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강력추천
이사, 천하의 경영자 (하)
차오성 저
바다출판사 2009.02.16.
베스트
역사 top100 6주
가격
18,000원
10 16,200
YES포인트?
9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목차

들어가는말

제1장 축객령
제2장 정국을 구하라
제3장 황제의 날갯짓
제4장 한비의 등장
제5장 제국 최고의 무관
제6장 출사표를 던지다
제7장 세 나라의 도성
제8장 최고의 적수
제9장 회마창
제10장 여 불위의 최후
제11장 한비와 영정의 만남
제12장 벗을 없애다
제13장 통일 전쟁
제14장 제국의 서막
제15장 재상 이사
제16장 왜 분서갱유인가
제17장 영정의 두려움
제18장 죽음의 여정
제19장 후계의 비밀
제20장 숙청의 칼바람
제21장 천하대란
제22장 모래성 같은 권력
제23장 파멸
제24장 황견지탄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

曹昇

15세에 절강 대학교 공학부에 입학해 19세에 졸업. 동양 고전부터 현대 서양 문학에까지 두루 해박하다. 2006년부터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티엔야왕에서 『이사, 천하의 경영자』를 연재하였고, 지금까지 총 2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출간 즉시 중국 역사서 부문 베스트셀러를 기록하였으며 평단으로부터 ‘노신의 예리함과 밀란 쿤데라의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서른한 살이 된 차오성은 이 작품을 통해 하루아침에 중국 차세대 역사학계를 이끌어갈 블루칩 작가로 떠올랐다.
역자 : 강경이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번역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북경어언문화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과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제국의 슬픔』『商略, 상하이 상인의 경영전략: 上海』『젊은 투자자를 위한 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3가지 지혜』『노벨상 수상자 45인의 위대한 지혜』『거상의 도道』『삶을 맛있게 요리하는 인간관계 레시피』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81쪽 | 822g | 150*220*35mm
ISBN13
9788955614718

줄거리

천하통일의 영웅 이사, 희대의 간웅 이사 _ 하권의 주요 내용
‘축객령’과〈간축객서〉
노애와 여불위가 떠난 진나라는 잠시 평온을 되찾은 듯했다. 그러나 정국이 사실 한나라에서 보낸 첩자였으며, 그가 추진하던 관중 운하가 진나라의 국력을 소진시키려던 한나라의 계책이었음이 발각되어 이사의 앞길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진다. 영정의 친정체제 확립 이후 득의만만하던 종실 세력은 정국 사건을 빌미로 외지 출신 관리들을 몰아내는 ‘축객령’을 실시하도록 강요하고, 이사 역시 고향인 초나라로 쫓겨나게 된다. 그러나 이사는〈간축객서〉를 올려 위기를 모면하고, 한 발 더 나아가 목숨을 걸고 정국에 대한 사면을 추진한다. 이는 그저 자신의 지인이자 은인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종실 세력에 대항하는 영정만의 친위 조직을 형성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결국 축객령은 폐지되고, 정국도 사면되어 진나라는 영씨 종실 세력과 이사를 중심으로 한 외지 출신 관리들의 대립하며 공생하는 체제를 확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사 역시 ‘객경’이라는 관직에서 진나라의 법제도를 관할하는 ‘정위’로 파격 승진하게 된다.

한비의 등장과 죽음
어느 날 우연히 한비의 책을 접한 영정은 단번에 그 책의 매력에 빠져 한비를 진나라로 데려오기 위해 한나라를 공격한다. 진나라 관리들 앞에서 자신의 학식과 실력을 과시한 한비는 영정의 신임을 바데 된다. 이사는 한비가 진나라에 온 덕에 13년 만에 만나 그간의 회포를 풀지만 이미 멀어져 버린 둘의 처지는 예전만큼 가까워지기 어려웠다. 그 사이 육국들 돌며 합종 모의를 분열시키던 요가가 진나라에 돌아와 한비를 제거해야 함을 역설하고, 영정 역시 한비의 글이 제위를 노리는 자의 글이라며 더 이상 한비를 용인하지 않기 시작하였다. 결국 한비의 운명은 당시 진나라의 법령을 관할하던 이사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한비가 진나라 이외의 어디에 가도 진나라에 이로울 수 없음을 깨달은 이사는 눈물을 머금고 한비에게 독약이 든 국을 건넨다.

