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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 영화에 대한 글쓰기 왜 영화에 대한 글을 쓰는가? 관객과 영화 비평의 목적 의견과 평가 2. 생각의 출발, 보기 위한 준비, 그리고 글쓰기의 시작 내용과 의미 침묵의 대화 : 영화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기 메모하기 시각적 기억과 반응 3. 영화 비평을 위한 용어와 분석 항목 주제 영화와 그 밖의 예술 미장센과 리얼리즘 구성과 이미지 사운드 예문 4. 영화비평을 위한 여섯 가지 접근법 영화의 역사 여러 나라의 영화 장르 작가 형식주의 이데올로기 예문 5. 글쓰기의 유형과 구조 정확한 단어 효과적인 문장 일관성 있는 문단 서론 결론 효과적인 글쓰기를 위한 길잡이 6. 영화에 대한 자료 조사 자료 조사의 시작 조사대상 인터넷의 자료 검색 이차 자료의 기록 최종 원고의 완성 예문 7. 최종 원고의 형식 원고의 인쇄 최종 수정 인용문 자료의 출처 표시 자료의 기록 일반적인 표기 관습 마지막 도움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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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의하려는 영화를 이해하고 있는가?
2. 쓴 내용이 영화 속의 주요 이미지, 씬, 그리고 여러 다른 요소들을 명확하고 완전하게 묘사하고 있는가? 3. 머리말의 문장은 글의 논점을 이끌어낼 만큼 명확하게 구성되었는가? 4. 주제 문장은 주제를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있는가? 5. 문단과 문장의 관계가 자연스러운가? 6. 각 문단은 하나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일관되게 짜여졌는가? 7. 각 문장은 의미가 명확하고, 다양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가? 8.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관점은 구체적인 예로 뒷받침되는가? 9. 문법, 철자법, 인쇄상의 실수를 꼼꼼하게 교정하고 재검토했는가? 10. 각주와 인용문은 정확하고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확인했는가? --- p.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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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글을 쓸 때 발생하는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수많은 요소와 내용을 지닌 체험에서 출발점을 설정하는 일이다. 간단하게 생각해 보자. 우리는 무엇을 분석하고 무엇에 대해 써야 하는가? 줄거리? 연기? 아니면 편집? 영화 감상은 영화를 보는 장소, 스크린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입장료, 이야기의 진행 속도, 배경음악의 종류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 장 콕토는 '영화의 시적 영감은 너무나도 광대하다'고 말했다. 지적인 영화 감상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관객은 콕토가 '곁눈질'이라 비유한 감상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영화 분석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어떤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받는 인상은 분명 새롭고 그만큼 개인적이다. 어떤 이는 복잡함과 즐거움을 기대하겠지만, 아마 그 복잡한 것 때문에 계속 괴로워할 것이다. 고다르의 1984년작 '카르멘이라는 이름'에서 고다르가 직접 연기한 감독이 '서툴게 보이면 서툴게 서술된다'고 했듯, 영화 비평을 쓰려면 오직 모든 집중력을 동원해 영화를 보는 수밖에 없다. 싫어하는 영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영화를 보기 전이나 후에도 필자, 바로 당신은 영화에 대한 개인적 느낌과 첫인상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선을 그어야 하며, 이러한 선이 영화 분석의 주춧돌이 되어야 한다. 등장인물에 대해 이야기할 것인가? 새로운 영화적 기법에대해서, 아니면 영화가 관객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할 것인가? 영화의 모든 것을 써야한다는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주의력과 분석력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 우리가 극장에서 보는 영화가 개봉 전에 이미 많은 제약, 즉 감독과 제작사 측의 요구, 제작비, 기술비용 등을 받아서 만들어진 이상, 우리는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 영향력 그리고 문제점에 대해 좀더 신중히 생각해 본 뒤 접근해야 한다. 영화는 제작 이전의 작업 과정에서 만은 에너지와 시간이 소요되므로 일반적인 사전 문제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분석이 더 쉬워진다. 이제 영화를 볼 준비를 하자. 그리고 보기 전부터 가능한 한 미리 영화에 잠재된 관심사에 의문을 가지자. --- pp.4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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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를 하고 싶은 당신께
