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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누명 + 지방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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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목차

지방의 누명

프롤로그 _ 지방, 알고 먹으면 인생이 바뀐다

1부 지방은 죄가 없다
1장 기름진 음식 탓에 살이 찐다고?
버터와 고깃기름으로 1년에 30kg을 감량하다
질 좋은 고기와 채소로 3개월에 30kg을 감량하다
버터와 생선, 고기로 95kg을 감량하다
2장 문제는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야!
비만의 주범은 따로 있다
고탄수화물 식이 vs. 고지방 식이
누명의 시작, 아이젠하워의 죽음
저지방 신화에 균열이 생기다
영국을 들썩이게 한 지방 전쟁
가장 나쁜 탄수화물, 설탕
탄수화물의 홍수에서 벗어나라
3장 다이어트의 비결,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대체하라
탄수화물을 가장 엄격하게 제한하는 키토제닉 다이어트
당질만 제한하면 만사 OK, 당질제한 식이
스웨덴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LCHF
구석기 시대의 식습관, 펠리오 다이어트
[Body Check #1] 나는 탄수화물에 얼마나 중독돼 있나?

2부 지방이 체질과 건강을 개선한다
4장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가 병을 고친다
고기, 달걀, 치즈로 병을 치료하는 의사
밥솥을 없애고 당뇨를 고치다
LCHF로 자신의 병을 고친 안니카 박사
5장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를 지지하는 5인의 의사
지방에 대한 편견을 버린 의사들
스스로 변화를 체험하고 선입견을 깨다
자신의 변화를 기록하며 검증하다
약도 되고 독도 되는 지방
6장 4주의 기적,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 프로젝트
살과의 전쟁이 절실한 사람들
인슐린과 렙틴을 주목하라
도전!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
4주,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다
지방을 먹으면 지방을 태우는 체질이 된다
[Body Check #2] 식이요법을 실천했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Body Check #3] 내 몸에 맞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 선택하기

3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
7장 궁금증 해결!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 Q&A
영양소와 음식,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하나
체질과 질병 & 생활환경, 나도 식이요법을 해도 될까
효과와 부작용, 몸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까
8장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의 원칙
식이요법, 제대로 알고 시작하기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적정 비율을 지켜라
권장 음식 vs. 금지 음식
재료 선택의 기본 원칙
먹어도 되는지 헷갈리는 식품
[Body Check #4]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와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소

4부 쉽게 만들고 맛있게 즐기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레시피
자주 쓰는 소스 만들기
고기와 해산물 이용한 든든한 한 끼
한식을 활용한 깔끔한 한 끼& 매콤한 한 끼
달걀과 일식을 활용한 담백한 한 끼
상큼하고 가벼운 한 끼 & 간식
[Body Check #5] 홍 작가가 제안하는 일주일 식단

감수의 글1
감수의 글2

지방의 역설

서문
지방이 함유된 주요 식품

1장 지방의 역설: 지방을 많이 먹고도 건강한 사람들

2장 왜 포화지방이 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할까
지방이 당신을 살찌게 하는가? | 다불포화 대통령: 아이젠하워의 심장 발작 | 7개국 비교 연구 | 대안으로 부상한 당분

3장 저지방 식단이 미국에 도입되다
키스의 가설을 뒷받침하지 않았던 과거 연구들 | 대안과 반대 | 영양학계의 날카로운 공격 | 조지 맨 | 프레이밍햄 연구 | 식단-심장 가설이 지배하다

4장 포화지방 대 다불포화지방이라는 이상한 과학
식물성 기름은 어떻게 부엌의 왕이 되었나 | 식물성 기름의 이점을 입증하기 위해 거액을 투자한 국립보건원 | 낮은 콜레스테롤과 암 | 선택 편향의 극단적 사례 | 포화지방에 상반되는 근거: 역학 연구들

5장 저지방 식단이 워싱턴에 입성하다
육류에 대한 편견 | 과거 미국인들의 식습관 | “기다릴 여유가 없다” | 뒤돌아보지 않는다: 워싱턴이 움직이기 시작하다 | 근거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전쟁 | LRC 임상 실험이 논쟁에 종지부를 찍다 | 합의 회의

