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 대한 그리움을 채워 줄 책
|
|
제1부 모리스와 나
1장 변신 2장 뽈 루이 파이올리 3장 모리스 4장 암탉의 웃음소리 5장 꿈꾸기 6장 태양을 뜨겁게 7장 주엉징뉴와의 이별 제2부 악마의 시간 1장 늦춰진 결정 2장 부당한 고통 3장 동심은 잊기는 해도 용서하지는 않는다 4장 돔발상어와 실패한 비스킷 던지기 싸움 5장 타잔, 지붕의 아들 제3부 나의 꾸루루 두꺼비 1장 새로운 집, 차고 그리고 세베루바 아주머니 2장 마누엘 마샤두 숲 3장 아담이라고 부르는 나의 심장 4장 사랑 5장 거룩한 사랑의 훼방꾼 6장 별, 배 그리고 그리움 7장 이별 8장 여행 9장 나의 꾸루루 두꺼비 |
Jose Mauro de Vasconcelos
J.M. 바스콘셀로스의 다른 상품
박원복의 다른 상품
|
“난 다 알고 있어, 제제. 그래서 여기 온 거야. 너의 심장 속에 살면서 너를 보호해 주려고. 못 믿겠어?”
“믿어요. 예전에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저와 함께 부르던 새 한 마리를 가슴에 품고 있었어요.” “그 새는 어디에 있어?” “날아가 버렸어요. 떠났어요.” “그렇다면 이제 네 가슴속에 나를 받아들일 자리가 하나 있다는 얘기로구나.” -- pp. 17 |
|
“이봐, 제제. 넌 아빠가 있었잖아. 그리고 나한테 얘기했듯이, 포르투갈 사람을 아빠로 삼았었고……. 지금은 양아버지가 있잖아. 그런데 뭘 더 원하는 거야?”
“그 사람들 가운데 오직 포르투갈 아저씨만이 아빠 같았어. 하지만 너무 일찍 돌아가셨어. 그때 난 여섯 살도 채 안 되었는데. 이제는 모리스 씨처럼 세련되고 멋진 분을 아빠로 갖고 싶어. 인생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그런 쾌활한 아빠 말이야.” -- pp. 54 |
|
그런데 주제 수사님이 완전히 잠에 곯아떨어져서 머리를 한없이 꾸벅이시는 거야. 어느 누구도 그를 깨울 용기가 없었어. 다른 수사님들조차도. 보통 때 같으면 당연히 깨웠어야 하는데 말이지. 하지만 그러지 않더군. 복음의 종소리가 울리자 모두가 노래를 멈추었어. 그리고 기도를 하려고 모두 무릎을 꿇기 시작했는데 주제 수사님이 그때야 깜짝 놀라 잠에서 깨셨어. 그리고는 혼자서 그 우렁찬 목소리를 내셨어.
