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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사랑에 관한 같고도 다른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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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편집인의 말
지은이의 말

1 진정으로 해방된 여자가 있는가
2 못생긴 사람들
3 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게 되었는가
4 사랑과 질투는 쌍둥이인가
5 사랑한다는 것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6 결혼의 기본 동기는 '성욕'이 아닐까
7 부부간의 자발적인 정벌은 아름답다
8 남성과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차이
9 매력, 그리고 유혹 게임
10 성공적인 부부란
에필로그
인터뷰
옮긴이의 말
다시 쓰는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

베르나르 앙리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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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Henri Levi,애칭:BHL

철학자, 작가, 영화감독, 저널리스트 등 전방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프랑스의 참여 지성.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하고 가르치기도 했지만, 일찍이 강단을 벗어나 자유와 인권이 부정되는 분쟁 지역을 누비며 그곳의 현실을 세상에 타전하곤 했다.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자크 데리다와 루이 알튀세에게 철학을 배웠고, 24세에 철학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하여, 스트라스부르대학과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했다. 서른 살 나이에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을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을 바탕으로 한 이른바 ‘신철학’을 주창하여 관심을 모았다
철학자, 작가, 영화감독, 저널리스트 등 전방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프랑스의 참여 지성.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하고 가르치기도 했지만, 일찍이 강단을 벗어나 자유와 인권이 부정되는 분쟁 지역을 누비며 그곳의 현실을 세상에 타전하곤 했다.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자크 데리다와 루이 알튀세에게 철학을 배웠고, 24세에 철학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하여, 스트라스부르대학과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했다. 서른 살 나이에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을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을 바탕으로 한 이른바 ‘신철학’을 주창하여 관심을 모았다. 또 일찍부터 강단철학자에 머물지 않고, 인간의 자유와 권리가 부정되는 많은 분쟁 지역에 직접 가서 현장을 목격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 참여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한때 알베르 카뮈가 경영한 《콩바》 지의 특파원으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에서 활동하였고, 보스니아, 수단, 앙골라, 부룬디, 스리랑카, 콜롬비아 등 전 세계의 지역분쟁을 취재하여 신문에 기고하기도 하였다.

첫 소설인 『머리 속의 악마』로 공쿠르상과 함께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을 비롯해, 《위험한 순수》, 《자유의 모험》, 《신의 유언》, 《아메리칸 버티고》, 《그럼에도 나는 좌파다》 등이 있다.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다른 상품

저자 : 프랑수아즈 지루 (Francoise Giroud)
1916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최초의 여성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 최초의 여성 신문사 편집국장, 최초의 여성 장관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빠지지 않았던 여성 언론인이다.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의과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타자와 속기술을 배워 14살의 어린 나이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지루는 시나리오 작가와 조감독을 거쳐《파리 수아르》 기자,《엘르》 편집장을 지냈다. 2차 세계 대전 때는 레지스탕스 활동에 적극 가담했고, 1953년 일간지《렉스프레스》를 창간해 프랑스 언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마리 퀴리의 전기 『존경스러운 여인 Une Femme Honorable』(1982)등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권력 희극 La Comedie du Pouvoir』(1977), 『크리스티앙 디오르 Christian Dior』(1987),『알마 말러 혹은 사랑받는 기술 Alma Malher ou l'art detre aimee』(1989), 『제니 마르크스 혹은 악마의 아내 Jenny Marx ou la femme du diable』등이 있다. 1974~1976년에는 여성부 장관, 1976~1977년에는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03년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용경식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원에서 '디드로의 사실주의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6년 동서문학 제정 제1회 번역문학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연인』, 『배회, 그리고 여러 사건들』, 『일반수사학』, 『문 위에 놓아둔 열쇠』, 『나의 새, 나의 날개여』,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머스크』,『그들의 세계는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가』, 『열여섯 더하기 하나』, 『D의 콤플렉스』, 『칼릴 지브란』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73쪽 | 41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6216407

책 속으로

1 진정으로 해방된 여자가 있는가

지루 : 여성 혐오주의자였던 모리아크는 이런 말을 했죠. "아무튼 여자들은 불행해. 그것이 그들의 취미야."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여자들이 그 취미를 바꿨다는 거죠. 그러니까 모든 문제는 여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레비 : 당신은 사랑의 관습들이 거의 발전하지 못했지만, 변화한 것은 여성들의 언어, 그들 고유의 성적 쾌락에 대한 접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 반대로 생각합니다. 관습의 발전, 행동의 수정, 즉 사랑이나 유혹의 자세, 전략들이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여자들이 거기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의견은 어처구니없게도 요지부동입니다. 그들의 내면적 독백과 자신과 타인들에 대한 의견은 본질적으로 바뀌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는 말입니다.

2 못생긴 사람들

지루 : 아무튼 돈이 가져다주는 능력은 싫어해요! 그러나 나는 확실히 지적 능력에는 민감해요. 특히 그것이 제대로 된 것일 경우에. 나는 마음이 약해서 잘생긴 남자 외에는 결코 사랑해 본 적이 없어요.

