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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히더 프링글 저 / 김우영 역
김영사 200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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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미라학회
2. 해부학자의 칼
3. 미라와 기생충
4. 미라와 마약
5. 미라, 폭력, 의례
6. 서구의 침입자
7. 이집트의 미라와 미국의 인종주의
8. 미라의 상업적 이용
9. 미라와 대중 매체
10. 불멸의 성자
11. 독재자들
12. 어린이 미라
13. 자기 보존
14. 맺음말

저자 소개

저자 : 히더 프링글
1952년 캐나다 출생의 저널리스트로「내셔널 지오그래픽」, 「디스커버」, 「사이언스」 등에 고고학과 고대 문명에 관한 글을 써왔다. 미국잡지 편집인협회가 주는 전미잡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역자 : 김우영
서울대학교 고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인류학과와 미국 코넬대 대학원에서 인류학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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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66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910688

책 속으로

모래와 돌뿐인 남부 신장의 척박한 타림 분지를 발굴하던 향토 고고학자들이 우연히 그 미라를 발견했다. 잘 타려 입은 외지인들의 반길 만한 장소는 아니였다. 한여름이면 건조한 분지의 기온은 50도까지 치솟고 겨울이면 영하권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경우가 많다. 분지의 심장부에 위치한 사막은 지상에서 가장 메마른 곳 중의 하나로 타클라마칸이라는 이름 자체는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이 황량한 땅을 여러 용도로 이용해 왔다. 그곳의 일부는 비밀리에 핵실험을 행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또 강제노동 수용소가 세워졌는데, 여기로 추방된 자들은 정신이 멀쩡하다면 도저히 도망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타클라마칸의 무자비한 날씨는 한가지 장점이 있었다. 인간의 몸을 보존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줄무늬 각반의 이방인을 발견한 고고학자들은 시신의 보존 상태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마치 살아있는 사람 같았다. 고고학자들은 그가 발견된 곳의 지명을 따서 처첸인이라 명명하고 방사선탄소연대를 측정했다. 그는 아주 오래된 미라였다. 검사 결과 그는 기원전 14세기에 타림 분지를 떠돌아 다녔던 것으로 밝혀졌다.

---pp. 14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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