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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한 번의 만남에 한 번의 기회가 있다
2장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라 3장 바른 안목을 가져라 4장 이웃은 복덕을 이루는 밭 5장 성공한 사람들 6장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마음가짐 일러두기 요범사훈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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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원을 세웠음을 아신 선사께서 나에게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가르쳐주셨다.
“이것은 공과격(功過格)이라 하오. 매일 자신의 말과 행동을 기록하는 공책이지요. 그대에게 이것을 줄 터이니, 매일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보아 좋은 일을 했으면 숫자를 더해가고, 악한 일을 했으면 숫자를 삭감하시오. 명심하시오. 악행은 선행을 없애버린다오.” 그리고 선사는 준제보살(準堤菩薩. 관음보살의 여섯 화현 가운데 한 분)의 진언(眞言)을 외라고 일러주셨다. “몸의 병을 고치듯이 마음에 있는 허물을 고치려 노력하다 보면, 무심의 경지에 이르게 되오. 이때 무심의 경지란 마음에 티끌만 한 허물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오. 그러나 마음의 허물을 고치는 시작 지점에 있는 그대가 당장 이런 무심의 경지에 이르기는 어렵소. 그래서 준제보살의 진언을 가르쳐줄 터이니 한마음으로 염송하시오.” “진언을 어떻게 염송해야 하는지요?” 그러자 선사께서 가르쳐주셨다. “진언을 염송하는 동안, 숫자를 생각하거나 세지도 말고, 오직 한마음으로 계속 염송하시오. 이렇게 하다 보면, 염송이 순수하게 무르익는 순간에 도달하게 된다오. 그 경지가 무심의 경지요. 염송하는 가운데 염송하지 않으며, 염송하지 않는 가운데 염송하게 되는 순간, 즉 염두(念頭)가 움직이지 않는 이러한 경지에 이르면 곧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오. 마음이 편안해지면 과거에 그대가 지은 허물도 점차 사라지게 된다오.” 선사께서 계속하여 말씀하셨다. “자신의 의지로 운명의 주인이 되려는 사람은 잡념과 망상이 없는 한결같은 마음, 즉 무념무상의 마음으로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오. 무념무상의 마음으로 선행하려면, 절대 일으키지 말아야 하는 마음이 있소. 첫째, 과분한 요행을 바라는 마음. 둘째, 무엇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마음. 셋째, 시기를 예상하거나 조급한 마음. 이렇듯 밖으로 애써 구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안으로 오직 마음의 허물을 없애는 노력을 하면 자연히 무심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오.” --- PP. 33-35 겸허한 삶을 위한 요범 10계명 첫째, 삶이 영화로울 때는 쇠락하고 적막할 때를 생각하라. 둘째, 세상의 일이 잘 풀릴 때는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를 생각하라. 셋째, 의식주가 풍족할 때는 가난할 때를 생각하라. 넷째, 뭇 사람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을 때는 항상 두려워하고 조심하라. 다섯째, 집안의 세도가 등등할 때는 스스로 겸손하게 처신하라. 여섯째, 배움이 높을 때는 항상 더 많이 배워야 함을 생각하라. 일곱째, 멀리는 조상의 공덕을 선양하려고 힘써라. 가까이는 부모의 허물을 덮으려고 힘써라. 여덟째, 위로는 국가의 은혜에 보답하기를 생각하라. 아래로는 집안을 위해 복 짓는 일을 생각하라. 아홉째, 밖으로는 다른 사람의 위급함을 구제하려고 노력하라. 안으로는 자신의 행동이 사악하지 않도록 노력하라. 열째, 날마다 자신의 습관을 살펴 잘못을 고쳐라. 하루라도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면, 그날은 스스로 옳다고 안주하게 된다. 혹 나에게 고칠 습관이 없다고 생각되는 날이 있다면, 그날은 발전이 없는 날이다. --- PP. 4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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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에 지배당하지 않고, 운명의 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수백 년 동안 개운서(改運書)로 널리 알려진 명저 최근 몇 년 동안 『시크릿』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운명을 바꾸는 법을 알려준다고 주장하는 서양판 개운서(改運書)들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경쟁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쓰다듬어준다는 데에서 그 성공 요인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한편으로는 『시크릿』 같은 뉴에이지 계열의 종교서가 자기계발서로 포장되어 국민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데 대해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고대 이래로 우리의 마음 양식이 되어온 ‘동양의 오래된 지혜들’은 더 이상 현대인들의 마음에 어필하지 못하는 유물에 불과한가. 물론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단지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일 뿐. 중국 명대(明代)의 학자이자 관료인 요범(了凡) 원황이 쓴 『요범사훈』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수백 년 동안 개운서로서 널리 알려진 책이다. 선과 악을 가리고, 허물을 고치고, 선행을 함으로써 운명을 바꾸는 법을 자신의 경험과 불교의 인과법칙을 바탕으로 설명한 것으로, 쉽게 말해 ‘공덕을 쌓아 팔자를 고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요범사훈』은 입명지학(立命之學), 개과지법(改過之法), 적선지방(積善之方), 겸덕지효(謙德之效)라는 네 가지 가르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입명지학은 요범 자신의 일생을 표본으로 하여 일상생활에서 부귀공명을 얻고 범부를 벗어나 성인이 되는 길을 제시한다. 둘째, 개과지법은 안으로 마음을 돌이키는 방법을 가르친다. 운명의 주인이 되고자 발원한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이켜 성찰해야 한다. 오직 자신을 돌이켜보고, 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쳐야 한다. 이렇게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사람만이 진실로 이웃을 위한 선행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선행이 진실해야 비로소 자신의 운명을 수립할 수 있다. 셋째, 적선지방은 이웃을 위해 뭇 선을 받들어 실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넷째, 겸덕지효는 인생의 근본이 겸허임을 강조한다. 그런데 ‘스스로 운명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심(下心)이다. 『요범사훈』에서 저자는 겸허가 인생의 근본 덕성임을 강조한다. 겸허가 바로 하심이다. 마음을 내려놓아야 만물이 편안해진다. 편안한 마음이 되어야 비로소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 되어야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겸허하면, 가르침을 들을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다. 저자는 네 번째 가르침인 ‘겸양지효’에서 겸허한 선비들이 부귀공명을 이룬 사례를 소개하면서 겸허한 마음이야말로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덕성임을 강조하고 있다. 『주자가훈』과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수신서(修身書)로 손꼽히는 책답게, 『요범사훈』에는 평생을 두고 수시로 펼쳐보며 인생 교훈으로 삼을 만한 명언들이 가득하다. 한국에도 일찍부터 명성이 알려져 이를 개역한 책이 여러 권 나와 있는데, 불교계와 사주명리학계를 중심으로 추천권장도서로 자리 잡고 있다. 『나를 등불로 삼아라』는 국내 스님으로서는 최초로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신세대 학승인 소운스님이 『요범사훈』을 요즘 사람들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책이다. 원문에 한자어 및 유불선(儒彿仙) 사상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이를 최대한 한글로 풀어 썼다. 또한 단조로운 원문 구성을 보완하기 위해 사자성어로 분류, 재구성했다. 개인주의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는 서양 자기계발서와는 차원이 다른 동양적 지혜의 아름다움과 그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