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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E. Steinbeck, John Ernst Steinbeck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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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존 스타인벡 문학의 새로운 발견
존 스타인벡의 소설 「생쥐와 인간 Of Mice and Men」은 문학평론가들에 의해 「분노의 포도」와 함께 그의 문학적 성취를 잘 드러내고 있는 대표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1937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출간 직후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1,000여 권씩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대중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함께 전국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으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드높여주었다.
60여 년이 지난 지금, 「생쥐와 인간」은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등과 함께 미국 현대문학 최고의 문제작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만 매년 수만권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생쥐와 인간 Of Mice and Men」은 소설의 대중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1937년에는 연극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져 ?뉴욕 연극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1939년과 1992년에는 헐리우드에서 영화화되었으며, 1970년과 1981년에는 TV드라마로 방영되면서 존 스타인벡의 명성을 더욱더 확고한 것으로 만들었다. 존 스타인벡 자신이 태어난 캘리포니아의 농장 지대를 배경으로, 두 명의 떠돌이 노동자의 우정을 그리고 있는 「생쥐와 인간 Of Mice and Men」은 인간의 삶에 내재해 있는 외로움을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안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작품의 제목 「생쥐와 인간 Of Mice and Men」은 스코틀랜드의 시인 ?로버트 번즈 Robert Burns?의 시구에서 따온 것이다. 생쥐와 인간의 소중한 계획은 너무 자주 뒤틀려버리곤 한다. 그리하여 약속된 기쁨 대신 슬픔과 고통에 찬 덧없음만을 남겨준다. 땅 속에 조그마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살겠다는 생쥐의 소망은 그 땅을 경작하려는 인간의 쟁기질에 의해 깨어지고, 그 조그마한 땅을 경작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하겠다는 인간의 소망은 인간 사이의 오해와 질투 그리고 무관심에 의해 산산조각 나는 것이다. 번즈의 시니컬한 진술은 이 작품 전체에 흐르는 중심적인 관점이며 작가는 우정으로 대변되는 인간 사이의 이해와, 함께 공유하는 꿈이 생래적으로 슬픈 개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를 비극적인 이야기를 빌어 명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존 스타인벡은 작품에 그려진 것처럼 실제 생활에서도 친구간의 우정을 소중한 가치로 삼으며 살았던 작가였다. 그는 매일 아침, 집필을 시작하기 전에 친구들에게 편지를 썼다고 한다. 그렇게 작성된 수많은 편지들은 그의 작가로서의 삶과 예술세계의 지형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의 대표작들에서 묘사되는 우정은 다른 어떤 인간 관계보다도 가장 오래 지속되는 소중한 가치로서 묘사되고 있다. 1938년에 한 신문에 기고한 글에는 이러한 그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세상의 가장 정직한 작품들은 기본적인 주제를 품고 있다. 그건 바로 '인간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사람들은 상대방을 보다 더 존중하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면 미움을 갖지 않을 것이며 분명, 서로에 대한 사랑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회의 변혁을 주장하고, 부당함을 응징하며, 영웅을 찬양하는 등의 다양한 내용을 지닌 글들의 기본적인 주제는 언제나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그의 언급은 작가로서의 신념을 잘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작가로서 존 스타인벡의 위대함은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공감, 혹은 연대의식에서 잘 표출되고 있다. 그는 일반 대중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기쁨, 분노와 의지 그리고 그 자신들의 위치에 대한 연대와 땅에 대한 애착 등을 공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생쥐와 인간」에는 친구들 사이의 헌신이라는 주제를 유려하게 표현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작가로서의 스타인벡의 특출함이 잘 드러나 있다. 그의 작품을 악평하는 평론가들은 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이 너무나 감정을 과도하게 드러내며, 그럼으로 해서 멜로 드라마적인 특징이 많이 드러난다고 공격한다. 그러나 스타인벡의 작품들이 이끌어내는 그러한 느낌은 오히려 꼼꼼하게 계산된 스타일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며, 소외되어 가는 인간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그 외로움으로 인한 박탈감이라는 비극을 작가가 너무도 깊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