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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마카다미아 넛지 진흙 덩어리
젠틀맨 되기
고양이 아가씨
랄라
목 없는 몸짱 게이 씨
스탈린 차밍스쿨
붉은 부엉이 부대
시클그루버
라테 마키아토 아마겟돈 톨 사이즈
요코하마 스트로 풀
새우 케밥
바닷가에서의 오후
파울라 계획
¿소이훌리안코모테야마스?
삶은 바닷가재
바닷가에서의 밤
가로 잠금방치 특별실
레몬을 갖고 있다면
반딧불 케이블카
완전 바보
오이 던지기 놀이

역자 후기

저자 소개 2

토미 야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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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 Jaud

1970년 7월 16일 독일 쉬바인푸르트에서 태어났다. 그가 한 살이 되던 생일날, TV스타인 돌고래 플리퍼가 플로리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야우트는 대학입학시험을 본 후에 유치원 꿀벌반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고 현재 쾰른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독일의 상업방송 Sat1과 같은 채널에서 코미디 프로그램 대본을 쓰고 직접 제작하며, 영화 「완전 바보」의 시나리오 집필 에도 참여했다. 소설 『완전 바보』는 토미 야우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며 예상대로 마지막 소설로 장식될 불행을 누리지는 못했다. 2007년에는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인 『휴가의 남은 날들』이, 2008년에
1970년 7월 16일 독일 쉬바인푸르트에서 태어났다. 그가 한 살이 되던 생일날, TV스타인 돌고래 플리퍼가 플로리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야우트는 대학입학시험을 본 후에 유치원 꿀벌반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고 현재 쾰른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독일의 상업방송 Sat1과 같은 채널에서 코미디 프로그램 대본을 쓰고 직접 제작하며, 영화 「완전 바보」의 시나리오 집필 에도 참여했다. 소설 『완전 바보』는 토미 야우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며 예상대로 마지막 소설로 장식될 불행을 누리지는 못했다. 2007년에는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인 『휴가의 남은 날들』이, 2008년에는 『백만장자』가 출간된 뒤, 여전히, 지나치게 잘 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디지털 매체 시대의 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현대문학 전공 교수로 일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프리드리히 키틀러』, 『서양의 문자 문명과 매체』, 『텍스트, 하이퍼텍스트, 하이퍼미디어』, 『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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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62쪽 | 44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96018

출판사 리뷰

독일 출간 직후 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 수백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토미 야우트의 청춘 로맨틱 소설
독일에서 첫 출간된 이후 독일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2007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된 독일식 청춘 소설 『완전 바보』가 문학에디션 뿔에서 출간되었다. 독일의 TV 코미디 프로그램 작가로 여전히 ‘잘나가는’ 토미 야우트는 이 유쾌하고도 달콤 쌉싸름한 소설에서 현대 독일 젊은이들의 생활상과 사고방식, 최신 유행, 연애 풍속도를 발랄한 터치로 전개해 나간다. 또한 좌충우돌하며 청춘의 불안과 고독을 겪은 평범한 20대 청년이 이를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삶을 긍정하며 성숙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 산다는 것은 모두 그런 것이고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이, 그리고 지금 함께하는 이들이 더더욱 소중하다는 공감을 안겨 준다. 제목에 쓰인 ‘바보’는 사전적인 의미대로 ‘지능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 아니라, 주인공 시몬이 늘 엉뚱하고 자의적으로 신호를 해석하는 바람에 연애의 문턱에서 매번 우습고도 난처한 요지경에 처하며 고배를 마시는 상황을 빗댄 것이다. 쉴 틈 없이 읽히는 이 책을 덮고 눈을 감으면, 지난하게 흘러가는 우리의 하루하루가 아무리 버겁고 엉망진창이었다 해도 이 빼빼 마른 금발 머리 청년 시몬이 보낸 20대의 마지막 나날 만큼 우스꽝스럽고 한심하지는 않다는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남자가 그냥 바보는 아니다. 그들 중 몇몇은 진짜 바보다.”
매사 엇박자에 삽질 전문!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순수남 시몬의 포복절도 연애 보고서

