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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기도입니다
웬디 수녀의
사이 200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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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 기도는, 믿을 수 없이 단순한 것입니다 / 웬디 베케트 수녀
서문 2 그림처럼, 기도를 들려주는 수녀 / 데이비드 윌코크



1부괜찮아요, 기도할 수 있으니까요.

기도는, 가장 단순한 것입니다
진실한 기도는, 자신의 흉허물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자유롭게 해주면 기도는 훨씬 수월해집니다
지금 당신의 삶이 고단하다면, 당신은 하느님께 보다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동안 저는 어떻게 해야만 좋을까요?
기도란, 홀로 항해하는 돛단배와도 같습니다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존재는 인생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 바로 당신입니다
마음을 닫지 마세요, 성숙을 향한 이끄심을 거절하지 마세요
너무 바빠 기도할 시간이 없나요? 토막시간도 낼 수 없나요?
마음을 모으기 위한 기도
믿음을 갖는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기도할 때는 자신 안에 침잠하세요
청하시는 것이 바로 그분께서 베푸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실수로부터 구원해주십니다
기도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기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이름으로
「나」의 아버지가 아닌, 「우리」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하세요
기도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고난을 해결해주시는 것이 아닌,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세요
고통을 감내하는 속에서 이뤄지는 기도의 힘
삶의 온갖 기복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면 우리는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
이웃을 위해 기도하세요


2부 기도한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종교는 왜 필요할까요?
미사의 그 위대한 힘
볼 수 없는 그림, 볼 수 있는 그림
우리에게는 왜 성찬식이 필요할까요?
면밀히, 그러나 겸허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으세요
예술은 기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느님과 하나됨을 위해 그려진 그림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의심스러울 때는 단 하나의 선택만 하면 됩니다
그 길에는 아무것도 없고, 없고, 없었습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 어떤 그릇도 하느님을 담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면서 어째서 잘못된 선택을 하나요?
삶의 부당함에 대한 분노가 하느님의 존재하심에 대한 지표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거짓된 이미지를 바로잡으세요
하느님을 선택하고 찾는 일은 오직 당신 자신만이 할 수 있습니다


3부기도하는 삶은 아름다움을 누리는 삶입니다

당신을 이끄시는 존재가 바로 성령이십니다
어린 아이처럼, 자신이 대수롭지 않음을 받아들이세요
기도하는 삶은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누리는 삶입니다
기도로 죄를 사하세요
기도 속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고스란히 직시하세요, 고통스러울지라도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용기
교만, 죽음에 이르는 가장 치명적인 죄
사랑 없이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열정은 우리의 다른 소망들을 통합해줍니다
감정의 질풍은 언젠가 지나갈 것이고, 하느님의 평화는 그 질풍을 끝까지 견뎌내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평화이시니까요
참된 신앙
가장 최악의 일도 받아들이고, 그보다 더 최악의 일도 받아들임이 바로 희망입니다
죄책감에서 벗어나세요, 하느님께서 치유하시도록 맡기세요
고해성사, 하느님의 심장 가까이 가려는 열의로
당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해주는 은총을 하느님께 구할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참회의 단식보다 매일 꾸준히 기도를 드리세요
거룩함을 소망하고 희망하세요

저자 소개 1

웬디 베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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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ter Wendy Beckett

웬디 수녀는 BBC방송의 텔레비전 아트 시리즈 「웬디 수녀의 모험」과 「웬디 수녀와 함께 떠나는 미술 여행」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예술에 관한 한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그녀는 1930년 요한네스버그에서 태어나 다섯 살까지 에딘버그에서 자랐다. 열여섯 살에 영국 노트르담 수녀회에 들어갔으며,수련 기간이 끝난 후 옥스퍼드의 성 안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그녀는 그곳에서 학업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교사 수녀들의 모임인 노트르담회 소속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사 생활을 하였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우수교직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후에 워드워터스
웬디 수녀는 BBC방송의 텔레비전 아트 시리즈 「웬디 수녀의 모험」과 「웬디 수녀와 함께 떠나는 미술 여행」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예술에 관한 한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그녀는 1930년 요한네스버그에서 태어나 다섯 살까지 에딘버그에서 자랐다. 열여섯 살에 영국 노트르담 수녀회에 들어갔으며,수련 기간이 끝난 후 옥스퍼드의 성 안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그녀는 그곳에서 학업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교사 수녀들의 모임인 노트르담회 소속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사 생활을 하였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우수교직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후에 워드워터스랜드 대학에서 강의를 하였다.

