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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든여섯 명이 엮는 고마움과 그리움, 서러움과 회한의 색동 조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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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오케이,
수건 오케이, 목욕물 온도 오케이, 아빠가 목욕탕을 들여다볼 구실 전혀 없음. (이마무라 가노코 - 여, 13세) 합격자 발표날 게시판에서 내 번호를 찾아내고 아버지는 나를 쥐어박았다. 기뻤다. (오이시 유타 - 남, 17세) 아버지가 유리컵에 남긴 맥주, 아버지의 남은 인생 같아서 서글펐다. (오쿠보 노보루 - 남, 29세) 왜 그다지도 나를 때렸을까. 자식을 낳고 보니 더더욱 알 수 없어졌습니다. (고다 아코 - 여, 29세) 아버지, 노인병원에서도 여전히 창가의 외톨이시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누구보다 하느님과 가까운 특별석이네요. (무라이 야스히코 - 남, 62세) 아버지, 무섭지만 약한 사람. 눈치 채서 미안해요. (야마모토 아스카 - 여, 17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