“나소서, 나소서, 천상의 메신저여 열심히 요셉에게로 날아가……“ -- pp.109 |
|
마멍 열매 훔치기 작전이 종료되자 나는 그것들을 상자들 속에 숨겼다. 그리고 오래된 야자수 잎들로 잘 덮어 두었다. 그 잎들은 지금과 같은 비상사태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자리를 뜨기에 앞서 마멍 열매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겁먹지 마. 날씨가 더우니까 넌 잘 익을 거야. 매일 밤 한 조각씩 먹으러 올게. 그럼, 안녕.” 작전이 놀라울 만큼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돌아가는 길이 훨씬 수월하고 빨랐다. 내 방의 아늑한 침대로 돌아왔다. 강아지 뚤루가 나의 무사귀환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방문을 부드럽게 긁었다. -- pp. 292~293 |
|
- 제제, 슬픔과 외로움을 치유해 나가다
뽀르뚜가를 잃고 난 제제는 그 슬픔이 치유되기도 전에 나딸 시에 있는 부잣집으로 입양된다. 물질적으로는 훨씬 풍족해졌지만, 라임오렌지나무와 뽀르뚜가를 떠내 보낸 가슴은 늘 허전하고 외롭기만 하다. 그런 제제에게 어느 날 아담이라는 꾸루루 두꺼비가 나타난다. 그는 제제에게 가슴 속 태양을 달구는 방법을 알려 주고, 제제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꾸려 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다. 그리고 상상 속의 아버지 모리스와, 파이올리 수사님 역시 뽀르뚜가를 대신하여 제제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쏟고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 줌으로써 뽀르뚜가를 그리워하는 제제의 마음을 채워 준다. - 제제, 활기를 되찾다 점차 건강과 밝음을 되찾아 가는 제제. 가난한 사람들의 빨랫줄을 끊는 장난은 그쳤지만, 학교나 동네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희한한 사건들이 그의 몫이 된다. 뽀뗑지 강에서 수영을 하다 상어의 밥이 될 뻔하기도 하고, 타잔 흉내를 내려고 엉덩이가 다 드러나는 팬티에 칼을 찬 채 숲으로 원정을 떠나기도 한다. 또 이웃집 아줌마가 애지중지하는 마멍을 훔치는가 하면, 숲에서 유령 흉내를 내 동네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
|
- 서정성 넘치는 성장소설
『햇빛사냥』은 공격적인 바깥 세상(뽀르뚜가의 죽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입양)을 접한 제제가 자기 세계에 몰입하여 나름의 성장 방식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렸다. 이 작품에서 제제는 내면의 슬픔과 외로움을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창조해 낸 인물(꾸루루 두꺼비, 모리스, 타잔)과의 교우를 통해 극복해 나간다. 작품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건들이 주인공 제제의 천진난만한 시선을 통해 재구성되었으므로, 작품에는 지나친 갈등 묘사나 눈살을 찌푸리는 외부 세계가 등장하지 않는다. 모든 것들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정서에 바탕을 두고 탄탄하게 진행된다. - 외롭고 괴로운 현실, 아름답고 행복한 환상간의 아름다운 조화 『햇빛사냥』에서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나타났던, 어찌할 수 없는 운명으로 인해 자신만의 세계가 파괴되는 비극(뽀르뚜가의 죽음)이나, 그로 인한 지독한 슬픔 같은 것이 없다. 오히려 외롭고 괴로운 현실과, 아름답고 행복한 환상간의 아름다운 조화가 나타난다. 이는 상상 속의 인물인 꾸루루 두꺼비나 모리스, 타잔이 제제의 뜻을 거스르면서 그의 곁을 떠나지 않기에 가능하다. 이처럼 현실과 환상간의 아름다운 조화는 한 소년의 성장기를 가슴 따뜻한 감동과 즐거움으로 읽을 수 있게 한다. -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의 영혼을 심층적으로 묘사 『햇빛사냥』은 제제가 모리스, 아담, 타잔 등 많은 인물들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성장기에 있는 제제의 내면 세계를 스스럼없이 보여 줌으로써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의 영혼을 심층적으로 묘사하였다. 또 『햇빛사냥』은 십대 청소년들이 지닌, 부모의 관심과 따뜻한 보살핌에 대한 욕구,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모험에 대한 갈증을 충실하게 그려 청소년들에게는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자아낸다. - 작가의 어린 시절이 반영된 작품 『햇빛사냥』의 작품 배경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방구 시에서 나딸 시로 옮겨진다. 이는 방구 시에서 태어나 나딸 시의 친척 아래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바스콘셀로스의 이력과도 연관된다. 바스콘셀로스는 『햇빛사냥』에 자신의 어릴 적 체험들을 상당 부분 옮겨 놓았다. 그래서 『햇빛사냥』 곳곳에는 나딸 시에 관한 생생한 묘사뿐만 아니라 작가의 어린 시절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 등장한다. 『햇빛사냥』에서 제제가 수영을 좋아하는 것이나, 제제가 졸업할 당시 진로를 놓고 고민한 것이 그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