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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트래블러
33일 기차 타고 파리에서 인천까지
최범석
책세상 20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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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aris_ 오늘날 파리에는 헤밍웨이가 없다
Frankfurt_ 모차르트여 잘 있거라
Berlin_ 천국에는 장벽이 없을 겁니다.
Krakow, Warsaw_ 천사처럼 조용히, 번개처럼 빨리
Vilnius_ 라투아니아! 내 조국이여!
Riga_ 자유는 외로운 거야
Tallinn_ 눈 내리는 밤 숲가에 멈춰 서서
Helsinki_ 이별은 달콤한 슬픔
St. Petersburg_ 네바 강에 띄우는 한 편의 시
Moscow_ 모국의 장엄한 석양 앞에서
Siberia_ 바이칼 호의 가을 물결을 바라보면서
Ulan Bator_ 고향이 가까워질수록 고향이 더 그리워진다
Beijing_ 죽는 것과 사는 것은 차뿌뚜어!
Qingdao, Incheon_ 떠나지 않고는 돌아올 수 없다
Epilogue_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여행문학 작가. 자유, 여행, 자연, 코스모폴리타니즘, 자아와 세계, 우연과 인연 등을 모티브로 글을 쓴다. 다채로운 경력(스포츠마케팅 기업 CEO, FIFA 선수 에이전트, 국제기구 직원, 도서관 사서, 영어/독어 통역사, 자전거여행 가이드 등)과 풍부한 지구촌 체험 (미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지에서 15년 거주, 90여 개국 여행)이 작가 작품 세계에 묻어난다. 저서로는 여행문학집 『왜 떠나는지 묻는다면』, 에세이집 『서울에 있는 나의 섬, 학소도』, 여행문학집 『반더루스트, 영원한 자유의 이름』 등이 있다.
여행문학 작가.

자유, 여행, 자연, 코스모폴리타니즘, 자아와 세계, 우연과 인연 등을 모티브로 글을 쓴다.

다채로운 경력(스포츠마케팅 기업 CEO, FIFA 선수 에이전트, 국제기구 직원, 도서관 사서, 영어/독어 통역사, 자전거여행 가이드 등)과 풍부한 지구촌 체험 (미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지에서 15년 거주, 90여 개국 여행)이 작가 작품 세계에 묻어난다.

저서로는 여행문학집 『왜 떠나는지 묻는다면』, 에세이집 『서울에 있는 나의 섬, 학소도』, 여행문학집 『반더루스트, 영원한 자유의 이름』 등이 있다.

현재는 서울 인왕산 자락 자신이 태어난 집 ‘학소도’에서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취미로 여행, 가드닝, 낚시, 자전거, 배드민턴을 즐긴다.

미국 버클리대학(UC Berkeley)에서 국제정치학, 경제학, 독문학을 공부하고,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미국 하버드 대학(Harvard)에서 각각 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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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570g | 148*210*30mm
ISBN13
9788970137223

출판사 리뷰

1. 자유로운 지성의 당당한 도전
소년은 어렸지만 혼자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일요일이면 낚싯대를 챙겨들고 떠났다. 청소년기를 독일에서 보낸 소년은 어른이 되었고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본격적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도서관 사서, 통역, 축구 심판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여행 경비가 마련되면 거침없이 떠났다. 그렇게 70여 개의 나라를 여행했다. 그리고 20대를 마무리하기 위해 33일간의 유라시아 횡단 기차 여행을 시작한다.

책세상에서 출간한『내추럴 트래블러―33일, 기차 타고 파리에서 인천까지』는 타고난 여행광인 저자가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유럽을 지나 러시아, 몽골,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오기까지의 여행과 그 여행을 통한 사색을 기록한 책이다. 기차와 도시에서 만난 많은 사람과의 대화를 꼼꼼히 기록한 저자는 그들과의 만남에서 인생을 배우고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이 책은 1999년에 출간되었던『반더루스트, 영원한 자유의 이름』을 개정?증보하여 ‘내추럴 트래블러’라는 제목으로 재출간한 것이다. 기차를 타고 횡단한 유럽과 아시아의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100여 컷의 사진들을 싣고 표지를 새로 단장했으며 변화한 내용을 반영하여 보완했다. 시간이 흐르면 여행서에 설명된 기차 노선이 바뀌기도 하고 명물로 꼽히던 음식점이 없어지기도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쌓은 경험들과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들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단순한 여행정보서가 아닌 문화기행서로서 이 책에 담긴 자유에 대한 사색, 인생에 대한 고민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감동을 줄 것이다.