6장 저지방 식단이 여성과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
오니시의 채식주의 식단 | 인생의 시작부터 방어 태세를 | 아이들에게 해가 없다? | 여성과 낮은 콜레스테롤의 역설 | 보잉사 여직원 | 지방과 유방암은 연관성이 없다 | 저지방 식단에 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실험

7장 지중해 식단 팔아먹기: 과학이란 무엇인가?
그리스에서 이탈리아까지 | 올리브유가 저지방 식단에 맞서다 | 미국의 지중해 식단: 피라미드 만들기 | 지중해 식단 콘퍼런스 열풍 | 올리브유 홍보대사 | 올리브유가 미국에서 환영받다 | 장수는 올리브유 덕분일까? | 호메로스의 “수금”? | “많은” 채소란 무엇인가? 과학으로 본 지중해 식단 | 인도의 지중해 해안: 임상 실험의 문제점 | 진짜 지중해 식단 실험 | 크레타인이 장수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 우리 모두 지중해인이 되어야 하는가?

8장 포화지방에서 벗어나 트랜스지방으로
쏟아지는 트랜스지방 | 미국 콩으로 열대 기름에 맞서다 | 열대 기름을 지켜라 | “과학적” 연막: 트랜스지방 물 타기 | 외로운 트랜스지방 연구 | 식품업계의 반격 | 우리는 트랜스지방을 얼마나 많이 먹고 있었을까? |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다

9장 트랜스지방에서 벗어나 더 나쁜 것으로?
“그는 열성적으로 데이터를 과대포장했다” | 트랜스지방이 새로운 악마가 되다 | 지방 재조성 | 트랜스지방을 대체한 기름 | 가열된 기름의 독성

10장 포화지방이 건강에 좋은 이유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탄생 | 탄수화물과 만성 질환 | 마침내 앳킨스 다이어트가 과학적으로 검증되다 | 게리 타웁스와 “지방에 관한 거짓말” | 콜레스테롤의 패러다임 전환 | 크라우스가 포화지방에 대한 사형선고를 폐지하다 | 오늘날의 상황

결론
육식과 윤리에 관한 노트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용어 해설
참고 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1993년 SBS 예능국에서 방송계에 입문, 현재 교양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EBS 다큐프라임 『엄마도 모르는 아이의 정서지능』, 『놀이의 반란』, 『화산』, KBS 『생로병사의 비밀』,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 MBC 스페셜 『밥상, 상식을 뒤집다』 시리즈 『채식의 함정』, 『탄수화물의 경고』, 『지방의 누명』 등을 수많은 다큐멘터리를 집필하였다.

홍주영의 다른 상품

저자 : 니나 타이숄스 (Nina Teicholz)
『고메이』, 『뉴요커』, 『이코노미스트』,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멘즈헬스』 등에 음식과 영양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있으며,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NPR)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예일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뉴욕에서 남편 및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양준상
가정의학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고도일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지방’에 대한 오해가 해소되고 건강한 식이요법이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지방 식이요법을 파헤치며 관련 논문을 저술 중이다. 늘 건강한 식생활을 처방하는 의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역자 : 유현진
요리 연구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보건학을 전공하다 도쿄로 이주해 일본의 디저트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건강한 삶은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과정이자 결과다’라는 소신을 바탕으로 우리네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먹거리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수 : 정명일
러트거스 뉴저지 주립대학교에서 영양학 박사를 받았고 세부전공으로 분자생물학을 공부했다. 태반의학영양의학회 학술위원이자 대한저탄수화물 고지방학회 수석 학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건강한 세상을 꿈꾸며 (주)건세바이오텍을 운영하고 있다.
감수 : 이영훈
안과 전문의, 부산 이영안과 원장. 대한저탄수화물고지방식이협회 부회장이자 대한만성피로학회 정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해운대 백병원 해운대 백병원 안과 외래교수이며,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LCHF 라이프스타일’ 네이버 카페 운영 매니저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816쪽 | 1296g | 165*225*40mm

