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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 왜 복지동맹인가 2장. 복지국가적 발전과 연대 3장. 서구 복지국가에서의 ‘복지동맹’: 경험과 시사점 1. 서구 복지동맹의 사례 2. 서구 복지동맹 경험에서의 함의와 시사점 4장. 한국 ‘복지동맹’의 전망과 과제 1. 대안적 복지모델의 모색 2. 객관적 조건과 전략 수립에서의 고려 사항 3. 복지동맹의 ‘우선’ 전략과 단계별 전략 5장. ‘사회민주주의적 복지정치’의 활성화를 바라며 보론. 포스트 산업시대 복지국가의 가능성 1. 복지국가 재편 논의의 전제 2. 세계화, 복지국가의 위기 요인? 3. 서비스 경제, 포스트 산업경제의 고용문제? 4. 임금, 고용, 재정정책: 수요정책 관점에서의 대안적 설명 5. 결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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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를 가히 “총체적 불안사회”라 해도 그리 틀린 표현은 아닐 것이다. 저소득층은 물론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이 앞날에 대한 불안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무한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는데도, 사회 전체적 차원에서 이를 조정하거나 해결해줄 수 있는 기제가 거의 없는 현실은 우리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북유럽 복지국가들에서는 공공 사회 지출이 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데 반해, 한국은 2001년 당시 비율이 약 6% 정도로서 이것은 OECD 회원국 중 꼴찌에서 두 번째다. 이는 OECD 평균 비율인 약 20%보다도 매우 낮은 수치다. 결국 이것은 우리사회가 그 동안 성장에만 주력했지, 그 과실을 구성원들 간에 적절히 나누는 데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 각 개인의 물질적 삶의 질만을 추구하면서 사회 전체의 삶의 질에는 무관심하였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 복지국가는 그 어느 나라보다 한국에서 시급하다. 소득불평등은 심화되는데도, 복지국가적 개입을 통한 불평등 완화 효과는 거의 없는 상황에서 사회경제구조의 신자유주의적 재편이 그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사회 내의 양극화를 가속화시키고 많은 사회문제를 양산시킬 것이 분명한, 이러한 사회경제구조의 변화 속에서 복지국가를 통한 “더불어 사는 사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다. 이 책은 한국에서 복지국가적 발전 가능성을 주로 ‘복지동맹’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복지동맹은 복지에 대한 노동계급과 중간계급 또는 여타 주요 사회집단 간의 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복지동맹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첫째, 복지국가의 발전에 있어서 계급 또는 사회집단 간의 정치적 역학관계는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고, 둘째, 이러한 정치적 역학관계에서 특히 핵심적인 것은 노동자계급의 역량이고, 이를 중심으로 한 계급 간, 집단 간 동맹은 서구 복지발전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한국 복지동맹의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 복지국가는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일정한 사회적 연대의 결과이고, 복지동맹은 여기서 한 계급 내의 연대는 물론 계급 간의 연대를 전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비록 서구와는 다른 여건에 있지만, 계급적 연대의 관점에서 복지국가의 발전 가능성을 고민한다는 측면에서 나름대로 복지동맹을 모색해야만 한다. 그리고 복지동맹의 문제가 단순히 우리 사회의 복지수준을 제고시키는 것이 아닌, 보다 큰 사회적 함의를 가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