1970년에 영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노포크의 카르멜 수도원에서 절제된 수녀 생활을 하면서 깊이 묵상했다. 미술에도 각별한 애정을 지닌 웬디 수녀는 1980년부터 본격적인 예술사가로서 미술을 깊이 있게 연구하여 인생과 종교,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그림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웬디 수녀의 유럽 미술 산책Sister Wendey’s Grand Tour』, 『웬디 수녀의 나를 사로잡은 그림들Sister Wendey’s Odyssey』, 『웬디 수녀의 그림으로 읽는 성경 이야기Sister Wendey’s Nativity & Life of Christ』, 『웬디 수녀의 미국 미술관 기행Sister Wendey’s American Collection』 등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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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41쪽 | 406g | 148*210*20mm
ISBN13
9788993178036

출판사 리뷰

그림 읽어주는 수녀 웬디 베케트,
그녀가 그림과 함께 들려주는 기도에 대한 55가지 이야기


영국 BBC 방송국에서 제작, 방송한 미술 다큐멘터리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그림 읽어주는 수녀」로 사랑을 받고 있는 웬디 베케트 수녀가 쓴 「기도」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은 『하루하루가 기도입니다』가 사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웬디 수녀는 BBC 방송의 「웬디 수녀와 함께 떠나는 미술 여행」에 출연해 판에 박히지 않은 독특하고 신선한 시각으로 그림을 설명해주면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텔레비전 미술 평론가」가 되었으며, 지금은 전 세계에서 「예술에 관한 한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인생과 종교,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녀는 그 동안 수십 편의 미술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고 수십 권의 미술 관련 책을 펴냈다. 이처럼 웬디 수녀의 모든 저서가 미술 관련 서적인 것에 반해, 이번에 펴낸 『하루하루가 기도입니다』는 매우 예외적인 책으로, 미술 평론가에서 수도자 본연의 위치로 돌아와, 처음으로 미술이 아닌 기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의 그림 그리는 신부, 조광호 신부가 말하는 「하루하루가 기도입니다」
국내에서 그림 그리는 신부로 유명한 인천 가톨릭대학 조형예술대학 교수인 조광호 신부는 이 책이 기도하기를 두려워하는, 기도하기를 어려워하는, 기도하기를 포기한 현대인들에게 보내는 웬디 수녀의 조용한 초대장이라고 평했다. 또한 가르치려 들지 않고, 주장하려 들지 않으면서도 진리 앞에 선뜻 우리를 초대하는 청정한 수행자의 단순함에 우리가 용기를 얻을 것이라고 평했다.


세상에 속하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수녀, 웬디 베케트의 삶

30년 넘게 숲속의 컨테이너에서 은둔생활을 하는 가난하고 단순한 수도자
텔레비전 미술 평론가라는 것 이외에 웬디 수녀에 대해 알려진 것들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그녀가 30년 넘게 철저히 은둔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지만, 정작 웬디 수녀 자신은 영국의 외진 시골에 있는 카르멜 수녀원에서도 한참 떨어진 숲속 한가운데에 있는 이동식 주택인 트레일러에 혼자 살고 있다. 비바람과 흙먼지만 피할 정도의 비좁고 허름한 조립식 컨테이너 수준인 그곳에서, 스스로 세상을 벗어난 철저한 고독의 상태 속에서 금욕적인 삶을 살아오고 있다.

웬디 수녀는 1930년 2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에서 태어났으며, 우리 나이로 올해 80세가 되었다. 열여섯 살에 노트르담 수녀회에서 수련 수녀 생활을 시작한 웬디 베케트는 수녀가 되고 싶지 않았던 때를 기억할 수조차 없다고 말한다. 수녀 신분으로 옥스퍼드의 세인트 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졸업 당시에 졸업생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구두시험을 본 뒤에는 「반지의 제왕」의 저자인 J. R. R. 톨킨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학업 성취를 보였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고향인 남아프리카로 돌아와 교사생활을 했으며 나중에는 수녀원장 자리에까지 오르는 등 노트르담 수녀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생활을 했다.

