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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서구
열 번째 정치적 소저작 모음
나남 20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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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9월 11일 이후

근본주의와 테러
동상 파괴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제2부 각국의 다양한 목소리 속에 드러나는 유럽의 목소리

2월 15일 또는 유럽인들을 결속시키는 것
핵심 유럽국들이 대항권력이 될 수 있을까? (추가 질문)
독일-폴란드 관계
유럽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가능한가

제3부 혼돈의 세계에 대한 조망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인터뷰

제4부 칸트적 프로젝트와 분열된 서구

국제법의 입헌화는 아직 기회가 있는가?
정치적 헌법을 갖춘 세계사회 대 세계공화국
국제법의 입헌화인가 초강대국의 자유주의적 윤리인가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한 대안적 비전

역자 보론

인권적 개입과 국제법의 입헌화 기획―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하여
인권 보편주의의 평화주의적 본성
인도적 개입과 폭력적 도덕주의의 위험
주권의 고유한 규범적 차원과 국제법의 입헌화 기획
북한 인권문제에 접근하는 올바른 기본원칙―결론을 대신하여

저자 소개 1

위르겐 하버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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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gen Habermas

위르겐 하버마스(1929~2026)는 프랑크푸르트학파 2세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이다. 그는 독일 현대철학과 해석학, 영미 언어철학, 사회학의 여러 이론을 체계적으로 수용 및 종합함으로써 ‘비판이론’을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하버마스는 의사소통행위이론, 민주주의적 법치국가론, 현대성 비판과 재구성, 헌법애국주의, 세계사회헌법 및 탈형이상학적 사고의 기획 등을 전개한다. 이로써 그는 서구 사회·정치철학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으며, 68혁명부터 최근의 러·우전쟁에 이르기까지 현실 문제에 관해 시의성 있는 통찰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수많은 학문적·정치
위르겐 하버마스(1929~2026)는 프랑크푸르트학파 2세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이다. 그는 독일 현대철학과 해석학, 영미 언어철학, 사회학의 여러 이론을 체계적으로 수용 및 종합함으로써 ‘비판이론’을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하버마스는 의사소통행위이론, 민주주의적 법치국가론, 현대성 비판과 재구성, 헌법애국주의, 세계사회헌법 및 탈형이상학적 사고의 기획 등을 전개한다. 이로써 그는 서구 사회·정치철학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으며, 68혁명부터 최근의 러·우전쟁에 이르기까지 현실 문제에 관해 시의성 있는 통찰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수많은 학문적·정치적 논쟁에 간여하면서 시대를 선도한다고 평가받은 그의 대표 저서로 《공론장의 구조변동》, 《의사소통행위이론》, 《인식과 관심》, 《이론과 실천》, 《아, 유럽》, 《사실성과 타당성》,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이질성의 포용》, 《진리와 정당화》 등이 있다. 2026년 03월 14일 96세를 일기로 영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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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위르겐 하버마스
위르겐 하버마스(1929~)는 비판이론의 전통에 서있는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이다. 사람들은 그를 보통 네오맑스주의자로 불렀는데, 그의 관심사는 그런 명칭으로 다 포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하버마스의 핵심주제로는 비판적 사회이론의 규범적 기초, 근대성과 사회근대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긴장관계, 근대적 법이 사회진화적 의미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주제들을 다루기 위해 그는 한편에서 사회학의 이론사를 체계적으로 수용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인지심리학으로부터 언어이론, 행위이론, 문화이론, 체계이론에 이르는 동시대의 이론들을 동원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철학과 사회과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그처럼 지속적으로 학문적 논쟁의 중심에 서있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저서로는《공론장의 구조변동》,《인식과 관심》,《이론과 실천》,《후기자본주의 정당성문제》,《의사소통행위이론》,《현대성의 철학적 담론》,《사실성과 타당성》,《이질성의 포용》,《탈민족시대의 구도》등이 있으며 최근에는《자연주의와 종교》라는 저서를 출간하여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세계관의 대립문제를 다루고 있다.
역자 : 장은주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철학박사로 현재 영산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이다. 주요 저서 및 논문으로는 《생존에서 존엄으로》,《다원주의. 축복인가 재앙인가》,《니체가 뒤흔든 철학 100년》(공저),《인간이라는 자연의 미래》(역), “인권과 민주적 연대성 논쟁”, “인권의 보편주의는 추상적 보편주의인가”, “유교적 근대성과 근대적 정체성” 등이 있다.
역자 : 하주영
서울대학교 철학과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가족과 성 불평등”, “성 불평등과 차별시정 정책”, “어떤 환원주의: 맥킨넌의 그늘”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30g | 153*224*20mm
ISBN13
9788930083997