2. 자아와 더 넓은 세계를 찾아가는 사색의 여로
이 여행은 인천 공항이 아닌 파리의 기차역에서 시작된다. 떠나는 여정이 아니라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리를 떠난 기차는 계속해서 동쪽으로 달린다. 저자는 이미 70여 개의 나라를 여행한 경험이 있지만 파리를 떠나는 기차 ‘모차르트’에 몸을 실으면서 처음처럼 설렘과 두려움을 느낀다. 여행이란 반복할수록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려워지고 두고 온 것에 대한 미련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33일, 기차에서 보낸 시간만 300시간에 달하는 쉽지 않은 여정은, 막 통일된 독일과 폴란드, 핀란드를 거쳐 냉전 종식과 함께 자본주의로 탈바꿈한 발트 해 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과 러시아로 향한다. 그리고 광활한 시베리아를 건너 몽골과 중국을 거친 후 가족과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한국(인천)까지 달려온다.

3. 평범한 사람들, 평범하지 않은 사연들
이 책은 희귀하고 이국적인 풍경에 대한 묘사나 일회적인 감상보다는 기차와 도시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대화와 저자가 겪은 다양한 경험, 그리고 사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가면서 향락과 소비의 도시가 되어버린 파리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 청소년기를 보냈던 독일을 지나갈 때는 2차 대전 때 헤어진 남편과 50여 년 만에 재회한 독일인 할머니를 떠올리며 사랑과 운명의 씁쓸함을 생각한다. 리투아니아에서는 조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중년의 교수를 만나 동유럽의 정치적 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라트비아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13년 동안 자유롭게 여행했던 과거를 이야기해주며 쓸쓸하게 말한다. 자유는 외로운 것이며 외로움을 이기는 자만이 자유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그밖에 낮에는 고교교사로 밤에는 학원 강사로 밤낮없이 일하는 에스토니아인, 오랜 결혼 생활을 끝내고 9개월째 유럽 여행을 하는 호주인, 북한에서 유학한 중국인 등의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저자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낯선 사람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짧지만 진실한 교감을 나눈다.

4. 떠난다는 것, 그것은 영원한 자유를 만나는 일
청소년기를 독일과 미국에서 보냈고 풍부한 여행 경험을 지닌 만큼 저자는 긍정적이고 편견에서 자유로운 태도를 보인다. 이 책이 단순한 여행서가 아닌 이유가 여기 있다. 또한 정치학과 경제학 전공자답게 2차 대전의 상처, 동유럽의 불투명한 미래, 독일 분단과 통일 등 각 나라의 정치적인 상황과 역사를 세심하게 짚어준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 속에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인생과 고민을 들여다보고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보기도 한다.

『닥터 지바고』와『돈키호테』를 먼 여행길의 동반자로 택한 저자는 광활한 바이칼 호 앞에서 이광수의『무정』의 한 장면을 떠올리기도 하고, 옛사랑의 행복을 기원하며 네바 강에서 푸슈킨의 시 한 편을 띄워보내기도 한다. 과거에 여행한 인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오버랩 시키기도 하는데 그 순간 여행쟀 공간은 더 크게 확장된다.

안정적인 일상을 뒤로 하고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일단 한번 미루면 떠나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저자는 누구보다 동감한다. 그러나 여행을 통해서 내가 갈망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더 근본적으로 나는 누구인가 하는 것을 고민하여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성숙해질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자유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 저자는 많은 일을 겪으면서 인생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그의 행로를 따라가며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이 조금 더 밝아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을 덮을 때쯤엔 우리 안의 자유를 갈망하는 여행 본능이 꿈틀거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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