"회전 손잡이가 달린, 찰카닥거리는 이 조그마한 발명품이 앞으로 우리의 삶과 작가들의 삶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1908년, 레오 톨스토이. "우리는 모두 영화를 이해한다. 하지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프랑스의 영화 비평가, 크리스티앙 메츠. 인터넷 게시판마다 넘쳐나는 수십 수백 편의 영화평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중 상당수는 짤막한 단상이나 배우에 대한 일방적인 공세에 지나지 않는데도 조회수 5, 60번은 거뜬히 넘기는 것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즐기며, 그 체험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영화를 보든 안 보든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또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에 대해 충분히 만족스럽게 표현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대개는 언론이나 비평가의 글을 읽고 받아들이거나 그것을 소극적으로 변형 또는 반복하는 수동적 태도를 보이게 마련이다. 영화처럼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명료하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잘 쓰고 싶다, 그렇지만 어떻게? 흥미 있고 좋아하는 주제를 다룰 때 학생들이 글을 더 잘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오늘날 영화만큼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이해되는 주제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영화에 대해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은 중요하다.……요즘의 글쓰기는 예전보다 신뢰도가 떨어진다. 영화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영화 지식과 할 말이 넘쳐나는 열정적인 학생들이 의외로 혼란스럽고 실망스러운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심각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티모시 코리건, 서문에서. 티모시 코리건의 A Short Guide to Writing about Film을 번역한 『영화 비평, 어떻게 쓸까?』는 '영화'와 '글쓰기'라는 두 가지 테마를 차근차근 풀어나간 작문 가이드북이다. Addison Wesley Longman社의 Short Guide to Writing 시리즈 중 미술편이 이미 출간되었고(『미술품의 분석과 서술의 기초』, 실반 바넷 지음, 김리나 옮김, 1995, 시공사. 원제는 A Short Guide to Writing about Art) 이것의 호응에 힘입어 두 번째로 기획되었다. 영문학과 영화이론을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는 저자 코리건은 '비평 작문 강의를 위해 시간을 낼 수 없는 강사들'과 '영화광이지만 글 솜씨는 변변찮은 학생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영화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왜 중요한가에 대한 동기 부여와 함께 비평문을 쓰기 위해 가져야 할 자세 또는 준비 사항을 일러주는 것으로 지상 강의를 시작한다. 그런 뒤 분석력과 통찰력이 돋보이는 본격적인 글을 쓰기 위해 필수적인 개념들을 하나씩 정리해주고, 충분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유익한 책과 잡지, 인덱스와 인터넷 사이트까지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비평에만 국한되지 않는 글쓰기의 기본적인 유의사항, 이를테면 어조나 문장, 문단 구성법, 출처 표시와 최종 교열 등을 세심하게 일러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시카고 갱의 삶이나 중국에 대한 이국적인 느낌은 지금껏 봐온 영화에 의해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다. 스크린에서 목격한 것은 우리에게 현실이 되어버린다. 정신이 멀쩡할 때는 물론 이런 현실에 대한 믿음을 부정하겠지만, 영화의 최면에 걸려있을 때 우리는 자타공인의 대중매체인 신문을 믿어버리듯 영화의 현실성에 함몰되고 만다. -앨러디스 니콜, "Film Reality: The Cinema and The Theater"(Film:An Anthology)에서 그렇지만 개요를 짜고 어법에 맞게 문장을 구사하고 구두점을 제대로 찍는다고 모두 훌륭한 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글로 쓸 대상을 얼마나 예리하고 적절하게 분석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깊이 있고 논리적으로 주제를 풀어나가느냐에 달려있다. 많이 보고 많이 읽고 진지하게 사유하는 것이 좋은 글의 바탕이 된다. 글쓰기 훈련이 부족한 사람들은 흔히 선택한 주제에 대한 적절한 '요리법'을 찾지 못해 고민한다. 『영화 비평, 어떻게 쓸까?』는 역사주의, 작가주의, 형식주의, 장르론, 이데올로기 분석 등 작품에 따라 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한 논증 방식을 선택해 글을 전개할 수 있도록 각 비평의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이에 따라 씌어진 훌륭한 예문들을 풍부하게 제시했다. 보드웰과 톰슨, 뷔르시, 엘사서 등 유명한 영화 이론가나 비평가의 글을 읽으면서 그 속에 담긴 지식이나 분석 내용, 다채로운 접근법, 그리고 유려한 문장을 음미하는 기쁨이 적지 않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독자와 같은 입장에 처해있는 학생들의 생생한 예문들과 이것을 세심하게 첨삭한 저자의 코멘트에서 배우는 바도 크다. 비평의식을 가지고 반응하는 능력은 우리가 느끼는 즐거움에 보탬이 된다. 그것은 영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오락'에 대한 분석적 사고와 독해는 그것에 더욱 지적인 풍요와 활기를 불어넣으며 즐거움을 증폭시킨다. 영화에 대한 분석적인 글쓰기도 같은 즐거움을 보장한다. -티모시 코리건, 본문에서. 영화가 그저 볼거리, 오락거리에 지나지 않던 시대는 지나갔다. 영화는 끊임없이 꿈틀거리는 산업이자 여러 예술 장르가 뽐내며 뒤얽힌 또 다른 예술이며, 그 중 일부는 대단히 진지한 지적 탐구의 대상이다.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에서 의미 있는 얘깃거리를 찾았다면, 그리고 글을 쓰고 싶은데 가장 흥미 있는 주제가 영화라면 영화 비평을 써보자. 하얀 종이를 앞에 두고, 새 문서 파일 위에서 한없이 깜빡이는 커서를 보며 가슴 먹먹함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영화 비평, 어떻게 쓸까?』가 제시하는 글쓰기 비법에 귀기울여 보라. 누구나 다 아는 평범한 사실 같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원칙이다. 영화를 읽고 영화에 대해 쓰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은 친절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나의 비극은 끝났다. 이제 쓰는 일만 남았다." -라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