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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서론 제1장 스페인의 황금 시대 총설 1.스페인의 흥륭 2.종교개혁과 스페인 3.펠리페 2세의 대내,외 정책과 정략결혼 4.스페인의 황금 시대와 그 종언 제2장 영국의 우위 확보 총설 1.근대 영국의 기초 2.영국의 종교개혁 3.튜더 왕조 전,후반기 사이의 과도기 4.엘리자베스 여황 시대의 영국 5.인간 엘리자베스 6.영국과 스페인의 대결 제3장 홀란드의 독립과 세계 해양 지배 총설 1.홀란드와 스페인령 네덜란드 2.홀란드의 독립과 암스테르담의 번영 3.홀란드 동인도회사와 동인도 경영 4.홀란드와 영국의 갈등 5.홀란드와 영국의 대결 제4장 프랑스의 중앙 집권화와 영국,프랑스의 세계 해상권 경쟁 총설 1.프랑스의 중앙집권화와 루이 14세 2.루이 14세의 외교정책과 대외정책 3.유럽전쟁과 영국,프랑스의 식민지전쟁 결론:우리는 유럽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
崔文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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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09-07-07
책의 부제(副題)가 말해주듯, ‘근대세계의 개막과 그 원동력’인 서유럽 여러 나라(스페인, 홀란드,프랑스,영국)의 역동적인 근대 역사를 간명하고 생동하게 그린 책이 나왔다. 50여 년간 서양사를 연구해온 한국의 원로학자가 알기 쉽게 쓴 책이기에 더욱 알차고 값지다.
이 책은 지리상의 발견(1492) 이후 18세기 산업혁명 직전까지 약 2세기 반을 다루었는데, 이른바 지중해 시대에서 대서양 시대로 넘어간 뒤, 16세기 후반의 스페인의 흥륭에 이어 17세기 전반의 홀란드, 그 후반의 프랑스가 패권을 잡은 과정과, 결국 영국이 이들 3국을 누른 경위를 추적한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특정 국가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종적으로가 아니라, 국가 사이의 관계를 횡적으로 넓게 이해하도록 서로 얽힌 문제(결혼 정책, 영토 전쟁, 종교 분쟁, 패권 전쟁 등)를 종합적으로 서술함으로써, 중세 이후 복잡한 유럽의 사회와 역사를 가지런하게 밝혀 가닥 지워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영국이 대서양 시대로 접어든 뒤 스페인, 홀란드,프랑스를 차례로 제압하고 최후의 승리자로서 군림할 수 있던 것은, 바로 영국의 산업 기반이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영국은 모직물 공업을 토대로 대서양의 제해권을 장악했음을 지적하면서, 프랑스보다 백여 년 앞서 석탄을 사용하는 등 산업의 생산성과 기술력이 비약적으로 발전을 이루어 16세기의 ‘초기 산업혁명’이란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18세기의 산업혁명에 먼저 나설 수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게다가 이 책에는 수많은 주인공과 사건이 등장하는데, 80장에 가까운 원색 도판(당대 명화가들이 그린 것)을 풍부하고도 적절하게 배치함으로써, 그 사람들과 사건에 얽힌 역사적 함의를 감칠맛나게 되새길 수 있도록 배려하여, 그 복잡한 성격의 인물과 사건 묘사에 한몫을 더하여 격조 높은 역사서 읽기에 좋은 표본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세계화 시대에, 역사학도들은 말할 것 없고, 여러 분야의 지도자들과 고급 지식인들이 꼭 읽어볼 만한 명저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