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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역자 서문 제1부 1. 중층 기술 : 해석적 문화이론을 향하여 제2부 2. 문화 개념이 인간 개념에 미친 영향 3. 문화의 성장과 정신의 진화 제3부 4. 문화체계로서의 종교 5. 에토스, 세계관 그리고 성스러운 상징의 분석 6. 의례와 사회변화 : 자바의 예 7. 현대 발리에서의 “내적 개종” 제4부 8. 문화체계로서의 이데올로기 9. 혁명 이후 : 신생국에서의 민족주의의 운명 10. 통합을 위한 혁명 : 신생국에서의 원초적 정서와 시민정치 11. 의미의 정치 12. 과거의 정치, 현재의 정치 : 신생국 연구와 인류학 제5부 13. 지적인 야만인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저서에 관하여 14. 발리에서의 사람, 시간 그리고 행동 15. 심층 놀이 : 발리의 닭싸움에 관한 기록들 원문 출전 인명, 부족명, 지명 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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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15년에 걸쳐 발전시킨 문화이론이 축약되어 있는 이 책에서 우리는 20세기 사회사상사의 몇 가지 흐름을 추적해낼 수 있다. 첫 번째는 기능주의 사회학과 인류학으로부터의 영향, 두 번째는 막스 베버의 종교사회학으로부터의 영향을 들 수 있다. 세 번째는 라일, 윈치, 에번스 프리처드 등의 저술에 나타나는 비트겐슈타인의 일상언어철학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민족지적 연구들의 영향이다. 네 번째는 케네스 버크 및 수잔 랑어의 기호이론의 영향이며, 마지막으로 리쾨르 등에 의해서 발전된 해석학 이론의 영향이다. 기어츠의 연구를 이중 어느 특정 학파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오히려 이들 다양한 이론들을 수용하면서도 그에 대한 부분적 비판을 통하여 사회과학의 새로운 이론적 종합을 이룩하려고 노력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이 지닌 큰 장점은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저자의 관점과 방식이다. 그 관점은 다중 초점이며, 그 방식은 중층적이다. 인간 세상의 모든 현상은 다중 초점을 이용하여 중층적으로 이해할 때 비로소 그 의미가 드러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저자의 놀라운 박식은 이러한 관점과 방식을 뒷받침해준다. 그래서 그의 정치 연구는 기존의 정치학을 넘어서며, 그의 종교 연구는 기존의 종교학을 넘어서서 해석적 문화 분석에 이른다. 그리고 우리에게 정치와 종교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지평을 열어준다. 이것은 세계의 복잡성을 깊이 통찰하고 그것에 도달하기 위한 시시포스적인 노력을 경주하는 겸허하고 성실한 연구태도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