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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부모가 먼저 바로 서라
1장 먼저 됨됨이가 된 사람으로 키워라 엄마라면,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어머니로서의 책임이란/감당할 수 있는 능력만 주신다 /훌륭하게 자랐으면 하고 지은 특별한 이름 /아이들을 위해서는 '고생도 잠시'다/엄마 손은 '가위손'/이중 문화 속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아이 입장에서 '모를 수밖에 없는' 이유 /합의를 이끌어내는 법을 가르친 가족회의/공부 안 하는 아이들은 모두 고 박사네로 보내라?/"너는 몇 살인데 책을 빌려 가니?"/심야의 아침식사/아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다/남에게 베풀고자 할 때 더 많은 것을 얻는다/"대안 없는 토론은 의미 없어요"/덕이 재주를 앞서야 한다 2장 '나는 누구인가'란 물음에 대한 답 우리 집은 '한국학 연구실'/소수민족은 죽기도 어려운 나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한서(韓書)를 살린 ≪뉴욕타임스≫/하버드에 심은 한국학/미국과 한국의 연결 고리/어머니께서 해주신 비단을 팔다 /이국땅에서 집을 마련하기까지 /치킨 탕수, 제3의 문화 /조국의 민주화에 봉사할 기회 /외교관 부인으로서의 사명/한복으로 공석을 빛내다 /한국 외교사의 숨은 얘기 한 토막/훌륭한 태도로 지는 법 3장 부모가 먼저 제대로 서야 자녀가 훌륭하게 성장한다 배움을 위해 떠나다/어머니의 반지/서재필 박사와 한배를 타다/두 번 치른 대학 입시 /"반드시 조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목적을 가지고 배워라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신용'과 '자립심'/아버지에게 배운 한 사람의 위대함/어머니께 물려받은 유산 /재승덕(才勝德)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 그리고 긴 그리움 4장 '여섯 아이'와 '박사학위'라는 선물 개성이 분명한 여자가 아름답다/우물을 파더라도 한 우물을 파라/"한국은 남태평양의 어느 섬입니까?"/'고광림'이라는 한국에서 온 청년/우리말로 된 편지를 받는 일/외국인으로서 일자리를 구하다/이국땅에서 전쟁 소식을 접하다/미국 하늘 아래 혼자만 남겨진 기분/곁에서 의지가 되어줄 '누군가'/끌리는 마음과 경계하는 마음/부정할수록 더 끌리는 마음/마음 아픈 거절/기발한 구혼 작전/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졸업식을 중지시킨 한국 여학생/하나가 아닌 둘이서 헤쳐 나가야 할 미래 /"당신은 미국에 청소하러 왔소?"/'여섯 아이와 박사학위' 5장 세계 속에서도 당당한 부모로 살다 일본에 도입된 문화정보체계/보자기가 큰 여자/일본에서 한국을 읽다/다시 부르는 사랑 노래/미국인 사돈과의 첫 만남/미국에서 치른 환갑 잔치/나의 일곱 번째 아이/미국 교과서를 바로잡다 에필로그 나는 여전히 사랑과 이상을 꿈꾼다 |
全惠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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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들어 우리 가족에게는 경사스런 일이 겹쳐 셋째 홍주뿐 아니라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 부학장으로 있는 큰 아들 경주도 오바마 행정부의 보건부 차관보로 임명되었다. 형인 경주는 미국 행정부의 건강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맡았고, 동생 홍주는 미국 국무부의 법률고문으로서 앞으로 국제적인 환경과 금융, 전쟁 등의 이슈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것이다. --- p.5
부모라면 먼저 아이들에게 정성을 쏟는 것은 당연하지만, 부모로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성장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섯 아이를 길렀지만 나는 단 한번도 아이들 양육 때문에 나의 학문을 게을리 하거나 학업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 p.9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나와 아이만의 시간이었다. 모유를 먹이지 않았다면 그렇게 달콤한 휴식은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살아야 했기 때문에 사실 젖을 물리지 않는 시간 외에는 아이와 함께 보낼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 --- p.44 경주를 임신했을 때, 나는 미국에서 태어날 내 아이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미국 땅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한국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고, 동시에 미국 사회에서도 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 p.66 가족회의는 우리 가족 안에 존재했던 서로 다른 방식과 생각을 마음 놓고 공개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합의를 보는 훈련을 거듭하게 해주었다. (중략)이 과정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와 사회에서 자기와 입장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무리 없이 어울려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우리 집은 한국적 가치관과 미국적 가치관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좋은 교육장이었다. --- p.85 아이들이 도서관에 나타나면 직원들이나 책을 보러 온 사람들은 아는 체하며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도 했다. 동양인 대가족이 한 줄로 늘어서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려가는 모습이 그들의 눈에는 신기하게만 보였던 모양이다. 