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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법정에서 내 고향 카르지 판사를 만나다 악몽의 결혼 생활 인권 변호사 샤다 나세르 악몽에서 탈출하다 기적 같은 이혼 내 첫 번째 생일 모나 언니 파레스 오빠의 귀가 내가 변호사가 되면 에필로그 옮긴이의 글 |
Nojoud Ali
Delphine Min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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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만약 남편과 이혼을 한다면, 내 형제들과 친척들이 너를 죽일 거야! 샤라프, 모든 것에 앞서 명예가 있는 법이야. 명예! 알아듣겠어?”
- ‘샤라프Sharaf’는 ‘명예’를 뜻한다. 아랍에서는 가문의 명예가 손상되면, 명예를 손상시킨 여자를 죽이는 명예살인이 일어난다. 누주드가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일이었다. …… “이혼을 선언합니다!” 그들은 환호했습니다. “축하해!”라는 함성이 내 귀에 울려 퍼졌습니다. “이 소녀는 영웅입니다.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 - 누주드의 이혼 소송 후, 서방 세계의 언론들은 강제 조혼의 현실과 문제점, 그리고 서방 세계의 반성을 촉구했다. 아랍권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예멘에서는 만 17세 미만 소녀들의 결혼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다른 아랍 국가에서도 조혼의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 “참으로 용기 있는 소녀로구나! 걱정하지 마라. 이혼을 요구하는 건 네 권리야. 너를 보호해 주기 위해서 우리가 힘닿는 데까지 무슨 일이든 할 거다. 절대로! 약속한다!” - 판사들이 누주드의 이혼 소송을 단지 어린 아내의 푸념이나, 이슬람 전통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치부해 버렸다면, 샤다 나세르 변호사를 만나지 못했다면, 구걸했던 돈까지 몽땅 쥐어줬던 도울라 엄마가 없었더라면……. 기적을 부른 이야기에는 늘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 내 히잡은 바람의 힘 때문에 벗겨져 버렸습니다. 머리칼이 어깨 위로 흘러넘치더니 바람결에 흩날렸습니다. 자유를 느꼈습니다. 자유! - 참담한 결혼 생활 속에서도 누주드는 결코 희망을 잃지 않았다. 결국 이혼을 통해 자신이 원하던 자유도 얻고, 인생도 바꿀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용기는 같은 처지에 있던 아랍 각 국의 다른 소녀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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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판결을 받던 날, 난 겨우 열 살이었다!”
열 살 이혼녀가 세상을 바꾸다. 우리로서는 상상도 못할 나이인 열 살의 강제 결혼과 그 참담했던 결혼에서 벗어나 평범한 어린이의 삶을 누리고 싶었던 ‘세상에서 가장 어린 이혼녀’ 누주드 알리의 기적 같은 이혼 소송을 다룬 감동 실화! 어린 나이에 '아내'가 된, 그러나 결혼의 의미도 제대로 모르는 '아랍 지역의 여자 어린이'들, 그들은 아랍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선진국들의 방조가 만들어낸 희생자들이었다. 그러나 누주드의 목숨을 건 이혼 소송은 강제 조혼의 현실을 애써 모른 척했던 서방세계의 반성과 치부를 들킨 아랍 세계의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 냈다. 강대한 선진국이나 유력 정치인, 인권단체들도 해내지 못했던 예멘의 '강제 조혼 폐지 법안'을 이끌어낸 열 살 영웅 ‘누주드 알리’가 담담하게 들려주는 그녀의 결혼과 목숨을 건 이혼에 대한 가슴 벅찬 이야기! '프랑스 아마존·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2008년 올해의 여성',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 추천 도서'에 선정된 열 살 이혼녀의 가슴 뭉클한 실화는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예멘 역사 5000년 동안 이 작은 영웅을 기다렸다! 예멘에 사는 열 살 소녀 누주드 알리. 2008년 2월 어느 날, 초등학교 2학년이던 누주드는 아버지 손에 이끌려 생면부지 20살 연상의 신랑에게 시집을 가야 했다. 누주드가 사춘기를 지날 때까지 잠자리를 안 하겠다고 서약했던 신랑의 약속은 허언이었다. 잠자리를 거부하는 누주드에게 신랑은 구타를 하며 성폭행을 했고, 두 달여 간 누주드는 낮에는 두려움에 떨며 울고, 밤에는 구타와 성폭행이 이어지는 끔찍한 나날을 보냈다. 두 달 뒤,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이 누주드를 친정에 보내줬을 때, 누주드는 놀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자신의 평범한 꿈을 위해 결혼 생활을 끝내겠다고 결심했다. 