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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인간극장 1
가슴으로 전해지는 작지만 특별한 삶의 이야기
오정요
문예당 200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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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1. 추씨 할머니의 백리 길
2. 그 여자 하리수
3. 친구와 하모니카
4. 그 산골엔 영자가 산다
5. 어느 특별한 휴가
6. 아버지의 바다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1987년부터 방송작가로 일했다. 그동안 KBS [인간극장]을 비롯해 EBS [아이의 사생활] 등 200여 편의 TV 다큐멘터리를 구성하고 집필했다. 2007년에는 참여정부 영상백서 5부작 『참여정부 5년의 기록』을 구성하고 집필했다. 2000년 [인간극장-추씨 할머니의 백리길]과 2006년 [KBS 스페셜-가네코 후미코]로 한국방송작가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2002년에는 [인간극장-아버지의 바다] 방송 원고가 고등학교 검정교과서 『문학 상(上)』에 수록되었으며, 2003년에는 원고 작품집 『인간극장』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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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3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05쪽 | 460g | 153*224*30mm
ISBN13
9788985975049

줄거리

책을 내면서
삶을 사는 것만큼 큰 용기는 없다. 목숨을 초개처럼 버릴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고, 시대가 요구하지도 않는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겠다며 징징댈 일이 아니라면, 진정한 용기는 사는 쪽에 있었다. 사방 천지 분간이 안 되고 어디로 가야 될지 모르던 나에게 <인간극장>만큼 큰 위안은 없었다. 그것은 나에게 진정한 용기를 가르쳐줬다.

추씨 할머니의 백리 길
차를 못 타 70평생을 걸어서만 다닌 추씨 할머니의 기이한 삶을 통해 어머니들의 삶을 생각해보는 작품.
할머니에게 공짜는 없다. 한 발을 들고나도 걸어간 곳은 정확히 걸어와야만 한다.
걸은 만큼만 얻을 뿐이다. 사실 그렇다. 누구는 날아도 보고 누구는 뛰어도 보지만 걸은 만큼만 얻으며 사는 게 정석이었다. 결국 가장 평범한 추 씨 할머니의 보법 속에 세상의 비밀이 있었던 셈이다.

그 여자 하리수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의 성적 갈등과 고민, 그리고 한 젊은 여자의 꿈.
“제가 하루아침에 여자 같아진 건 아니에요. 어렸을 때부터 항상 그랬거든요. 남자의 몸이지만 남자를 사랑하기도 했었고, 그 사랑 때문에 아파하기도 했고, 그 와중에 그 남자에게 너무도 절망적인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내가 단 한 순간도 남자였던 적도 없었고, 남자로 살아갈 수도 없는데, 차라리 수술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말 완벽한 여자의 몸을 갖고 여자로 살고 싶었어요.”

친구와 하모니카
잠실역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노숙자들의 삶과 완벽한 무소유에 기반한 그들의 우정.
하늘과 두한, 그리고 석현. 그들이 서로를 위해 특별히 해주는 것은 없었다.
그러나 석현이 울고 앉아 있으면 그 울음이 끝날 때까지 옆에 앉아 있었고, 하늘이 그림을 그리면 환하게 웃으며 칭찬을 해줬고, 두한이가 집에 안 들어가면 쫓아 보내기도 했다. 그들은 친구였다. 이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그들에게 ‘친구’는 그들이 가진 유일한 재산처럼 보였다.

그 산골엔 영자가 산다
강원도 산골에 묻혀 원시적 순수성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영자 부녀가 문명을 받아들이며 겪는 변화와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순수한 호기심.
세상에 대해 어떤 욕심도 미련도 없는 아버지다. 그런 아버지도 영자가 글을 써서 성공하는 것만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버지도 영자가 언제까지 자신처럼 살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작가가 되면 세상에 상처받지 않고도 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일까. 아버지의 기도는 계속된다.

어느 특별한 휴가
16년을 복역한 두 죄수가 일주일간의 귀휴 기간에 겪는 갈등과 귀소 과정.
작은아들의 나이 올해로 스물다섯. 아직은 어린 나이다. 9살에 헤어져, 16년을 아버지 없이 자라온 이 아들에게 이제 와서 이토록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으니, 참으로 몹쓸 아버지다. 그럼에도 아들은 그 아버지를 위해 이렇게 울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 세상에 그것만큼 독한 인연이 또 있을까.

아버지의 바다
육십에 눈을 잃고 어부로 변신한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자랑'으로 여기는낭만적인 아들들의 이야기.
삶이 너무 지루해 더 이상은 알아낼 삶의 비밀이 없다고 느껴질 때, 그 끝에 서해 바다 갯벌이 있다. 그 곳에서, 아버지에게 삶은 알아내야 할 무엇이 아니다.
아버지에게 삶은 그저 삶일 뿐이다. 살아 있는 한 살아야 한다는 그 단순한 사실이 삶의 이유다. 삶은 그렇게 이어진다.

