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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명 세자와 나· 내가 왕세자가 된다고·
· 왕세자 인이 사라졌다! · 궁궐 밖을 나가다 · 게으름뱅이 왕세자 · 밭을 갈고 소를 몰다 · 내 아내는 누가 될까 · 군사를 거느리다 · 나랏일을 대신 보다 · 다시 세자로 · 스승과 갈등을 겪다 · 다시 백성을 만나다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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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복아, 내가 만일 왕세자가 된다면 잘할 수 있을까?”
갑작스러운 내 질문에 칠복이는 입을 벌린 채 말을 멈추었다. “내가 왕세자가 된다면 말이야…….” “마마, 말씀을 멈추십시오!” 칠복이가 차갑고 단호한 목소리로 외쳤다. 나는 놀라서 하려는 말을 꿀떡 삼키고 입을 다물었다. 칠복이는 문을 열고 나가 주변에 누가 있는지 살폈다. 칠복이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내 가까이 다가왔다. 칠복이의 얼굴은 잔소리를 할 때보다 더 무섭게 굳어 있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하였사옵니다. 어찌 그런 말씀을 함부로 하시옵니까? 왕세자라니요!” 칠복이는 낮은 목소리롤 말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엄숙했다. “아니, 저기, 나는…….” “지금이 어느 때인 줄 아십니까? 단명 세자께서 돌아가신 후에 왕실은 겉으로 평온해 보이나 속으로는 큰 혼란에 빠져 있사옵니다. 비어 있는 왕세자 자리에 후궁들이 자신이 낳은 왕자를 앉히려고 온갖 방법을 다 쓰고 있기 때문이옵니다.” --- p.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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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싫어하는 장난꾸러기 셋째 왕자 천명군. 어느 날 갑자기 일찍 죽은 단명 세자를 이어 어린 나이에 왕세자에 책봉된다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된다. 많은 종친들과 대신들은 천명군이 셋째 왕자이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는데다가 후궁의 자식이라는 것 때문에 반대를 한다. 그러나 천명군이 마음씨 곱고 사려 깊은 마음을 알고 있는 왕은 반대를 물리치고 천명군을 세자로 책봉한다.
화려하고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왕세자지만, 왕세자로 지내는 것이 쉽지 않다. 새벽에 일어나 어른들께 문안 인사를 드려야 하고, 왕의 수라상과 탕약을 살펴야 한다. 그뿐 아니라 하루 종일 어려운 유학 공부를 해야 한다. 게다가 성균관 입학례를 치르고 돌아오는 길에 가마의 손잡이가 부러져 크게 다칠 뻔한 일까지 생긴다. 천명 세자는 왕세자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힘이 들어 게으름을 피운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활쏘기와 말타기에만 정신이 팔린 것이다. 또한 식사를 거르고 맛있는 군것질만 찾았다. 이 일로 천명 세자는 왕에게 꾸중을 듣는다. 하지만 천명세자는 친경을 나가 백성들을 직접 만나 보고,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왕세자가 되려고 결심한다. 왕실에서도 천명 세자에게 어울리는 어여쁘고 똑똑한 세자빈을 간택한다. 천명 세자는 세자빈으로 간택된 최초롱의 얼굴을 보고 크게 놀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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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보이는 우리 문화 이야기 시리즈>는?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을 깊이 있게 다룬 본격적인 조선 시대 생활사 책!조선 시대의 교육 제도, 형벌 · 재판 · 사법 제도, 상업 제도, 혼인 제도, 정치 제도 등을 각 한 권씩 다루면서 조선 시대의 문화와 사회 제도 등에 대해 자세하고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단편적인 역사 정보가 아니라 조선 시대 전반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면서도 폭넓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 옛 조상들의 생활 문화를 알려주는 책!우리 전통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지 유물이나 유적 등 문화재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그것들을 사용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문화를 보다 제대로 이해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동안 어린이 책에서 부족했던 사람이 중심이 된 생활사를 본격적으로 다루어 조선 시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재미있는 이야기!줄줄줄 외워야 할 것 같은 어렵고 딱딱한 역사적 사실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하여 당시 벌어졌을 법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한 책입니다. 그러면서 그 속에 조선 시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녹여 내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