천하통일을 완성하다
한비가 세상을 뜬 직후인 영정 15년(기원전 232년)부터 진나라는 본격적으로 통일 전쟁에 착수한다. 먼저 한나라와 조나라를 공격하여 기원전 230년 한나라를 멸망시킨 진나라는 곧이어 당시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했던 조나라에 총공격을 퍼붓는다. 조나라는 영정이 어린 시절 포로로 잡혀 있던 곳이었기 때문에 영정은 조나라를 멸망시킨 후(기원전 228년) 자신과 어머니인 태후 조희를 핍박했던 자들을 모조리 생매장한다.
이후 진나라는 지대가 낮은 위나라의 대량으로 황하의 물줄기를 흐르게 하여 함락시키고(기원전 225년), 왕전에게 60만 군사를 보내 초나라를 멸망시킨다(기원전 224년). 이후 동쪽 요동으로 피신한 연나라 왕을 사로잡고 연나라도 멸망시킨다.(기원전 222년) 마지막으로 남은 제나라는 본래부터 진나라에 우호적인 나라였으나 결국 장수 왕분을 보내 제나라마저 멸망시키면서 진나라를 중원을 통일한 최초의 제국이 되었으니 때는 바야흐로 영정 26년, 기원전 221년이었다.

재상 이사의 파멸
전국시대의 대망의 마침표를 찍은 통일제국 진. 영정은 먼저 자신에 대한 칭호를 ‘황제’로 바꾸고, 신하와 후왕이 선왕을 평가하는 그간의 시호제도를 폐지한다. 이사는 통일의 과업 이후 각자의 전공을 내세우며 영지를 할당받을 것을 원하는 종실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군현제의 실시를 주장하고, 이를 계기로 드디어 평생의 꿈이던 진나라의 재상으로 올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 영정과 자신을 비방하는 유생들을 견제하기 위해 분서 정책을 실시하고, 도량형과 화폐, 수레바퀴의 폭 등을 통일한다.
영정이 사망한 후 환관 조고는 자신과 가까운 호해를 제위에 앉히기 위해 영정의 유조를 위조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미 늙어 쇠약해진 이사를 끌어들인다. 조고의 위협과 꾐에 넘어간 이사는 그와 함께 진제국의 제위를 왜곡하였으나 호해는 식견도 낮고 우유부단해 진제국에는 도처에서 반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이사는 마지막으로 호해에게 진제국을 위한 상소를 올리지만, 결국 조고의 모함에 빠져 요참형으로 허리가 잘리며 죽으니 그의 나이 69세, 기원전 208년의 일이다.

출판사 리뷰

중국을 강타한 이사 열풍
2006년 봄 중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 티엔야왕(http://www.tianya.cn)에《李斯, 流血的仕道》(이사, 유혈의 벼슬길)라는 글이 처음 올라왔다. 진시황의 재상 이사의 삶을 다룬 그 게시물은 순식간에 티엔야왕과 시나닷컴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였으며,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인터넷에 올라온 그 글들은 2007년 12월 두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2007년과 2008년 중국 출판계 역사서 부문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중국 출판계가 선정한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한 인문서”로 자리매김하였다. 저자인 차오성은 평단으로부터 “루쉰의 예리함과 밀란 쿤데라의 감각을 지녔다”는 찬사를 받는 등 하루아침에 중국 역사학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절강대학교 공학부 출신의 저자는 학계의 고루한 역사 서술 방식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독특한 글을 완성했다. 진시황과 여불위, 한비자, 이사 등 당대 인물들의 심리를 묘사하기 위해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을 끌어들이는가 하면, 도스토예프스키, T.S. 엘리엇, G.K. 체스터튼 등의 현대 서양 문학가들의 작품과 속담까지 인용해 가면서 역사의 생생함을 살렸다. 심지어는 저자 자신이 2000년 전으로 날아가 이사와 인터뷰를 시도하기도 한다. 이처럼 철저한 고증의 바탕 위에 시공을 초월하는 마술 같은 문체로 채색한 이 책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역사서의 형식을 보여 준다.

