『대한민국 소비자를 유혹하는 비즈니스 코드』는 한국사회, 한국인의 고유한 속성을 살펴보고, 그것을 비즈니스에 적용해 성공한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다. 아무리 한국인에 대해 잘 안다고 해도 그 앎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도 없다. 이 책은 한국 시장의 변화와 속성, 그리고 오랜 역사 속에서 유지된 한국인 특유의 문화에서 멋을 찾아 함께 어울리는 화(和), 삶에 밀착된 한(恨), 신바람 나는 흥(興), 사랑에 호소하는 정(情),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美) 등을 비즈니스 코드로 풀어냈다.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성공한다!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명품의 경쟁력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치열한 경쟁과 소비자의 까다로운 안목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탄생된다. 한때 일본 가전제품이 세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것은 작고 세심한 부분에 신경 쓰는 일본 소비자들의 특성을 파악한 기업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다.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의 유럽 패션이 높게 평가받는 것은 오랜 문화에 바탕을 둔 고급스러움과 자유로운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안목이 요구하는 품질에 만족할 만한 대답을 내놓은 결과다. 최근 삼성, LG와 같은 기업들이 한국 최고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주목 받으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까다롭고 영리한 한국 소비자 덕분이다. 대한민국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는 기업은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우리나라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비즈니스 코드를 찾아내야 한다. 쳀는 국내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자국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갈 수 없다. 스스로가 한국인이라고 해서 그들의 심리를 모두 꿰뚫고 있다고 자만하지 않고 대한민국 소비자의 코드를 파악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세상에서 물을 가장 모르는 것은 물고기다. 그물이나 낚시에 걸려 물 밖으로 나와서야 비로소 물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같은 이치로 대한민국 소비자를 가장 모르는 것은 기업이라는 역설도 가능해진다. 소비자를 사로잡는 데만 집중한 나머지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대한민국 소비자를 유혹하는 비즈니스 코드』는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 속에 숨어 있는 그들만의 감성을 이끌어내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모든 기업과 비즈니스맨, 그리고 마케터들은 물을 알고 그것을 다스릴 줄 아는 물고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