출판사 리뷰

현시대의 국제관계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하버마스

이 책은 9·11 테러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계기로 하버마스가 인터뷰나 언론 기고 등을 통해 미국 네오콘의 국제정책을 비판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촉구했던 활동들의 기록과, 그가《사실성과 타당성》출간 이후 그 책에 담긴 자신의 철학의 연장선상에서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던 새로운 국제법적 질서의 원리에 대한 모색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글로 구성된다.

‘분열된 서구’는 직접적으로는 이라크 침공을 주도했던 미국 및 영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국가들과 그 전쟁에 반대하고 참여하기를 거부했던, 그래서 럼스펠드 당시 미국방장관이 ‘낡은 유럽’이라고 조롱했던 유럽 국가들 사이의 분열을 염두에 둔 표현이다. 그러나 하버마스는 이 표현으로 미국이 대표하는 서구가 서구의 전부 또는 서구 그 자체가 아니며, 제대로 이해된 ‘서구 정신’, 그 문화적, 사상적, 정치적 전통은 지금과는 다른 국제질서를 추구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철학적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의 비전을 제시
이제 부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온 것처럼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금 희망의 아이콘이다. 미국인들은 지금 월가의 붕괴가 촉발시킨 공황 속에서도 그가 어떻게든 자신들을 위기에서 건져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들떠 있다고 한다. 이제 신자유주의적 시장의 쿠데타로 밀려났던 국가가 복위하여 무질서한 금융시장을 규제하고 전 국민 의료보험 도입 등 복지체계를 강화하는 정책이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이는 세계의 다른 지역들에도 영향을 미쳐, 어쩌면 우리나라 같은 예외를 제외하고는, 신자유주의는 빠르게 퇴장할 것처럼 보인다. 뿐만 아니다. 세계인들은 이제 미국이 더 이상 자신의 거대한 힘을 믿고 일방주의적이고 패권주의적으로 국제관계를 이끌지는 않을 것이라는 희망 또한 갖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불안하다. 버락 오마바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세계 자본주의는 낡은 케인즈주의적 수단들만으로 오늘의 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얻을 수 있을까? 그리고 정권이 바뀌었다고 정말 미국이 그 제국주의적 본성을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을까? 새로운 시대는 오히려 새로운 혼돈의 시대가 되고 말지는 않을까?

철학이 이런 문제들에 제대로 된 답을 줄 리는 만무하다. 도대체가 철학이 이런 문제들을 다룬다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말이 안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때때로 철학의 상상력은, 그런 문제들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효력을 갖는 해법을 줄 수는 없어도, 큰 틀에서나마 바람직한 해결방향을 제시하곤 했다. 오늘날 유엔의 전신인 ‘국제연맹’은 칸트의《영구평화론》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었다. 아도르노는 그러한 상상력을 ‘엄밀한 상상력’이라고 규정한 적이 있다. 우리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그런 종류의 문제들에 대해 철학이 실증성과 엄밀성을 추구하는 사회과학적 인식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철학은 사회과학적 인식의 성과를 충분히 존중하고 수용하면서도 그것을 넘어서서 문제를 좀더 전체적으로 보고 역사적으로 보며 비판적으로 분석한 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모색을 섞어 우리에게 새로운 인식을 줄 수도 있다. 하버마스의 이 책은 바로 그런 엄밀한 상상력을 담고 있다. 하버마스는 이 책에서 ‘국제법의 입헌화’라는 칸트적 프로젝트를 통해 부시 이후 시대의 바람직한 세계질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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