Q 1. 새끈한 스튜어디스를 집에까지 데려오는 데 성공한 시몬. 그러나 다음 날 아침에는?
Q 2. 몸 좀 만들어보려고 등록한 고급 헬스클럽. 그런데 그곳에서 절대로 스누피 수건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는 과연?
Q 3. 휴가 여행에서 마침내 초특급 섹시녀로부터 원나잇 스탠드를 제안 받은 시몬. 오매불망 그리던 그 순간 우째 이런 일이! 지나친 ‘준비’와 ‘신사 흉내’는 오히려 실행에 방해가 된다는 교훈.
Q 4. 가정부 아주머니가 소개해 준 이름도 이상한 그녀, ‘되르테’. 그녀를 떼어내기 위해서 시몬은 어쩔 수 없이 게이인 척하지만…….
Q 5. 착한 친구 플릭과 함께 보러 간 축구 경기. 담배 피우지 말라고 쫓아버린 그 아저씨의 정체는?
Q 6. 시몬은 때로는 워커홀릭이었다. 8살짜리 꼬마에게 2년 약정 핸드폰을 팔아버릴 정도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그 집에 취중 잠입한 시몬. 이후에 CCTV에 찍힌 광경은 과연?
Q 7. 스타벅스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난 시몬. 그녀에게 주문하면서 시몬이 건넨 어이없는 첫마디?
Q 8.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잘나가는 여자인 친구 파울라에게 연애상담을 하러 사우나에 갔다가 시몬이 옆방에서 본 사람은 누구?
Q 9. 꾀병으로 병가를 낸 날에 무지무지 큰 소포를 지고 도시를 가로질러가다가 맞닥뜨린 사람은?
Q 10. 무시했던 뚱보 친구 플릭의 새 여친을 몰래 구경하러 간 시몬. 유일한 재능인 유머감각 때문에 본의 아니게 그녀를 사로잡아버리고 말았으니, 이를 어쩌면 좋을까나.
Q 11. 우여곡절 끝에 스타벅스 걸 마르시아와 콘서트에 가기로 한 날. 화장실에서 시몬에게 일어난 비극은?
Q 12. 동시에 실연당한 뚱보 플릭과 시몬. 서로를 위로하며 단란히 윤락 업소에 간 두 사람이 왜 절교하게 된 것일까?
Q 13. 그리고 실수로 핸드폰에 저장된 모든 번호로 생일 초대 메시지를 보내버린 시몬. 그리하여 그의 생일파티에는 어떤 사람들이 와서 무슨 일들이?
.
.
.

이렇듯 평범한 스물아홉 살의 회사원인 시몬에게 언제부터인가 모든 일이, 그것도 아주 심하게 엉망진창으로 굴러가기 시작한다. 이 한심한 인간이 일을 바로잡으려 할수록 상황은 더 꼬여버린다. 꿈속의 이상형은 아주 잘못된 타이밍에 사우나 문 앞에 서 있고, 크로아티아 출신 청소부 아줌마는 희한한 아가씨를 소개해 주고, 모처럼 근육을 만들어 보려고 회원제로 끊은 헬스클럽은 게이 전용이었다. 과연 시몬은 데일 카네기(『성공적인 인간관계론』의 저자)와 잘 나가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대책 없지만 그런대로 봐줄 만한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친근하고 생생한 인물 캐릭터, 재기 발랄한 문장 속에 살아나는 동시대 청춘들의 공감
시몬은 스스로의 마르고 창백한 외모에 대해 약간은 콤플렉스가 있고 늘 멋진 여자와의 섹스만을 꿈꾸는 ‘바보’이지만, 미국의 시장 정책에 분개해 스타벅스를 비판할 만큼 소신 있고 유머 감각 또한 출중하다. 시몬의 뚱보 친구 플릭은 유행과 거리가 먼 옷차림을 하고 농담도 서툴지만 착하고 순진하며 관대하다. 얄미운 필 콘라트는 방송국에서 쿀하는 고액 연봉자임에도 불구하고, 늘 시몬에게 푼돈을 꿔 가며 사사건건 그를 사소하게 이용한다. 청순한 외모에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동창 파울라는 실은 엄청난 연애 박사이고 선수이며, 시몬이 꿈에 그리던 마르시아도 외모와는 달리 무척 언행이 거칠고 천박한, 섹시한 미모가 유일한 미덕인 여자였다. 가정부 랄라 아주머니는 오지랖이 넓지만 다정다감하고 힙합음악을 좋아하는 유쾌한 중년이다. 직장 상사는 늘 부엉이 안경에 부스스한 머리 모양을 하고 다니며 조금만 가꾸면 분명 매력적일 외모를 스스로 갉아 먹고, 세금 징수원은 시몬에게서 밀린 세금뿐만 아니라 새로 나온 충전기까지 받아 챙긴다. 이렇게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은 시몬이 저지르는 온갖 바보짓에 개연성 있게 어우러져 소설에 생생하고 친근한 느낌을 부여한다. 지구 반대편에서 어쩌면 전혀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 온 이들이 벌이는 사건에 포복절도할 수 있는 까닭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낯익고도 다층적인 캐릭터의 힘 때문이다. 또한 여성의 외모에 집착해 내면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남성들의 바보스러움, 사랑과 섹스에 대한 환상과 일상이 충돌하는 광경 등이 어디까지나 전지구적인 현상이라는 진실이 재기 넘치는 문장 속에서 드러난다.