혼란의 시대, 새로운 역할 모델
그렇다면 중국인들은 왜 혜성처럼 등장한 차오성과 그가 되살려 낸 이사에 이토록 열광한 것일까? 사마천의《사기》에 간략하게 언급된 이사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악역’이었다. 진시황의 권력을 등에 업고 각종 토목 사업을 벌이면서 백성들을 수탈했고, 분서 정책을 강행하여 역사의 흔적을 말살시킨 원흉이었다. 그리고 그 뒤로 이사에 대한 평가는 사마천의 시각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더러는 재상과 책사의 이야기에 함께 등장하여 최고의 권력을 지닌 재상이라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이사에게는 간웅이자 분서갱유의 원흉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차오성의 눈에 비친 이사는 이처럼 단편적인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그저 전국시대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몸을 던져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려 했고, 가슴속에서 피어오르는 출세의 욕망을 충실히 따르려 한 당대의 영웅들과 다를 것이 없는 인물이었다. 스스로 “소의 머리를 가르는 서슬 퍼런 칼” 같은 존재가 되고자 했고, “약자들 사이에서는 강자요, 강자들 사이에서는 최강자임을 증명”해 보이고자 했을 뿐이다.
이사는 중국 역사에서 맨주먹으로 성공한 수많은 인물들 중에서 단연 으뜸으로 꼽을 만한 사람이다. 아무런 배경도 없이, 심지어 순자의 문하에서 내려올 때도 그 흔한 추천서 한 장 받지 않고 진나라에 도착한 그는 야심만을 뺀다면 여지없이 거지꼴이었다. 그런 그가 오로지 자신의 실력과 배짱만으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권력을 휘두른 진시황의 재상이 된 것이다. 이사 열풍의 배경에는 이러한 그의 이력이 있었다. 급작스러운 개방으로 구심점을 잃은 채 무한 경쟁의 사회에 노출된 중국인들에게 혼란의 전국시대 말기에 아무런 배경도 없이 오로지 실력으로만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간 이사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역할 모델이었던 것이다.

진시황에게 천하를 허락한 재상 이사는 누구인가?

영정 앞에 선 이사는 입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눈앞에 펼쳐진 이 장면을 영정은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낯선 남자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자신 앞에 당당하게 서 있었다.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칼날같이 매서운 겨울바람을 맞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초나라 하급 관리 출신의 이사李斯. 우연히 곳간의 생쥐와 측간의 생쥐가 사는 꼴을 본 뒤 인간의 운명도 환경에 따라 좌우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관직을 내팽개친다. 곧바로 순자의 문하에 들어간 그는 순자의 눈에 들어 최상급 반에 올라가 ‘제왕의 기술’을 배우고, 당대의 떠오르는 천재 한비를 만나 깊은 우정을 나눈다. 7년의 수학을 마친 뒤 이사는 자신의 세 치 혀 하나만 믿고 혈혈단신 진나라로 건너가 갖은 수모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진나라 상국 여불위의 삼천 식객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는 여불위에게《여씨춘추》의 집필을 권하고, 천하제일의 양물陽物 노애를 소개시켜 태후 조희에게 붙여 주는 데 성공한다. 낭관이라는 낮은 관직으로 첫 벼슬을 하던 이사는 죽을 각오를 하고 진왕 영정을 찾아가 왕도를 논하여 신임을 얻는 데 성공한다. 이후 장사의 직책에 올라 열여섯 어린 영정의 숨겨진 오른팔이 되어 막강한 막후 세력으로 활약한다. 그는 전국시대 진나라를 제외한 육국에 세작細作을 파견하여 육국을 분열시켰고, 내부적으로는 여불위와 노애 등의 강력한 정적을 견제하며 소년 영정을 권력의 정점으로 천천히 밀어 올린다.
성공을 향한 강렬한 욕망, 치밀한 전략과 음모,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완벽한 시나리오까지, 이사는 누군가를 만날 때 항상 대화의 수를 넘겨보았고, 그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었다. 정식으로 등용될 수 없는 외지인이었던 이사가 가진 것이라고는 태산을 찌를 듯한 자신감과 죽기를 각오한 배포, 그리고 치밀하고 완벽한 전략뿐이었다.

