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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전도 아닌, 소설도 아닌
Ⅱ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 Ⅲ 전계 단형서사체의 이야기 방식 1. 세상의 모든 것은 취할 바가 있다 -作傳 의도의 다양화와 ‘褒貶’의 약화 2.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서술자 -서술자의 이야기 內 등장과 ‘據事直筆’의 약화 Ⅳ 전계 단형서사체의 인물 1. 이상화된 실제 인물 -타자와의 구별을 위한 실제인물의 典範化 2. 사실화된 문제적 인물 -목격자의 진술을 통한 문제적 인물의 事實化 3. 남과 다른 나, 나로서의 나 -自體同一性 구별의 수단과 自己同一性 확인의 근거 Ⅴ 전계 단형서사체의 시간 1. 현재를 초월하여 남과 다른 나 되기 -현재의 초월과 自體同一性의 지속성 2. 현재를 인식하여 나로서 존재하기 -현재 시간의 인식과 自己同一性의 확인 3. 지속과 변화의 중재 Ⅵ 전계 단형서사체의 공간 1. 나와 너 사이의 경계 짓기 -주체 중심의 공간 인식에 따른 대립의 양상 2.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공간 -타자 및 제삼자와의 관계 인식에 따른 열린 공간 3. 너로 인해 내가 있고 우리가 있다 -타자와의 관계 인식과 정체성의 확립 Ⅶ 너와 다른 나를 넘어 언제나 나인 나를 위하여 -傳系 短形敍事體의 自己敍事的 특성과 의미 Ⅷ 이야기한 것과 하지 못한 것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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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전통적인 산문양식 가운데 하나인 전(傳)은 실재 인물의 행적을 사실 그대로 기록하여 후대에 전하는 역사적인 장르의 하나이다. 그런데 이러한 전의 양식을 하고 있으면서도 마치 소설처럼 인물과 그가 겪은 사건들을 재구성한 작품들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이들 작품 속의 인물과 그 인물들이 겪은 사건들의 실재 사실로서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즉 이들 작품의 작가는 소설의 작가가 그러한 것처럼 허구적 인물과 사건을 창조하지는 않는다. 전 같으면서도 전이 아니고, 소설 같으면서도 소설은 아닌, 그것이 바로 전계 단형서사체(傳系 短形敍事體)이다. 이 책은 역사적 글쓰기와 허구적 글쓰기라는 두 가지 글쓰기 방식이 서로 갈마들어 만들어낸 전계 단형서사체에 대한 연구서이다. 한 줄 위에 두 발로 서야 하는 줄타기와 같은 이러한 긴장된 작업은, 실은 실재하는 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했던 조선후기 지식인의 자기고민의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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