나보다 레벨이 한참 떨어지는 인간들이 귀여운 여자들과 함께 다니는 이유는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신사 숙녀 여러분, 세상이 도대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 겁니까. 왜 여자들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서, 가뜩이나 힘든 남자들의 인생을 더 어렵게 만드는 일이 아직도 허용되고 있는 겁니까? 예쁜 옷을 걸치고 여기서는 ‘키스해 줘요.’라는 눈빛을 보내고, 또 저기에서는 ‘날 덮치세요.’라는 눈짓이나 해대며 돌아다녀도 괜찮단 말입니까? 어떠한 경우에도, 진심이 아니라면 그래서는 안 되는 겁니다! 아니 도대체, 섹스가 목적이 아니라면 클럽에서 생전 처음 만난 술 취한 남자 집까지 왜 따라오는 겁니까? 부엌의 포크와 나이프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려고요? 세척기에 전용 세제를 넣어 주려고요? 아니면 냉동고를 제대로 청소해 주려고? 턱없는 소리 아닌가요!(37쪽)

세상에는 남자가 꼭 알아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 정말 중요한 일들 말이다. 예를 들면 손톱깎이를 칫솔 담는 컵에 같이 넣어 두면 안 된다든지 하는 일인데, 이런 건 여자들이 끔찍하게 싫어할 뿐만 아니라 발견하는 순간 지체 없이 택시를 불러 떠난다. 또 여자들에게 엄마를 연상시킨다는 말도 절대 해선 안 된다. 이 경우에는 택시 두 대를 부른다. 그리고 예전 여자 친구 얘기를 해대는 것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155쪽)

마르시아를 원한다. 그러므로 그녀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그것도 바로 지금. 내일이 아니다. 내일모레도 아니다. 이렇게 간단하다. 일단 열까지 숫자를 세어보기로 했다. 그 후에는 단호한 걸음걸이와 카리스마 넘치는 미소를 머금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거다! 그러곤 오늘 일이 끝나고 나서 뭘 할 거냐고 물어봐야지. 하루에도 수천, 수만 명의 남자들이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몇 분 후에는 미래의 아내를 데리고 카페나 상점이나 볼링장을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 물론 그 후에는 몇몇 사소한 문제들, 총질이라든가 협박, 혹은 배신과 불륜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결국 마지막은 언제나 해피엔드다.(191쪽)