기도하는 삶에 전념하는 청정한 수도자

하지만 웬디 수녀는 1970년 간질발작을 일으키면서 활동적인 노트르담 수녀회와 자신의 성향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기도와 묵상의 삶을 중시하는 카르멜 수녀회로 옮겨 「카르멜 수녀회의 보호를 받는 동정축성녀」가 되어 은둔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토록 열망하던 「기도하는 삶」에 전념할 수 있게 된 웬디 수녀는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하느라 기도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세 곳의 수녀회 복장을 참고로 해 자신만의 독특한 수도복을 디자인해 평생 그 옷만을 입고 있으며, 또 헤어스타일에 신경 쓰지 않고 소박하게 살기 위해서 머리카락을 한 올도 남기지 않은 채 밀고 지낸다. 이처럼 그녀는 세상에 속하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삶을 살아온다.
그림 읽어주는 수녀로 세상 밖으로 첫 외출
기도에 집중하는 삶을 살게 된 웬디 수녀는 노동을 첫 수도 계율로 삼은 성 베네딕토의 계율에 따라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미술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 글들이 BBC 방송국 관계자의 눈에 띄면서 1991년 런던 국립 미술관 관련 다큐멘터리에 처음 출연하게 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웬디 수녀의 깊이 있는 평론에 사람들이 점차 열광하게 되면서 그녀는 점점 더 대중 앞에 서게 되었다. 기도와 묵상의 삶, 그리고 혼자만의 은둔생활을 가장 중요시했던 그녀가 미디어라는 세상에 자신을 밀어 넣기로 결심한 데는, 미술의 아름다움을 통해서 세속적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삶의 영적인 면에 눈을 뜨게끔 해주고자 하는 뜻이 있었다. 이처럼 그녀는 자신이 지닌 바를 세상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세상의 경계를 넘나들 뿐, 자신의 인기와 명예에는 초연한 수도자다.

기도하는 수녀 vs. 그림 읽어주는 수녀

하지만 미친 듯이 돌아가는 프로그램 제작 현장 한가운데에서도 웬디 수녀의 기도생활은 계속 이어진다. 그녀는 촬영 준비를 위해 한창 바쁜 현장에서도 조명 속으로 걸어가 카메라를 향해 말을 하기 전까지, 헐렁한 접이식 의자에 웅크리고 앉아 꼼짝도 하지 않고 집중하면서 왕왕 울리는 미술관의 둥근 천장 아래에 자신만의 작은 은둔처를 만들고 있는 듯 침묵의 시간을 갖는다. 이처럼 그녀의 기도생활은 그 어디에서든 짧은 토막시간을 내서라도 계속 이어진다. 결국 그녀와 같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관계자들은 그녀의 이러한 기도가 이 뛰어난 인재로부터 최상의 능력을 뽑아내는 원천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녀가 출연한 프로그램의 성공은 그녀가 결코 청중에게 거만하지 않게 이야기한다는 점에 기인한다. 미술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그녀는 그저 단순히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과 함께 서서 같이 보며 감상을 나누도록 초대할 뿐이다. 그녀는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지 않은 상태에서 작품 설명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자주 요청한다. 그래서 카메라에 시선을 두기보다 그림에 시선을 두고 주로 말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웬디 수녀는 단순히 우리와 함께 서서 같은 방향을 보는 데 만족한다.


이 책의 내용

그림처럼, 기도를 들려주는 기도 에세이
「수녀」와 「미술 평론가」라는 직업을 하나로 묶어주는 책
웬디 수녀가 정반대의 두 가지 일, 즉 수녀와 미술 평론가라는 직업을 가졌다면 이 책은 그 둘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은 기도에 대한 신학적 이론을 전개하거나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기도의 영적 체험을 고백하지 않으면서도 「기도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또한 두치오, 샤갈, 젠틸레스키, 카라바조, 티에폴로, 엘 그레코. 앨버트 허버트 등 웬디 수녀 자신이 영적으로 큰 영향을 받은 그림 13컷을 그녀의 해설과 함께 글 사이에 배치하고 있어 마치 「그림과 함께 읽는 기도 이야기」처럼 느껴지게끔 구성되어 있다.