레비 : 예쁜 여자들요? 못생긴 여자들요? 그건 욕망의 수수께끼입니다. 욕망의 페티시즘…. 누군가가 한 여자를 사랑한다고 생각합시다. 그때 그는 한 조각의 여자를 사랑하는 겁니다. 그 여자의 한 단면, 한 부분, 어떤 왜곡된 부분을. 더구나 그 규칙은 반대의 경우에도 유효합니다. 정말로 이상적이고 사랑스럽던 여자가 갑자기 한마디 말, 한 가지 행동, 어떤 새로운 면에 의해서 정반대로 혐오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3 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게 되었을까

레비 : 나는 플라토닉 러브라는 것을 엉터리 수작이라고 고집하고 싶군요. 사랑은 결코 플라토닉하지 않아요. 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이 육체에 대한 열렬한 욕망 없이는 불가능해요.

지루 : 나는 순수한 감정의 힘을 믿어요. 그것은 우리를 흥분으로, 절망으로, 그리고 온갖 종류의 어중간한 상태로 이끌어 가는 능력이 있어요. 간단히 말해서, 나는 사랑을 믿어요. 나는 사랑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사랑은 무서운 격렬함 가운데에 있는가 하면, 가슴을 저미는 부드러움 속에도 있어요.

4 사랑과 질투는 쌍둥이인가

지루 : 가장 나쁜 것은 과거에 대한 질투이죠. 그것은 정말 서로에게 고문에 가까운 것입니다. 그것을 누그러뜨릴 방법은 없어요. ‘너는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식이 아니에요. ‘나 만나기 전에 누굴 사랑했었지?’잖아요. 이건 정말 공포예요.

레비 : 질투가 아무리 병적이고, 병약하고, 망측한 구조라고 할지라도, 암과 같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이 영혼의 백혈병은 불행하게도 사랑의 구성 요소, 그것도 아주 중요한 구성 요소 중의 하나라는 것이지요.
5 사랑한다는 것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지루 : 당신은 첫눈에 반한 경험이 있나요? 정열에 사로잡혀 본 적은? 정열의 초기에는 우리가 항상 향수를 느끼는 대상이 있어요. 그것은 아마도 이런 융합에 대한 환상이 아닐까 싶어요.

레비 : 그건 아닙니다. 첫눈에 반할 때 충격을 주는 것은 그와 반대로 타인의 낯섦입니다. 현기증이 날 정도의 낯섦. 그러니까 향수를 느낀다면 바로 이 낯섦에 대한 향수일 겁니다.

지루 : 아, 그건 결코 아니에요. 첫눈에 반할 때 현기증 나게 하는 것은 아주 옛날부터 서로를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발견하는 점입니다.

레비 : 타인은 분명히 낯설고, 타인이 낯선 것은 본질적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낯섦을 탐구하는 데에만도 일생을 보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6 결혼의 기본 동기는 ‘성욕’이 아닐까

지루 : 내가 결혼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은 공동생활, 공동욕실, 되는대로 하는 행동, 무수히 많은 일들에 대한 사소한 충돌, 전화통을 붙잡고 늘어지기, 어질러 놓기 등등. 나는 차라리 조심스럽게 외로운 편을 택하고 싶었습니다. 적어도 매일 저녁 기계적으로 만날 필요 없이 원할 때 약속해서 만날 수 있는 독립성을 택하고 싶었어요.

레비 : …… 지치는 것은 육체가 아닙니다.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것도 육체가 아닙니다. 결국 육체가 신비, 비밀을 잃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 욕망은 끝이 없고, 우리는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지요. 욕망이 집요하게 계속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은 다 욕망 자체가 지니고 있습니다.

7 부부간의 자발적인 정절은 아름답다

지루 : 한 남자와 육체적으로 행복한 여자는 다른 남자의 품을 그리워하지 않는데, 남자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지요. 그런 충동을 이해하고 알아낼 수 있다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레비 : 유혹하는 사람은 변함없는 한 남자로 남아 있으면서 이 여자에서 저 여자로 옮겨 가는 것이 아닙니다. 먹이가 나타날 때마다 그는 변신합니다. 정복을 할 때마다 그는 다시 태어납니다. 새로운 여자마다 그를 다른 사람으로 만듭니다.

8 여성과 남성에 대한 고정관념의 차이

지루 : 경제적 자립이 가져온 독립성으로 불안해하는 남성들이 있지요. 한 여성에게서 우수함을 알아채는 순간부터 여성들을 두려워하고 겁에 질리죠. 그들의 남성다움이 위협받았다고 느끼고 그래서 아주 고약하게 변합니다. 이들이 가장 나쁜 여성 혐오주의자들이지요.