책 속으로

지방의 누명

“지방이 살을 찌게 하는 게 아닙니다. 비유를 들면 설탕을 먹는다고 해서 달콤한 사람이 되지 않는 것처럼 섭취한 지방이 몸속에 그대로 쌓이지는 않습니다.”
지방은 열량이 높지만 그렇다고 해서 살이 찌는 것은 아니라고, 자신의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고 톰미 씨는 말한다. 또한 이 식이요법을 시작한 다음 해부터 혈액검사를 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 등 지방과 관련된 수치가 매년 개선되었다. 여전히 지방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에게 톰미 씨는 이렇게 말한다.
“지방을 먹는 것이 위험한가, 그렇지 않은가 걱정하지 말고 체중감량이 주는 유익을 먼저 생각하세요. 체중감량 자체에서 오는 유익을 저는 확신합니다. 또한 천연지방을 먹는 한 지방 섭취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p.31, 「1장 기름진 음식 탓에 살이 찐다고?」

미국 식생활 위원회(Senate Committee on Nutrition and Human Needs)는 안셀 키즈의 잘못된 논문을 근거로 1980년에 권장 식단을 발표했다. 이것이 바로 저지방 식단의 시초인 셈이다. 위원회는 복합 탄수화물과 천연 당분의 섭취는 현재 28%에서 48%까지 늘리고, 지방의 섭취량은 현재 40%에서 30%까지 줄일 것, 그리고 포화지방을 총 섭취 열량의 10%로 제한할 것을 권했다.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포화지방이 악마 같은 존재로 여겨지면서 식품산업은 지방이 적은 음식을 만들고 마케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방을 뺀 다음 설탕을 집어넣었다. 지방을 제거함으로써 함께 사라진 맛을 ‘설탕’으로 채워 넣은 것이다.
“지방을 섭취하지 말라고 하면 뭘 먹겠어요? 3대 영양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입니다. 식단에서 지방을 빼면 단백질이나 탄수화물로 이를 채워야 합니다. 그래서 저지방 식단이 고탄수화물 식단을 초래한 것입니다.”--- pp. 50~51 「2장 문제는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야!」

물론 영양소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탄수화물도 중요하다. 탄수화물을 통해 좋은 미네랄,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등 우리 몸에서 충분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탄수화물이 양날의 칼과 같다는 데 있다. 과하게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할 뿐 아니라 당뇨나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탄수화물은 재빠르게 당으로 전환되고, 당으로 빨리 전환될수록 인슐린이 많이 분비된다. 그러면 몸 안에 이미 있는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쓰일 기회를 잃고, 남은 당이 다시 몸속에 쌓이는 악순환이 생긴다. 살이 찌고 건강이 나빠지는 지름길이다. --- p. 67~68 「2장 문제는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야!」

탄수화물, 특히 질 낮은 당을 지방으로 대체하면 여러 가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우선 탄수화물은 계속해서 끝없이 들어가지만 지방은 그렇지 않다. 느끼한 맛 때문만은 아니다. 일단 탄수화물을 줄이면 인슐린과 혈당이 안정되고, 식욕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 단일 불포화지방과 포화지방을 포함한 천연지방을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지고 또한 오래 지속된다. 결국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면 호르몬 대사가 안정되어 자연스럽게 식욕이 조절된다. --- p. 76, 「3장 다이어트의 비결,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

오키나와는 예부터 ‘돼지고기라면 울음소리 빼고 다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돼지고기를 많이 먹었다. 살코기뿐 아니라 비계와 내장까지 모두 식재료로 사용했다. 본토에서 사용하는 식용유가 없어서 돼지기름, 즉 라드로 모든 음식을 조리했고, 쌀도 귀해 고구마를 주식으로 먹었다. 삼겹살 소금 절임이나 돼지 갈비탕에 채소를 곁들이거나 고구마를 함께 먹는 것이 오키나와의 전통식이었다. 그런데 교통의 발달과 함께, 외지의 식문화가 오키나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오키나와 산간 오지에 사는 주민들도 밥상 위에 어렵지 않게 쌀밥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라드가 식용유로 대체됐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육식 중심의 오키나와 전통식을 버리고 쌀밥 위주의 본토식 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오키나와에 비만 인구가 늘고 대사질환이 늘어난 것은 이런 식습관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 pp.108-109, 「4장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가 병을 고친다」

