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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텅구리 세상을 바꾸다
계수나무 200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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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저조르주 상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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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Sand,본명 : 오로르 뒤팽 Aurore Dupin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다. 그녀의 아버지는 폴란드 왕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귀족 출신이고, 어머니는 파리 센 강변의 새 장수 딸로 가난한 서민 출신이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읜 상드는 프랑스 중부 시골마을 노앙에 있던 할머니의 정원에서 루소를 좋아하는 고독한 소녀 시절을 보냈다. 18세 때 뒤드방 남작과 결혼했으나 순탄치 못한 생활 끝에 이혼하고, 두 아이와 함께 파리에서 문필 생활을 시작하여 <피가로(Le Figaro)>지에 짧은 글들을 기고하며 남장 여인으로 자유분방한 생활을 했다. 이때 여러 문인, 예술가들과 친교를 맺었는데, 특히 여섯 살 연하였던 시인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다. 그녀의 아버지는 폴란드 왕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귀족 출신이고, 어머니는 파리 센 강변의 새 장수 딸로 가난한 서민 출신이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읜 상드는 프랑스 중부 시골마을 노앙에 있던 할머니의 정원에서 루소를 좋아하는 고독한 소녀 시절을 보냈다. 18세 때 뒤드방 남작과 결혼했으나 순탄치 못한 생활 끝에 이혼하고, 두 아이와 함께 파리에서 문필 생활을 시작하여 <피가로(Le Figaro)>지에 짧은 글들을 기고하며 남장 여인으로 자유분방한 생활을 했다. 이때 여러 문인, 예술가들과 친교를 맺었는데, 특히 여섯 살 연하였던 시인 뮈세, 음악가 쇼팽과의 모성애적인 연애 사건은 당시에 상당한 스캔들을 일으켰다. 또한 화가 들라크루아, 소설가 플로베르와의 우정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상드는 이처럼 72년의 생애 동안 우정과 사랑을 나눈 사람들이 2,000명이 넘는 신비와 전설의 여인이자 ‘정열의 화신’이었고,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사랑의 여신’이었다. 상드는 여성에 대한 사회 인습에 저항하여 여성의 자유로운 정열의 권리와 남녀평등을 주장한 처녀작 『앵디아나』(1832)를 발표하여 대성공을 거두었고, 같은 계열 작품인 『발랑틴』(1832), 90여 편의 소설 가운데 대표작인 자전적 애정소설 『렐리아』(1833)와 『자크』(1834), 『앙드레』(1835), 『한 여행자의 편지』(1834∼1836), 『시몽』(1836), 『모프라』(1837), 『위스코크』(1838)등 연이어 발표한 소설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에 장 레이노, 미셀 드 부르주, 라므네, 피에르 르루 등과 교제하면서, 그들의 영향으로 인도주의적이며 사회주의적인 소설을 썼다. 이 계열의 작품으로는 『프랑스 여행의 동료』(1841), 『오라스』(1841∼1842), 『앙지보의 방앗간 주인』(1845), 『앙투안 씨의 죄』(1845), 그리고 대표작이자 대하소설 『콩쉬엘로』(1842∼1843), 『뤼돌스타드 백작 부인』(1843∼1844), 『스피리디옹』(1838∼1839), 『칠현금』(1839), 『테베리노』(1845) 등이 있다. 또한 상드는 1844년의 『잔』을 필두로 해서 소박하고 아름다운 일련의 전원 소설들을 발표했는데, 이 계열의 작품으로는 『마의 늪』(1846), 『소녀 파데트』(1848∼1849), 『사생아 프랑수아』(1849), 『피리 부는 사람들』(1853) 등이 있다.