퇴근하는 마르시아를 취중에 미행했다가, 그녀의 집에서 자신이 평소에 무척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오자 운명을 느끼며 감동한 시몬은 결국 근처 돌담에서 취한 채 잠들어 얼어 죽을 뻔 하기도 한다. 이 웃기고도 애처로운 광경은, 실은 일방적이고 신기루에 불과할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순수하고 또한 진지한 착각인지를 드러내는 명장면인 것이다. 시몬이 본의 아니게 ‘머피의 법칙’에 휘말려 줄곧 실수하면서 내뱉는 자조 또한 비참하고 가엾다기보다는 그저 우습고 견딜 만하게 느껴지는 것 또한 작가가 구사하는 재치 넘치는 문장 덕택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거울을 보면서 내 모습을 평가했다. 다이하드에 나온 브루스 윌리스, 그러니까 상영 시간이 112분가량 지났을 때의 그의 모습과 기가 막힐 정도로 흡사했다. 옷에다 피를 좀 묻히고 구멍도 몇 개 뚫어야 할 것 같았다. 그러면 방금 끔찍한 테러 공격에서 쾰른 대성당을 구하고 왔다고 주장할 수 있지 않을까?(252쪽)

시몬은 결국 스스로 자초한 사회적 고립 상태, ‘히키코모리’와 같은 상태가 된다. 직업을 잃고 친구들은 화가 나고 경제적으로 파탄, 악몽과 코믹한 꿈들을 계속 꾸면서 칩거 중, 친구들이 불쑥 찾아와 그를 두드려 깨운다. 드디어 서른 번째 생일이 되었던 것이다. “서른 살보다 더 나쁜 것도 있다고!” “그게 뭔데?” “마흔 살!”이라는 격려 아닌 격려를 하면서 그들은 ‘완전 바보’라는 말이 새겨진 샬케 팀 유니폼을 선물한다. 그들에게 감동받아 생일 쓆티를 열기로 한 시몬은 또다시, 핸드폰에 저장된 모든 번호로 초대 문자를 보내는 잽수를 저지른다. 결국 연락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았던 고등학교 때 친구, 취중에 작업을 걸었던 아가씨부터 회사 고객, 게이 헬스클럽의 뽀빠이, 시몬을 해고한 직장상사, 전기와 수도를 끊으러 들렀던 징수원까지 생일 축하를 하러 오는 기현상이 펼쳐진다. 그렇게 왁자지껄한 파티를 끝내고 시몬은, 이케아 매장에서 구입했던 ‘싱글용’ 안락의자를 불태우고 기념사진까지 찍는다. 정확히 서른 살이 되는 생일날, 싱글 제5단계를 스스로 자축하면서. 해피엔딩인지 어쩔지 알 수 없는, 그러나 배시시 웃음이 흘러나오게 만드는 흐뭇한 열린 결말로 소설은 끝난다. 20대와 더불어 어리석었던 나날들에 이별을 고하는 그 순간은 다가올 30대와 나이 먹음에 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당당한 긍정인 것이다. 2007년 12월에 개봉된 동명의 영화는 현재 독일의 최고 인기 코미디언 올리버 포헤Oliver Pocher가 주연을 맡았는데, 1978년생인 그의 실제 나이도 주인공 시몬 페터스와 같은 스물아홉 살이었다.

추천평

이 기발한 소설은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는 우리들이, 왜 때론 바보를 부러워하고 옆에 두고 싶어 하는지를 보여 주는 유쾌한 코미디이다. 아, 지구 저편에서 버벅대고 있는‘시몬’, 이 친구 덕분에 오늘도 우리의 웃음소리는 자전을 한다.
장진 (영화감독)
이 책을 읽을 땐 소파 팔걸이를 단단히 잡아라. 웃다가 굴러 떨어질지도 모르니.
『빌트』
웃기고 세련되고 재미있다! 토이 야우트의 이 기상천외한 소설은 스스로를 심심하고 한심하다고 느끼는 솔로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그들은 정말이지 너무나 재미있으니까!
『프로인딘』
집요한(?) 반전에도 굴하지 않는 시몬의 끈질긴 사랑 찾기에 경의를!
장렬히 산화한 제니룬트 양에게 경배를!! 바보 같은 청춘이여, 아름다워라!!!
유오성 (배우)

리뷰/한줄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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