그러나 경계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지방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현대 사회는 탄수화물이 범람해 있기 때문에 우선 과도한 탄수화물을 줄이고,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적절한 좋은 지방을 섭취해야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 다섯 의사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지방이 좋다고 하니 탄수화물도 많이 먹고 지방도 많이 먹으면 살도 더 찌고 건강까지 망치는 지름길로 들어설 수 있다.
결국 탄수화물을 제한하지 않으면 지방은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탄수화물과 당분이 없으면 지방은 기본적으로 나쁠 것이 없다. 지방에는 두 가지가 있다. 몸에 있는 지방과 먹을 수 있는 지방. 몸에 있는 지방은 건강을 망가뜨린다. 하지만 먹는 지방은 그렇지 않다. 탄수화물을 제한한 상태에서 먹는 지방은 분명 여러 가지 측면에서 건강을 개선한다. --- p. 142, 「5장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를 지지하는 5인의 의사」

미국 듀크 대학교의 에릭 웨스트맨 부교수는 이 놀라운 결과를 이렇게 설명한다.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몸은 어쩔 수 없이 지방을 태워야 합니다. 지방을 잘 태우게 되면 섭취한 지방이 사라지고, 혈액 안의 지방 양도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을 먹었을 때보다 낮아지는 거죠. 따라서 지방을 더 많이 섭취해도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혈액 내에 지방은 축적되지 않습니다.”
지방을 먹으면 지방을 태우는 체질이 된다는 사실은 운동부하 능력을 측정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검사를 통해 운동을 하는 동안 몸 안에서 지방이 얼마나 연소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일반 여성의 최대 지방연소율은 0.20g/min이고, 가장 운동부하 능력이 뛰어난 20대 여성 운동선수의 경우는 0.51g/min이다. 그런데 식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네 사람은 20대 여성 운동선수의 최대 지방연소율을 훌쩍 뛰어넘었다. 노두례 씨는 0.62g/min, 윤미정 씨는 0.65g/min, 유수진 씨는 0.68g/min, 김유준 씨는 0.93g/min이나 됐다. 일반 여성보다는 3~5배가량이나 높았다. --- pp.171~172, 「6장 4주의 기적,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 프로젝트」

Q.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는 정말 요요가 없나요? A. 모든 다이어트가 그렇듯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 역시 요요가 있다. 그러나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른 다이어트의 요요와는 다르다. 보통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다이어트를 하는데, 그러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진다. 한번 낮아진 기초대사량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데, 그 상태에서 음식 섭취량을 다시 늘리면 급격히 살이 찌는 식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보다 적은 양을 먹어도 그렇다. 하지만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는 칼로리를 줄이지 않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지 않는다. 대신 탄수화물을 제한하다가 다시 당분과 탄수화물을 잔뜩 먹는다면, 인슐린이 대량으로 분비되어 다시 살이 찔 수 있다. 그렇다고 평생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고 배제하라는 뜻은 아니다. 이 식이요법으로 살이 빠졌다고 해도 당과 탄수화물을 급격히 늘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 --- p. 203, 「7장 궁금증 해결!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 Q&A」

한국 영양학회가 정한 3대 영양소의 이상적인 섭취 비율은 탄수화물 60%, 단백질 15%, 지방 25%로 탄수화물 섭취 비중이 가장 높다. 하지만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은 3대 영양소 중 탄수화물 비율은 기존보다 낮추고, 지방의 비율을 가장 높인 식단이다.
서양에서는 키토제닉 다이어트, LCHF 다이어트, 또 펠리오 다이어트라고 불리고, 일본에서는 당질제한 다이어트라고 불리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는 각기 3대 영양소의 권장 비율도 다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체 칼로리에서 탄수화물 섭취 비율을 15% 이하로 제한하고, 지방 섭취 비율이 50%를 넘어서면,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 기존의 음식 피라미드가 거꾸로 뒤집힌 셈이다.