노년에는 방대한 자서전인 『내 생애의 이야기』(1847∼1855)를 집필하였고, 초기의 연애 모험소설로 돌아가서 『부아도레의 미남자들』(1857∼1858)과 『빌메르 후작』(1860), 『검은 도시』(1861), 『타마리스』(1862), 『캥티니양』(1863), 『마지막 사랑』(1866), 『나농』(1872), 손녀들을 위한 동화 『할머니 이야기』(1873∼1876) 등을 발표했다. 그리고 25편의 희곡을 포함하여, 평론과 수필, 일기, 비망록, 기행문, 서문, 기사 등 180여 편에 달하는 수많은 글을 남겼다.

특히 그녀의 편지들은 조르주 뤼뱅에 의해 파리의 클라시크 가르니에 출판사에서 총 26권으로 편집되었는데, 이 방대한 규모의 기념비적인 서간집은 세계문학사에서 서간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왕복 서간집으로는 『상드와 플로베르』(1904), 『상드와 뮈세』(1904), 『상드와 아그리콜 페르디기에』, 『상드와 피에르 르루』, 『상드와 생트뵈브』, 『상드와 마리 도르발』, 『상드와 폴린 비아르도』등이 간행되었다.

조르주 상드의 다른 상품

그림 : 와이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졸업하고 CF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오란씨, 고래밥, 맥스웰하우스와 같은 명작 CF들을 만들어 냈다. 직접 제작?연출한 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 1회 MBC 영상문화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듯 특별한 경력 때문인지, 그의 그림은 언제나 현장감과 생동감이 넘친다. 『나는 지금 네가 보고 싶어』, 『무던이』, 『압록강은 흐른다』, 『떠돌이개 깽깽이』, 『아큐정전』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역자 : 이인숙
프랑스 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도, 우리 문학을 프랑스어로 옮기는 작업에도 큰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1960년 안양에서 태어났다. 1989년 프랑스의 프로방스 대학에서 알베르 까뮈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에는 번역 부문 대산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유럽어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외에서 『한국문학의 외국어 번역』, 『프랑스 사회와 문화』, 『Talgung』,『처절한 정원』 등을 출간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180*240*20mm
ISBN13
9788989654490

출판사 리뷰

▶ 생각하는 동화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일까?

이 작품 속에서 등장인물의 갈등은 선과 악의 대립구조로 나타난다. 부르동 왕과 말벌 왕국의 시민들로 표현되는 악, 그리부이와 식물의 여왕 및 요정들로 표현되는 선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설정조차도 매우 흥미롭고 의미심장하다. 악한 인물들이 실제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더 잘살기 위해 남을 못살게 하고, 나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부르동 왕의 모습. 왠지 낯설지 않다. TV에서, 신문기사에서, 아니, 우리 일상의 주변에서 늘 관찰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기적이고 탐욕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지능적이고 현실적인 인간들의 모습.
악의 편에 투영된 우리 인간들의 모습 때문에 독자는 단순히 선의 편을 들기보다 악의 입장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게 된다. 말벌의 세계와 식물의 세계를 대비시킨 이 판타지 우화를 통해 인간 본성의 양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조르주 상드.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과연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악의 무리를 반면교사로 삼으라는 것이었을까. 장단점을 각각 취사선택하라는 것이었을까. 숙고해 볼 문제다.

이상적인 세계란?
조르주 상드가 살았던 19세기의 프랑스는 남성우월주의 사회였다. 여성은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하는 것은 물론, 그 어떤 사회 활동도 할 수 없었다. 조르주 상드는 남자의 이름으로 작품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성차별의 부당함을 느끼고 여러 가지 방면에서 개혁 운동을 전개했다. 그녀는 남녀가 평등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었는데, 그 이상적인 세계는 이 작품 속에도 잘 나타나 있다.
나쁜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는 나라, 아무도 병에 걸리지 않고 죽지도 않는 나라, 한 사람이 다쳐도 모든 사람이 고통으로 신음하며, 누군가 다친 사람의 상처 위에 눈물을 떨어뜨리면 씻은 듯이 상처가 아무는 나라, 모두가 서로를 형제자매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나라…… 이 행복의 섬이 바로 조르주 상드가 그린 이상향이다.
이러한 낙원이 현실적으로 있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를 떠나,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이 그리는 이상적인 세계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저마다 어떠한 낙원을 꿈꾸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한다.