“기도는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 마음, 저도 잘 압니다.”
이 책에서 웬디 수녀가 가장 강조하며 말하고자 하는 것은 「기도는 참으로 쉽고, 단순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기도하기를 어려워하고, 두려워하고, 낯설어한다. 그래서 기도하기를 포기한다. 그런 두려운 마음을 그 자신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는 웬디 수녀는, 기도하는 삶이야말로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누리는 풍요로운 삶이란 메시지를 이 책 속에서 전하고 있다. 따라서 기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어려워하지 말고 그저 기도를 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기도는 결국 하느님의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 안에서 자신을 내맡기기만 하면 된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제 목숨과 바꾸어도 좋을 만큼 솔직한 저의 심정을 담았습니다.”
또한 이 책은 웬디 수녀의 매우 깊은 속내를 드러내고 있어서, 이 책을 쓰는 과정은 그녀가 이제껏 펴냈던 두툼한 미술서적들보다 훨씬 힘겨웠다고 고백하고 있다. 사람들은 「기도의 비법」들이 분명 있을 거라고 믿는데, 사실 기도에는 특별한 비법이나 노하우가 없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러면서 기도는 그렇게 복잡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것, 그래서 오히려 믿을 수 없을 만큼 단순하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웬디 수녀 자신의 사적인 견해라기보다는 우리 삶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것, 바로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쓴 글이다. 그래서 이 책의 글들은 자신의 목숨과 바꾸어도 좋을 만큼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담고 있다고 웬디 수녀는 고백한다. (본문 10페이지)

미술 평론가이지만, 자신이 차마 보기를 회피하는 그림에 대해서도 솔직히 고백
특히 이 책에서 웬디 수녀는 전 세계 미술관을 다니면서 수많은 그림들을 보지만 자신이 보지 않으려고 회피하는 그림들이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녀가 특히나 볼 수 없는 그림들은 예수의 수난을 나타내는 이미지들을 담고 있는 것들이다. 예수의 수난이 너무도 가슴 절절하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를 보면 자신의 힘겨움과 고통이 더없이 커진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그런 그림은 차마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어 급히 시선을 돌려 그 자리를 피한다. 그런 그림들이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도저히 인내하며 들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본문 133-137: 「볼 수 없는 그림, 볼 수 있는 그림」 중에서). 하지만 자신의 그런 나약함을 극복하게 해준 그림인 엘 그레코의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본문 135쪽)를 언급하며, 자신이 어떻게 그 그림을 통해 치유되었는지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1부 「괜찮아요, 기도할 수 있으니까요」, 2캺 「기도한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3부 「기도하는 삶은 아름다움을 누리는 삶입니다」 등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괜찮아요, 기도할 수 있으니까요.
1부는 특히 기도하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진실한 기도는 자신의 흉허물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으로,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해준다고 웬디 수녀는 말한다(본문 53-54쪽). 또한 「지금 우리의 삶이 고단하다면, 우리는 하느님께 보다 가까이 있는 것」이라며 안온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보다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가 하느님께 더 많이 열려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본문 59쪽) 그래서 「하느님이 사랑하시고 그 안에 거하시는 존재는 바로 현실 속에서 짐을 지고 살아가는 우리, 어쩌면 과한 짐을 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바로 우리」(본문 69쪽)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고난을 해결해주시는 것이 아닌,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세요」(본문 111-112쪽)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간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고 웬디 수녀는 말한다.

2부: 기도한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2부에서는 기도와 믿음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미사의 힘과 성찬식의 필요성, 성경에 대한 이해, 예술과 기도의 상관성, 진실한 믿음에 대한 정의 등을 다루고 있다.

3부: 기도하는 삶은 아름다움을 누리는 삶입니다
3부에서는 기도와 인간의 성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기도할 때는 자신을 버리고 어린 아이처럼 자신이 대수롭지 않음을 받아들여야 한다」(본문 184-185쪽)고 말한다. 또 기도의 삶을 사는 데 있어서 두 가지 위험 요소가 있는데, 하나는 자신에게 집착하게 되는 것, 또 하나는 고립에 빠지는 점이라고 말한다. 사랑과 웃음이 주는 기쁨과 여유로움을 배제한다고 해서 하느님께 헌신하는 삶이 아니며, 따라서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삶의 소중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면서 기도하는 삶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다(본문 186-187쪽). 또한 「기도할 때의 평화」는 괴로움들을 차단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괴로움들을 뛰어넘는 데서 오는 것이며(본문 213-215쪽), 가장 최악의 일도 받아들이고 그보다 더 최악의 일도 일어날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희망」(본문224-226쪽)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기도입니다
웬디 수녀가 말하는 기도는 기교도, 요령도, 지름길을 찾는 비법도 없는, 오직 신과 믿는 자 사이의 문제일 뿐이다. 그래서 그녀는 기도에 대한 그럴듯한 해답을 제시하는 데는 여전히 거부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 신앙을 가지려는 사람들, 그리고 신앙이 없는 사람들이 종종 해왔던 몇 가지 질문들에 대해 그녀가 내놓은 일련의 대답들, 그러니까 그녀가 품고 있는 철학의 요점들을 담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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