지방의 역설

인류학적·역사적 기록을 보면 인류가 동물이 가장 살찐 계절에 사냥을 해왔고 가장 기름진 부위를 먹으려 했다는 설명으로 가득하다.
--- p.30 〈지방의 역설: 지방을 많이 먹고도 건강한 사람들〉

지방만큼 불행한 동음이의어가 또 있을까? 한 단어가 매우 다른 두 가지를 의미한다. 우리가 먹는 지방과 우리 몸의 지방. 우리 뇌는 지방의 전혀 다른 두 가지 의미를 완벽하게 구별해내지 못한다.
--- p.45 〈왜 포화지방이 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할까?〉

결국 미국심장협회와 국립보건원이 식단-심장 가설을 입증하고자 수백만 달러씩 더 투자할 때마다 궤도를 되돌리거나 다른 이론을 받아들이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 식단-심장 가설에 관한 연구들은 놀랍도록 높은 실패율을 보였지만 그 연구 결과들은 합리화되거나 축소되고 왜곡되어야만 했다. 식단-심장 가설 자체가 기관에 대한 신뢰이 문제가 되어버렸기 때문이었다.
--- p.98 〈저지방 식단이 미국에 도입되다〉

미국은 육류, 유제품, 식이 지방을 전부 제한하고 곡물, 과일, 채소 등의 섭취로 전환하는 거대한 영양 실험에 착수했다. 동물성 포화지방은 다불포화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되었다. 이것은 낯설고 검증되지 않은 식단으로, 단지 아이디어에 불과했으나 미국인들에게 진리인 양 제시되었다.
--- p.141 〈포화지방 대 다불포화지방이라는 이상한 과학〉

상원에서 작성한 《식단 개선 목표》는 ‘지금이 바로 긴급한 공중 보건 문제에 대해 행동을 취할 때’라는 과거 키스와 스탬러의 논리를 그대로 가져왔다. 상원의 보고서는 “해롭다고 생각되는 습관을 바로잡기에 앞서 최종 증거를 기다리고 있을 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 p.166 〈저지방 식단이 워싱턴에 입성하다〉

저지방 식단이 영아, 소아, 청소년, 임신부, 수유 중인 산모, 고령자 각각에 유익한지(혹은 안전한지)를 검증하는 실험은 실시되지 않았으나, 식단-심장 가설이 전문가 사회를 휘어잡고 있다 보니 저지방 식단은 2세 이상 전 연령대에 걸쳐 상식적인 심장 질환 예방법이 되었다.
--- p.201 〈저지방 식단이 여성과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

로버트 놉의 연구 결과는 여성들이 저지방 식단을 먹음으로써 실제로는 건강을 해쳤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영양학계 엘리트들은 이러한 충격적 결과를 거론하지 않았다. 대부분 여성들은 저지방 식단이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지금도 여전히 모르고 있다.
--- p.225~226 〈저지방 식단이 여성과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

전문가들을 구슬린 것은 확실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과학자, 음식 전문 작가, 기자 들이 모두 극찬한 지중해 식단은 잡지, 요리책, 전 세계의 부엌에 스며들어 즉시 영양 분야의 차세대 거물이 되었다. 지중해 식단은 음식의 맛을 포기하지 않기에 절제와 금욕에 기초했던 이전의 식이 요법보다 훨씬 매력적이었다.
--- p.266~267 〈지중해 식단 팔아먹기: 과학이란 무엇인가?〉

다불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된 식단이 암 사망률을 높인다는 임상 실험 결과에서부터 다불포화 기름에 맹독성 산화 부산물이 들어 있다는 최근의 발견에 이르기까지 다불포화 기름은 건강에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불포화 기름은 20세기를 통틀어 단일 식재료로는 섭취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전문가들의 권고가 큰 역할을 했다.
--- p.382 〈트랜스지방에서 벗어나 더 나쁜 것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포화지방을 반대했던 증거들은 초라했다. 포화지방을 비난한 초기의 임상 실험들에는 오류가 있었다. 역학 데이터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지 못했다. LDL 콜레스테롤(소분획까지 정확하게 측정했을 때)에 대한 포화지방의 영향은 중립적이다. 지난 10년간의 대규모 임상 실험에서 포화지방은 심장 질환, 비만, 당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다시 말해, 포화지방에 대한 반대를 지탱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편견과 타성에 젖은 세대이다. 2013년 미국심장협회-미국심장병학회 지침이 보여주듯이 현존하는 편견과 타성은, 뚫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닐지라도, 변화에 맞서는 강고한 장벽이라 할 수 있다.
--- p.413 〈포화지방이 건강에 좋은 이유〉