출판사 리뷰

1. 기획의도 : 자연의 사계가 뚜렷하게 나타나듯 평범한 우리 인생사에도 사계가 있다. 자연의 4계가 매년 반복되면서 인간에게 희노애락을 선사하듯, 어쩌면 우 리들 삶도 똑같은 흔적을 밟으며 반복되지 않나 싶다.
TV나 책은 부, 명예, 권력을 최고의 가치로 다루고, 그것들을 소유한 사람들을 내세워, 평범한 사람들에게 그와 똑같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일으키게 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며, 이름없는 잡초처럼 쉬이 묻히고 잊혀지고 있다. 특권층의 소수보다는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의 과정과 인간적인 면들을 심도 깊게 다루고자 한다.

2. 특징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감동의 휴먼 다큐!

사람들은 자기 자신들의 이야기, 꾸밈없는 우리들의 이야기, 즉 사람 이야기를 좋아한다. 사람들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의 흥미를 끈다. 제아무리 재미있는 드라마, 잘 만들어진 영화라 해도 그것들은 모두 사람들 이야기이다. 우리 주변의 얘기, 그 이상이 아닌 것이다. 에는 오히려 너무도 일상적이어서 바라보지 못했던 우리네 평범한 삶의 단편들이 꾸밈없이 전달되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잊고 있던 사람 냄새를 물씬 맡게 하고 있다.

평범하면서도 저마다 특색있는 인물들의 잔잔한 삶을 그려냄!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차를 못 타 칠십 평생을 두 발에만 의지해온 추씨 할머니. 할머니에게는 마치 힘든 세상을 전혀 살지 않은 것 같은 막무가내적인 긍정성과 순수함이 있다. 그래서 할머니는 울어도 뭔가 찐덕찐덕하고 척척 휘감기는 느낌이 전혀 없고, 담백한 단순성과 맑음이 있다. 할머니의 한은 가슴을 후벼파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런……’ 한이다. 들어도 마음이 무겁지 않다.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우리 사회 성 담론의 한가운데 있는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 그의 성적 갈등과 고민, 그리고 한 젊은 여자의 소박한 꿈이 그려져 있다. 세 번째는 지하철역의 노숙자들로, 우리 사회 소외된 사람들의 삶과 완벽한 무소유에 기반한 그들의 우정을, 그리고 네 번째는 방송 후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지만 강원도 산골에서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가는 18세 여자아이의 꿈과 일상이 따뜻하게 그려져 있다. 다섯 번째는 16년을 복역한 무기수로, 두 죄수가 일주일간의 귀휴 기간에 겪는 갈등과 귀소 과정이 코끝 찡하게 그려져 있다. 마지막 여섯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육십에 눈을 잃고 어부로 변신한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자랑으로 여길줄 아는 낭만적인 두 아들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그려져 자연스런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2000년 한국방송작가상, 2001년 한국방송대상,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 YWCA가 뽑은 좋은 TV 프로그램 대상 등을 수상한 작품집!

KBS에서 매일 방송되는 <인간극장 >(월~금 저녁 8:50~9;25)은 2001년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2000년 올해의 좋은 방송과 YWCA가 뽑은 좋은 TV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책으로 엮은 은 2001년 한국방송대상,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 2000년 한국방송작가상과 YWCA가 뽑은 좋은 TV 프로그램 대상 등을 수상한 작품집이다. 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스스로를 지키며 묵묵히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와 일상의 모습들을 잔잔한 내레이션과 화면으로 그려놓았다. 일일 드라마와 뉴스가 지배하는 밤 8시 50분, 프라임 시간대에 일주일 내내 방송되는 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출연자들의 삶을 풍부하고 깊게 다루고 있다. 그 동안 시청률 때문에 수준급 다큐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사각지대로 옮겨다니다가 끝내 폐지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연출가가 연출한 이야기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
휴먼 다큐의 가장 큰 매력은 '진솔함'이다. 따라서 휴먼 다큐멘터리는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꾸미지 않은 감동을 주는가 하는 것이 그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TV 인간극장』은 꽤 괜찮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그저 있는 그대로, 어떠한 결론도 강요하지 않고 어떠한 의도도 갖지 않은 채 어떤 불필요한 의미부여나 분석?진단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함으로써 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극적인 상황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아도 되므로 억지 감동이 아닌 자연스러운 감동, 오랜 여운이 남는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

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KBS 홈페이지 게시판에 들어가 보면 『인간극장』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방송을 보고 좋았다는 의견, 다시 보여달라는 의견부터 방송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내용까지, 시청자들이 얼마나 사람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지 잘 알 수 있다.
계속되는 경기위축과 짜증나는 정치, 게다가 최근에는 테러, 전쟁위기, 대구지하철 화재참사에 이르기까지 주위에는 온통 답답하고 불안한 일 투성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인지 사람들의 관심이 복잡하고 머리 아픈 시사 문제보다는 따뜻한 이야기에 쏠리는 것은 당연한 듯 보인다. 시청자들의 에 대한 호응은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인 듯하다.

가슴으로 전해지는 작지만 특별한 삶의 이야기!

6mm 카메라를 통해 진솔하게 담아내는 우리네 이웃들의 소박한 이야기. 그 이야기를 보며 독자들은 우리의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이다. 더 이상 나만 생각하지 않고 우리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가질 수 있고 이 복잡한 세상에서 감히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어떤 계기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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