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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진실이고 용사이며 삶의 등대이다
절망 속에서 싹튼 희망…자연에서 오늘도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인간의 고통과 삶에 관한 우화를 담은 인생 에세이 『호주에서 보내온 희망편지』. 작가는 ‘자연의 언어를 통해서 현대문명에 황폐해진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회복’시키려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자연에는 언어가 있다’라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며 중심 사상으로, 자연을 통해 우리들이 지녀야 할 삶의 자세를 보여준다.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사랑하며, 절망을 지나, 희망으로 가는 인생 역정 이야기를 더욱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호주 최남단 타스마니아 섬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여든세 편의 본문 주제에 맞게 편집한 점이 특징이다. 악마에게 가시를 달라고 부탁한 가장 아름다운 꽃을 가진 선인장, 소란스러운 것이 싫어서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닫아버린 닫힌문, 직장에서 쫓겨난 남편에게 찾아온 절망, 오랜 세월 동안 세상풍파를 겪어온 마른 막대기까지. ?사람으로 살면서 겪는 모든 것이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책장을 덮을 때는 온몸을 훈훈하게 감싼다. 희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연일 우리나라의 경제·정치적 상황이 어렵다는 소식이 타전되고 있다.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절망하는 이들이 많아졌고, 기업이나 그 구성원에 속한 이들이 경제적으로 궁핍해져 삶을 스스로 저버렸다는 뉴스도 자주 들려온다. 계절은 봄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에는 절망이 겨울처럼 얼어붙었다. 이 절망 속에 ‘희망’을 믿으라는 83편의 이야기 속에서 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때론 사람이기도 하고, 마른 막대기이거나 빙산이고, 부엉이이다. 삶의 나락에서 사람인 내가 겪었을 법한 일들이 다른 시각으로 좀 더 큰 관점에서 다뤄져 내 삶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을 모두 읽고 나면 기다리던 희망이 절망을 밀어내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달과 사진사』『행복한 나무』라는 소설을 통해 선보였던 작가의 자연 존중과 아픈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자 하는 작가정신이 쉽고 재밌게 표현된 경수필이다. 특히 ‘현대문명에 황폐해진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자연의 언어를 통해 회복’시키는 글을 쓰고자 하는 그의 사상이 작품 전반에 생동감 넘치게 살아 있다. 힘들어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줄 뿐 아니라 독자들에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기다리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