운명의 날, 열 살 유부녀는 친정 엄마의 심부름 대신, 용기를 내 처음으로 혼자서 버스와 택시를 타고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법원으로 가서 무작정 판사를 기다렸다. 아무도 초라한 여자 아이를 주목하지 않았을 때, 아브도 판사와 가지 판사, 와헤드 판사의 도움으로 누주드는 이혼 소송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슬람 율법이 지배하는 예멘에서 아내가 남편을 거부하고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것은, 가문의 ‘샤라프(명예)’를 해쳐 가족으로부터 살해당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하지만 누주드의 확고한 의지와 누주드 또래의 딸을 가졌던 판사들, 그리고 인권 변호사인 샤다 나세르의 도움으로 이 이혼 소송은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되고 결국 승소한다. 이혼 소송 후, 다시 또래의 평범한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누주드는 이혼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자신을 도왔던 인권 변호사 샤다 나세르처럼 변호사가 되어 예멘의 여성들을 돕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세상을 바꾼 작은 영웅의 큰 용기 “그날 오후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에게는 해야 할 숙제가 생겼고, 그려야 할 그림이 생겼습니다. 오늘 나는 마침내 다시 어린 소녀가 되었다는 기분이 듭니다. 평범한 어린 소녀. 전과 마찬가지로. 그저 그렇게 평범한 어린 소녀 말입니다.” 2008년 4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아라비아반도의 최남단, 예멘에서 벌어진 한 건의 이혼 소송에 큰 충격을 받았다. 세상에서 흔하디흔한 게 이혼 소송이라지만, 이 이혼 소송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혼 소송을 제기한 아내의 나이가 겨우 열 살이었기 때문이다. 누주드 알리. 우리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나이인 겨우 열 살에 결혼을 하고, 두 달 동안 참담한 결혼 생활을 하다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소녀. 그 어린 열 살 이혼녀의 자서전 《나 누주드, 열살 이혼녀》가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의 원제는 《Moi Nojoud, 10 ans, divorcee》로 2009년 1월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곧이어 출간된 독일에서도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킨 책이다. 또한 원서 출간 두 달여 만에 12개 언어(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독어, 일어 등)로 판권이 팔리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제 결혼을 하기 전까지, 열 살 소녀 누주드에게 있어 결혼이란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축제’라는 의미 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지독한 가난과 말 못할 가족 사정 때문에 스무 살 연상의 남자와 강제 결혼한 누주드는 ‘악몽’이란 게 무엇인지 몸으로 깨닫게 되었다. 밤마다 이어지는 끔찍한 구타와 성폭행. 열 살 소녀 누주드의 육신과 정신은 매일매일 죽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죽어가던 누주드를 깨운 것은 ‘놀고 싶다’와 ‘공부하고 싶다’는 또래 소녀들의 극히 평범한 일상을 꿈꾸면서부터였다. 하지만 이혼을 결심한 누주드에게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심지어는 가족까지도 샤라프(명예)를 염려해 그녀를 살해하겠다고 말하며 남편에게 돌아가라고 말했다. 누주드의 손을 잡아줄 사람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고, 이제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법원에 호소해 보자”며, 자신이 구걸해서 모은 돈을 몽땅 쥐어준 도울라 엄마, 어린 소녀의 푸념이라고 치부하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준 법원의 판사들, 그리고 누주드를 친딸처럼 생각하고 성심성의껏 변호를 해준 샤다 나세르 변호사. 이들의 도움으로 누주드는 기적 같은 이혼 승소 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 누주드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평범하지만 잊기 쉬운 여러 가지 가치를 일깨워 준다. 행복의 의미와 희망이라는 단어, 그리고 용기에 관해서. 누주드 공식 블로그에 오시면 '세상에서 가장 어린 이혼녀' 누주드의 결혼과 이혼 소송에 관련된 세계 언론의 보도와 학교로 돌아간 누주드의 현재 생활을 볼 수 있습니다. http://nujood.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