특히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려가니까 귀엽고 기특했던 모양이다. --- p.95 아침식사 시간은 가족 전체가 모이는 시간이기 때문에 각자의 부탁이나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었다. 자기의 스케줄과 행사에 대해 말하고 서로 도움을 청하곤 했다. (중략) 만약에 아침식사 시간마저 모두 다 참석하지 않고 각자 편한 대로 생활했다면 지금처럼 서로에게 각별하고 애틋한 정이 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아침식사 시간에 대한 남편의 생각은 지극히 한국적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 가족에게 공동체의 중요성과 가족 구성원에 대한 정을 일깨워준 소중한 자리였음은 확실하다. --- p.102 봉사활동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은 내 아버지가 늘 말씀하셨던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 p.113 나는 "자식 여섯을 어느 하나 빠지지 않게 남부럽지 않게 잘 키웠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퍽 듣기 좋은 소리다. 하지만 나는 우리 아이들이 미국에서 일류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사람 구실을 하고 산다"는 소리로 이를 받아들이고 싶다. --- p.120 나는 우리 아이들을 교육하면서 늘 두 가지를 강조해 왔다. 첫째는 덕이 재주를 앞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친정어머니가 내게 주셨던 가장 귀한 교훈이다. 둘째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p.121 공부를 많이 한 신여성이 웬 아이는 그렇게 많이 낳느냐고 묻는 사람도 많았고, 속으로는 비난도 꽤 했을 것이다. 하지만 임신을 하고 낳고 또 키우는 과정에서 힘은 많이 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역시 아이를 많이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중략) 그 덕분에 나는 박사학위를 받는 데 7년이나 걸렸다. 그리고 결국 남편은 결혼 전에 나에게 했던 약속을 지킨 셈이 되었다. `여섯 명의 아이와 박사학위`를 선물하겠다는 약속 말이다. --- p.397 나에게는 아이가 일곱 있다. 여섯 명의 아이들은 이제 어른이 되어 제각각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일곱 번째 아이는 1985년에 낳았다. 이미 나이가 들어서 낳은 자식이라 산고 또한 심했다. 평생의 힘을 기울인 내 마지막 아이, 바로 동암문화연구소다. --- p.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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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아이를 모두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로 키워낸 자녀교육 비결,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한명도 아닌 두 아들이 모두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차관보급에 임명되어 한국 사회는 물론 미국 사회에까지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는 전혜성 박사의 가정 교육 비결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중앙북스 펴냄)를 통해 전혜성 박사는 큰아들 고경주와 셋째 아들 고홍주뿐만이 아니라 여섯 자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워낸 이야기를 낱낱이 담아냈다. 6명의 자녀가 모두 하버드 예일 대를 졸업하고, 8명의 가족 모두 11개의 최고 학위를 취득, 또 1988년 미국 교육부에 의해 '동양계 미국인 가정교육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이미 한국 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미국의 유력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월 23일자 신문에 고경주 미 보건부 차관보와 고홍주 국무부 법률고문(차관보급) 형제의 성공담을 기사화하면서 "워싱턴 정가에 파워 엘리트 형제가 떴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WSJ는 1960년대 군사쿠데타를 피해 이민 온 고 차관보의 아버지, 故 고광림 박사와 어머니 전혜성 박사의 교육열을 소개하면서 이들은 자녀들에게 "공부만 파고드는 학점벌레가 되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줬다고 전했다. 이 책에는 열아홉의 나이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남편 故 고광림 박사를 만나 결혼하고 여섯 아이를 키운 이야기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비교문화학자로 인류학과 사회학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고 동암문화연구소 활동을 통해 미국 내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킨 학자로서의 열망과 고뇌에 대한 이야기까지, 저자의 전 일생에 대한 열망과 고뇌가 담겨져 있다. 1996년에 발간된 저자의 첫 번째 책을 개정하고, 자녀교육 부분을 보완한 것으로 이 땅의 부모들에게 부모로서의 보람된 인생과 자녀 교육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전혜성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 자신이 여섯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 아이들이 반듯하게 자라나 무엇보다도 사람다운 인간미를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원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도 아닌 여섯 자녀를 모두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로 키워낸 비결은 어찌 보면 아주 단순한 데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의 아이들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 가진 `재능보다는 덕이 앞섰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재능보다는 덕이 앞서야 한다는 교훈 '엘리트(elite)'라는 말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영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계층을 일컫는다. 