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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과의 만남
소쇄원 풍경의 감상 미각을 통한 풍경 체험 어세겸의 폐허 미학 퇴계에게 배우는 풍경 체험 방법 열 가지 겸재에게 배우는 풍경 조망술 풍경이 태어날 때 풍경의 탄생 진화의 산물, 풍경 풍경의 이름을 불러줄 때 결연의 미학, 풍경 풍경의 언어, 언어의 풍경 팔경, '여기기'의 경관 설계술 보기에 자연스런 풍경의 아름다움 풍경의 디스플레이론 곽희에게 배우는 아름다운 산수의 조건 사용하듯이 보는 풍경 따뜻한 「세한도」풍경 쾌적한 도로와 아름다운 물가 풍경 나와 마주하고 있는 풍경 관계의 미학, 풍경 용산의 형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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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어떻게 창조되는가. 이 화두에 자신 있게 대답하는 것은 필자의 능력 밖의 일이다. 그것에 모두 대답하기에는 많은 논거와 상상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풍경이 탄생되는 순간의 목격담만으로 가설을 내세우는 것을 허락한다면, 새로운 풍경은 과거의 현실을 모델로 하여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왕조의 낙원을 재현한 정원, 17세기 풍경화에 의해 시작된 풍경식 정원, 그리고 풍경화적인 도시의 조화미는 모두 농경 문명 시대에 성립한 도시와 농촌의 풍경이며, 농촌의 경작 환경에서 벗어난 도시민이 그리워하는 과거의 경관이다. 다시 말해서 새로운 풍경의 탄생은 환경을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는 관조자, 즉 탈자가 풍경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제작하고 또 혁신함으로써 비롯되는 것이다. 물론 이때에는 풍경화 등의 예술 작품이 관조자의 미의식을 지배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신풍경의 전범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던 풍경화는 19세기 말 미술사에서 사라진다. 영국의 조경학자 톰 터너는 현실을 보다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는 정밀기계인 사진기의 발명이 풍경화를 급속히 쇠락하게 했다고 한다. 풍경화 이후의 미술사는 이어 입체파와 추상예술의 대두를 기술한다. --- p.108~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