이사는 과연 천하통일의 영웅인가, 희대의 간웅인가
정적인 노애와 여불위를 제거하고 영정을 명실상부한 진나라의 제왕으로 만들어 올린 이사. 그러나 관중 지역을 관통하는 정국鄭國의 운하 건설 계획이 진나라의 국력을 소진시키려는 한나라의 음모였음이 밝혀진 뒤 외지 출신 관리를 몰아낸다는 ‘축객령’에 이사의 벼슬길은 첫 위기를 맞이한다. 이에 이사는 천하의 명문 〈간축객서〉를 올려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종실 세력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이사와 함께 진나라는 파죽지세로 중원의 제후국들을 몰아붙여 200년 넘게 이어진 전국시대에 대망의 마침표를 찍고, 예순네 살에 이른 이사는 드디어 진나라의 재상이 되어 천하를 움켜쥐게 된다.
목숨을 걸고 정국을 구한 것은 외지 출신이었던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함이었고, 희대의 유세가 요가姚賈를 불러들인 것은 육국의 합종을 억제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사는 젊은 시절 순자의 문하에서 함께 공부한 한비를 자신의 손으로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영정이 세상을 떠나고, 이미 나이 들어 무기력해진 이사는 환관 조고의 협박과 꾐에 넘어가 영정의 유조를 위조해 호해를 제위에 올렸으나 결국 조고에 의해 요참형을 당해 생을 마감한다.
이사의 삶은 성공에 대한 열망과 진나라와 영정에 대한 충성심으로 점철된다. 그는 진나라를 중심으로 전국시대를 통일하는 것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지만, 결국 영정의 죽음과 함께 삶의 목표와 방향을 잃은 채 환관 조고의 술수에 넘어가 진나라의 운명과 함께 비극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진나라의 충신이자 천하통일의 영웅으로서의 이사, 그리고 분서갱유와 철혈 통치의 원흉인 희대의 간웅 이사. 그의 본모습은 과연 무엇인가?

전국시대 역사 인물 열전, 살아 숨쉬는 역사를 완성한다
이 책에는 전국칠웅이라 불리는 일곱 나라의 왕들이 중원의 패권을 다툰 혼란의 전국시대 말기, 때로는 그저 살아남기 위해, 때로는 중원 대륙 최초의 통일 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이들이 벌이는 수많은 전쟁과 지략, 음모와 배신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진시황과 그를 열세 살의 나약한 왕에서 역사상 최초의 황제로 만들어 올린 재상 이사, 관직 생활의 은인이자 일생의 숙적이었던 여불위, 태후의 환관으로 속여 들어가 세력을 키운 노애, 이사의 둘도 없는 친구였으나 결국 이사의 손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 한비, 당대 최고의 병법가인 울요와 진나라에 들어와 육국의 합종을 분열시킨 유세객 요가, 그리고 번오기 장군의 목을 들고 진시황의 암살을 기도했던 자객 형가까지…… 문헌에만 존재했던 수많은 인물 군상들이 벌이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이 책은 그야말로 하나의 커다란 인물 열전이라 할 수 있다. 사료에 갇힌 역사서에서는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의 묘사는 이 책이 가지는 커다란 장점이다. 인물들에 대한 심층적이고 생생한 접근은 역사에 대한 이해를 한층 북돋을 것이다.

천하의 명문〈간축객서〉를 만나다

“태산은 한 줌의 흙도 마다하지 않았기에 그 높음을 이룰 수 있었고,
바다는 작은 물줄기도 가리지 않았기에 그 깊음을 이룰 수 있었다.”