일종의 선민주의 의식에 뿌리를 둔 말로 특수한 자격을 지닌 개인들 혹은 개인들의 집단을 말할 때 쓰인다. 저자는 여섯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 아이들이 자기 분야에서 업적을 이뤄 자신이 가진 능력을 동원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랐고, 무엇보다 사람다운 인간미를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원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의 아이들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 가진 재능보다는 덕이 앞섰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남편인 故 고광림 박사는 유교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아 부모님께는 효도하고, 아이들에게는 지극히 좋은 아버지이자 가장이었다. 훌륭한 학자였으며 애국자이기도 했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하버드 대학 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보스턴 대학 로스쿨에서 강의를 했으며, 장면 정권 시절 초대 주미특명전권공사와 UN 대표를 지냈다. 한평생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으나, 주미공사로 일하던 중 5.16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여 조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비록 미국으로 망명했지만, 재미교포 2, 3세의 교육을 위해 나와 함께 동암문화연구소의 전신인 한국연구소를 설립하여 차세대 인재 양성에 힘썼다. 전혜성 박사와 고광림 박사는 매주 정기적으로 가족회의를 열어 아이들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했다. 그 자리에서 온 가족 모두가 민주적인 절차를 몸소 체험했으며, 늘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키우고자 노력했다. 저자는 이런 교육 방식이 바로 여섯 자녀를 지금의 자리에까지 이르게 했다고 설명한다. 내 아이를 세계로 이끄는 리더로 성장시키는 오센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의 4가지 원동력 이 책에는 전혜성 박사가 동양의 여성학자이자 어머니 입장에서 바라본 오센틱 리더십의 초석이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내 아이를 세계로 이끄는 리더로 성장시키는 오센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의 4가지 원동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인생부터 제대로 세워라. 부모 스스로 인생에 대한 답이 없다면,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기 어렵다.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언제나 추구해야 할 명확한 목표를 갖고, 그 과정에서 치열한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은 "여섯 아이를 길렀지만 나는 단 한번도 아이들 양육 때문에 나의 학문을 게을리 하거나 학업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부모로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성장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 설명한다. 둘째,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공부보다 인생의 목적을 가르쳐야 한다. 아이에게 단순히 교과 과정에 대한 공부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서 평생의 삶에 도움이 되는 가치관을 심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셋째, 재주가 덕을 앞서지 않아야 한다는 점. 아이가 나만의 이익이나 요구를 추구하기보다는 남들에게 도움이 되고, 환영받을 수 있는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부모가 이끌어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나와 다른 사람, 나의 기준과 다른 가치가 세상 어디에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 나만 옳다는 것이 아니라 남도 옳을 수 있다는 가치를 깨닫게 하는 것. 이것이 아이를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게 하는 첫 출발점이다. ※ 2009년 미 오바마 행정부 차관보급에 임명된 첫째 아들 고경주, 셋째 아들 고홍주를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로 키워낸 전혜성 박사의 생생한 양육 에피소드 수록 ※ 여섯 자녀 모두 하버드o예일 대를 졸업하고, 한 가족이 11개 최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던 놀라운 자녀교육 비결 ※ 미국에 사는 소수민족으로서 미 교육부에 의해 `동양계 미국인 가정의 성공적인 자녀교육 사례`로 지정된 배경 ※ 훌륭한 어머니이자 아내로서, 그리고 50년 넘게 동암문화연구소를 이끌어온 비교문화학자로서의 전혜성 박사의 삶을 재조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