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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각시붕어가 장가 가는 날이 되었어요.
각시붕어와 달납줄개는 짝짓기 춤을 추었어요. 가슴지느러미를 비비기도 하고, 꼬리를 스치고, 뽀뽀도 했어요. 산란관이 길게 나온 달납줄개는 배가 탱글탱글했어요. 혼인색이 물든 각시붕어는 멋진 신랑이고요. "꽃보다도 예쁜 가시버시야!" 이제는 아무도 놀리지 않고 오히려 부러워했어요. --- p.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