▶ 『멍텅구리, 세상을 바꾸다』 깊이 읽기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흥미로움

이 작품에는 우리 정서에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요소들이 있다. 예를 들면, 그리부이의 부모가 악한 인간들이고 그리부이를 학대한다는 설정이 그렇다. 유교문화권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어른은 늘 옳고, 항상 공경받아야 한다는 정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른도 인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약점이 있을 수 있다. 조르주 상드는 그리부이의 부모를 통해 돈만 중요하게 여기고 부모의 도리마저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비판했다. 어른이기 때문에, 부모이기 때문에, 혹은 선생님이기 때문에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아이라도, 혹은 멍텅구리라도 착하고 남을 사랑할 줄 안다면 그가 옳은 것이다. 이밖에도 허수아비 왕권 정치, 불로장생하는 요정들의 세계, 귀족사회의 문화 등 프랑스의 정서에 기반한 책 속의 여러 가지 정황들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판타지와 리얼리티의 절묘한 조합
조르주 상드는 곤충학, 식물학, 천문학 등 자연과학에도 관심이 많았다. 이 책에도 수많은 식물과 곤충들이 등장한다. 꿀벌과 말벌의 전쟁, 개미들의 먹이 사냥, 거미의 생활 습관을 다룬 장면들은 과학적 관찰을 바탕으로 씌어졌다. 잔인하고 끔찍하게 느껴질 만큼 세밀하고 사실적인 묘사들은 우리 동화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부분이다. 환상동화라는 픽션과 자연과학이라는 리얼리티의 자연스러운 조합은 이 작품의 재미를 몇 배로 증폭시키고 있다.


▶ 『멍텅구리, 세상을 바꾸다』 줄거리

그리부이는 욕심이 없고 남을 미워할 줄 모르는 성품을 가진 소년이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욕심 많은 부모와 형제들로부터 ‘멍텅구리’라고 놀림을 받는다. 우연히 말벌왕의 목숨을 구해주고 그 대가로 그의 양자가 되지만, 그는 엄청난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말에 거부감을 느낀다. 계속 부자로 살기 위해서는 남의 재산을 끊임없이 빼앗아야 하기 때문이다.
말벌 왕국을 떠나 우여곡절 끝에 행복의 섬에 다다른 그리부이. 섬에 사는 요정들과 식물의 여왕으로부터 행복의 비밀을 깨우치게 된 그는 불행으로 고통받는 말벌 왕국의 시민들에게 행복의 비밀을 전해주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부이의 엄청난 희생이 필요하다. 식물의 여왕은 그리부이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을 하는데…… 운명의 갈림길에 선 멍텅구리 소년 그리부이는 자신을 희생하여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을 선택한다.


▶ 콜라주 기법으로 새롭게 태어난 그리부이

이 책 속의 그림들은 매우 독특하다. 그림이 완성되었을 때, 편집자들은 작품을 앞에 두고 ‘무엇을 그릴 것인가’보다 ‘어떻게 그릴 것인가’를 고민했다는 화가 와이의 말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콜라주 기법을 가미한 그림은 스토리와 함께 그림을 읽는 기쁨까지 느끼게 한다. 스케치를 하고, 채색을 하고, 그 위에 온갖 종류의 종이들을 오리고 자르고 찢어 붙인 그림의 독특한 매력은 텍스트의 환상성을 부족함 없이 표현한다. 선량한 웃음이 돋보이는 소년 그리부이, 탐욕으로 번들거리는 두 눈동자가 인상적인 부르동왕, 식물과 곤충과 인간의 몸이 기묘하게 조합된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와이가 심혈을 기울인 콜라주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한 장면 한 장면 소홀함이 없는 오십 여 컷의 그림들이 모두 훌륭한 각각의 작품들이다.
리뷰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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