지금까지도 이사의 이름과 함께 회자되는 이 명문은 이사가 ‘축객령’에 의해 진나라에서 추방되던 길에 영정에게 올린〈간축객서諫逐客書〉에 실려 있다. 하지만〈간축객서〉가 본래 이렇게 감상적이고 문학적인 문장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노애와 여불위를 축출하고 황실 중심의 친정체제를 확립한 진나라는 이후 외국 출신의 관리들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관중 지역을 관통하는 300여 리의 거대한 운하를 건설하고 있던 정국이 사실 진나라의 국력을 소진시키기 위해 한나라에서 보낸 첩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정은 외국에서 온 관리들을 모두 내쫓는다는 ‘축객령’을 선포하였고, 이에 초나라로 추방당하던 길에 오르던 이사가 써 올린 글이 바로〈간축객서〉이다. 이렇듯〈간축객서〉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황실과 외부 세력의 다툼이라는 정치적 상황이 있었다. 따라서〈간축객서〉의 내용 역시 당시 진나라의 정치 상황에 대한 깊은 식견과 이해득실에만 밝은 종실 세력을 견제하고 영정의 친위 체제를 확립하라는 정치적 조언이 담겨 있슴 글이었다.
또한 이 책에는 진나라 옥에 갇힌 한비자가 영정에게 올린 한비 문장의 걸작으로 꼽히는〈초견진初見秦〉과 영정이 중원을 통일하고 순행하면서 자신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회계 각석비 비문, 그리고 환관 조고에 의해 ‘지록위마’의 치욕을 당하면서도 정세를 읽지 못했던 2세 황제 호해에게 이사가 올린 상소〈행독책서行督責書〉 등의 명문들이 모두 실려 있다.

추천평

“이 책을 읽고 난 뒤 참을 수 없는 전율과 감동에 휩싸였다. 단순히 이사라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의 인간적 내면세계를 충실히 되살렸다는 점이 이색적이었다. 현대인들에게 아득한 이야기로만 느껴지는 딱딱한 역사서와는 차원이 다르다. 한 장 한 장 읽어 나갈 때마다 진한 공감과 깨달음이 전해진다.”
판스이 (베이징 인민대표, SOHO 차이나 총재)
“역사 이야기는 허구든 사실이든 모두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그러나 사료가 부족해 믿음이 가지 않거나 지나치게 사료에 집착한 나머지 상상력이 메말라 버린 경우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차오성은 이런 괴리를 극복할 수 있는 파격적인 글쓰기로 2000년의 시간 여행을 시도한다. 탄탄한 사료를 바탕으로 시의적절하게 인용한 고문들은 그가 얼마나 동서의 고금에 정통했는지를 보여 준다. 현대 언어, 심지어 인터넷 용어까지 사용하며 죽은 사료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저자의 능력이 놀랍다.”
왕샤오펑 (『삼련생활』주간)
“문장의 기교는 현란하고 식견은 탁월하다. 인생에 대한 통찰과 학문적 성과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또한 문체가 과감하고 심리 묘사에 뛰어나다. 이처럼 젊고 유능한 작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국가적인 행운이다.”
쿵칭동 (작가, 베이징 대학교 교수)
“책을 읽는 내내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에 벅차오르는 열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후스胡適 선생의 말처럼 이사가 숭배한 유위사상有爲思想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지식인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쳐 왔다. 지식인뿐만 아니라 공무원, 경영인, 회사원, 대학생 등 모든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류보 (근현대 문학박사)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이사를 매우 복잡한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명明대의 유명한 사상가 이지李贄는 《사강평요史綱評要》의 ‘후진기後秦紀’에서, 이사를 선악의 이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쉽게 판단하기 힘든 인물이라고 평한 바 있다. 그만큼 이사는 다양한 색채를 한꺼번에 뿜어내는 복잡 미묘한 인물이었다.”
순리췬 (난카이대학 고대사 교수)
리뷰 총점 10.0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사락 별점0

혜택 및 유의사항

첫번째 별점을 남겨주세요.

첫번째 밑줄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