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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서성란 소설집
서성란
화남 200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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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소파
파프리카
늙고도 늙은 팥죽집 여자
만월
물 1번지
길모퉁이 잡화점
빙어
독종
그 남자의 116번째 비디오테이프
해설_이명원(문학평론가)_쇠락과 노화의 알레고리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1967년 익산에서 나고 서울 사당동에서 자랐다. 서경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6년 중편소설 「할머니의 평화」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방에 관한 기억』 『파프리카』 『침대 없는 여자』, 장편소설 『모두 다 사라지지 않는 달』 『특별한 손님』 『일곱 번째 스무 살』 『풍년식당 레시피』 『쓰엉』 『마살라』 『달 아주머니와 나』 등을 출간했고 『쓰엉』은 베트남어로도 출간되었다. 서라벌문학상 수상. 2022 경기문학작가 확장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 단편소설 「내가 아직
1967년 익산에서 나고 서울 사당동에서 자랐다. 서경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6년 중편소설 「할머니의 평화」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방에 관한 기억』 『파프리카』 『침대 없는 여자』, 장편소설 『모두 다 사라지지 않는 달』 『특별한 손님』 『일곱 번째 스무 살』 『풍년식당 레시피』 『쓰엉』 『마살라』 『달 아주머니와 나』 등을 출간했고 『쓰엉』은 베트남어로도 출간되었다. 서라벌문학상 수상. 2022 경기문학작가 확장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 단편소설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 때」로 2023년 제46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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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37g | 153*224*30mm
ISBN13
9788962030228

추천평

서성란의 두 번째 창작집 『파프리카』에는 이른바 근대소설론에서 강조하는 ‘문제적 개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무기력한 개인들의 몰락의 정서가 소설적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그만큼 작가 서성란이 특유의 소설적 감성으로 우리 시대의 병적인 징후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있다는 반증이리라. 신화적 영웅이 부재하는 현실에서 나날의 구차한 일상을 간신히 연명하고 있는 일개 시민의 누추한 자화상을 그는 관조적 필치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계 이주여성의 삶을 조명한 작품 「파프리카」에 등장하는 주동인물 츄엔(수연)의 일상은 눈물샘을 은근하게 자극한다. 이주민은 이방인이 아니다. 그녀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납세의 의무를 져야 하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다. 그러나 그녀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기만 하다. “자연의 힘으로 열매를 맺는 오렌지나 바나나 나무”와 달리 ‘파프리카’는 “아기를 키우듯 돌보지 않으면 병이 생기고 볼품없는 열매”를 맺는 식물이다. ‘파프리카’는 이주민의 표상이다. 이주민이 우리의 선량한 이웃으로 올곧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한 우리 내국인의 사랑이 관념이나 추상이 아니라 경험 현실의 차원에서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을 작가는 ‘파프리카’의 생태적 특성을 통해 진술하고 있다. “소음으로부터 고립되고 침묵으로부터도 고립된, 버림받은 자”(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들에 대한 작가적 관심이 더 큰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가길 기대해 본다.
이재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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