레비 : 하지만 돈은 여성들과 잘 맞지 않는다고 봐요. '여성 은행가'나 '여성 사업가'를 사랑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지루 : 그건 다른 거죠. 여성이 은행 계좌를 가질 수 있다는 것과 재능을 갖출 수 있다는 것과는요.

레비 : 남성이 가난할 수도 있다는 것과 멋있는 것과는요.

9 매력, 그리고 유혹 게임

레비 : 전략이야 얼마든지 있지만, 그중에 가장 좋은 전략은 여자에게 그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야기해 보세요… 더 해 보세요… 당신은 참 특이한 경우이군요… 그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는…." 정말 능숙한 사람은 상대방 여자에게 이런 감정을 심어 주지요. 사모하고 있는 그 부인의 정열, 감정, 생각, 인생처럼 재미있는 것은 세상에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줍니다.

지루 : 알마 말러는 아주 특이한 기술을 가진 당대 최고의 유혹의 천재였지요. 그녀는 자존심이 무척 강했어요. 그녀는 남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죠. "당신이 나와 같은 여자의 마음에 드는 순간, 당신은 정말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겁니다." 그들은 곧 사랑에 빠졌지요. 그녀는 과녁을 맞힌 것입니다.

10 성공적인 부부란

지루 : 성공적인 부부는 그 관계를 성공시키려는 공동의 의지입니다. 극도의 주의를 요하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새로 시작하는 하나의 작품입니다. 그것은 끝나지 않으며, 저절로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매우 힘든 것입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고.

지루 : 당신이나 나나, 성공한 부부보다는 실패한 부부나 절름발이 부부를 더 많이 알고 있어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후자의 부부가 품고 있는 욕망은 모든 남자나 여자에게는 성공적인 부부를 갈망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어쩌면 한여름 무화과나무 그늘 아래에서 이루어진 다정하고 신선한 대화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사랑과 바람피우기, 질투, 정절, 정열에 대해서, 부부의 미래에 대해서, 요컨대 당신, 그리고 우리의 이웃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본 크고 작은 문제들을 두루 다루고 있다.
프랑수아즈 지루라는 여자, 베르나르 앙리 레비라는 남자.
한 사람은 날카로운 저널리스트이자 《렉스프레스》의 발기인 중 한 사람이며 지스카르 데스탱 정권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위한 장관을 지낸 여성이고, 다른 한 사람은 영원한 청년이며 철학 교수이고 참여 작가이며 영화감독이기도 한 매력적이고 정력적인 남성이다. 이 두 사람의 대화는 흥미진진하면서도 예민하게, 다정하면서도 우아하게 '사랑'이라는 오래된 테마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그들은 지성인이고 학식이 높은 사람들이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알기 때문에, 그들의 불가능할 것 같던 이중창이 매력적이고 상당히 재미있는 한 권의 책을 만들게 되었다.
이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첫눈에 느끼는 사랑과 육체적 매혹, 못생김 등이 왜 어떤 이들을 사랑에 빠뜨리거나 실패하게 하거나 또는 이혼하게 만드는지에 관해 얘기를 나눈다. 또한, 성적 행동에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에이즈의 효과와 결혼을 활력 있게 구성하는 성애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두 사람은 일반적인 개념을 교환하고, 내면의 이야기를 한 겹씩 조심스레 벗겨내며 합의점을 찾아간다. 그리고 "난 잘 모르겠는데요"라는 의미로, 미식가다운 표정을 지으며 즐겁게 토론한다. 깊이를 알 수 없는 것, 또는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부딪치면, 그들은 애교스럽게 문학으로 도피해 버린다. 스탕달, 코앵, 프루스트, 보들레르, 피츠제럴드, 사르트르, 들뢰즈 등이 인용된다.
두 작가는 사랑에 관한 오래된 테마-- 사랑(유혹, 사랑하기와 사랑 속에 존재하기, 성적 문란함, 플라토닉 러브), 결혼(질투, 정절), 여성의 해방, 유혹의 게임에서 작용하는 못생김과 아름다움의 문제 등을 탐구한다.
"나는 잘생긴 남자만 사랑해요"라고 프랑수아즈 지루가 고백한다. "나는 못생긴 여자도 원할 수 있어요"라고 베르나르 앙리 레비는 말한다.

두 오랜 친구의 솔직하고 매력적인 대화는 1993년에 처음 출판됐다. 지은이 자신들이 표현한 것처럼 이 '색다른 책'은 프랑스에서 출판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추천평

이 책은 성, 질투, 정절, 결혼, 그리고 사랑에 관한 책이다. 여자와 남자, 이는 여전히 지금도 누구에게나 '지금 자신의 문제'인 '오래된 이야기'이다.
북리스트
통찰력 있고 자부심에 찬 지루와 레비의 재기발랄한 대담은 발자크, 프루스트, 사르트르, 아나이스 닌, 조르주 바타유, 괴테, 조이스, 그 밖에 수많은 작가들을 인용하면서 불꽃을 일으키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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