지난 10년간의 대규모 임상 실험에서 포화지방은 심장 질환, 비만, 당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다시 말해, 포화지방의 혐의에 대해 엄밀히 조사해보니 모두 무죄였다. 이제 포화지방에 대한 반대를 지탱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편견과 타성에 젖은 세대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지방의 누명

“날씬하고 건강해지려면 이제, 지방을 먹자!”
내 몸을 위한 식사 혁명,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


MBC 스페셜에 방송되며 숱한 화제를 모았던 지방의 누명이 책으로 출간됐다. 지방이 살을 찌우고 혈관에 쌓여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고, 지방을 섭취함으로써 체중감량과 건강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논란이 일기도 했던 방송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최신 연구결과를 추가한 책은 지방이 그동안 왜 홀대를 받아왔는지, 지방이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함으로써 지방에 대한 오해를 풀고 더 나아가 식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독려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지만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사항을 Q&A 형식으로 정리했으며, 쉽게 만들어서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함으로써 수월하게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다양하고 폭넓은 임상실험 결과를 들며, 비만과 질병의 주범은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탄수화물의 지나친 섭취가 몸매를 망친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현미를 먹고 백색 가루(밀가루, 설탕 등)는 자제하려 노력한다. 그런데 탄수화물을 줄이고 나면 도통 먹을 게 없다는 게 문제다. 밥, 빵, 면, 심지어 과일까지도 탄수화물 위주의 식품이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밥 사랑은 유별나서 고기를 먹고 나서도 밥을 볶아 먹어야 마무리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짭짤한 반찬을 ‘밥도둑’이라며 편애한다. 거기다 설탕이 가미된 각종 반찬에 음주까지 더해지고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까지 먹으면, 이는 탄수화물 폭탄을 껴안고 살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탄수화물의 부작용은 비만에만 그치지 않는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체내 혈당을 올리고 인슐린 과다 분비를 초래해, 혈관 건강을 해친다. 또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축적을 초래하고 중성지방 수치를 올려서 중풍 등 뇌혈관질환은 물론이고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유발한다. 우리의 주식인 탄수화물이 사실은 건강악화의 주범이었던 것이다. 책은 지금까지 비만과 혈관질환의 주범이라고 생각했던 지방이 사실은 탄수화물, 특히 설탕과 각종 가공식품을 대신해 누명을 쓰고 있었으며 체중을 줄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려면 탄수화물이 빠진 빈자리를 지방으로 채우라고 권한다.

방송 후 지방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내 몸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계기를 제공하는 ‘건강한 논란’이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핵심은 좋은 지방을 먹는 것이다. 지금껏 우리는 알 수 없는 첨가물이 듬뿍 들어간 질 낮은 지방을 너무나 많이 먹어왔고, 지방에 누명을 덧씌웠다. 책은 내가 먹는 지방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내 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설명함으로써 좋은 지방, 나아가 건강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지방의 역설

포화지방이 해롭다고 말한 자는 누구인가!

수십 년 동안 우리는 밥상에서 지방, 특히 포화지방을 줄이려고 애써왔다. 건강, 특히 비만 문제의 원인이 바로 포화지방 섭취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말이 과연 사실일까? 만약 저지방 식단이 문제라면? 우리가 거부해온 크림치즈와 스테이크 같은 고지방 음식이 오히려 비만, 당뇨, 심장 질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면?
탐사보도 저널리스트인 니나 타이숄스는 우리가 지방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60년간 권장된 저지방 식단은 전 인류를 대상으로 한 통제되지 않은 실험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결과 우리의 건강은 위험에 직면했다. 이 책은 과학적 조사의 결과물이자, 독선적이고 권력 지향적인 영양학계의 이면을 까발린 ‘폭로’이다. 9년에 걸친 끈질긴 조사를 통해, 저자는 포화지방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과학계와 대중의 통념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밝힌다. 또 최근의 연구 결과들이 우리의 믿음에 가까운 ‘상식’을 어떻게 뒤집는지를 보여준다. 전 세계인에게 저지방 채식 위주의 식단이 좋은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심은 배후에는 특정 개인들의 야망과 이권이 얽혀 있음을, 대규모 임상 실험으로 포화지방의 ‘혐의’가 모두 벗겨진 지금에도 포화지방에 반대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편견과 타성일 뿐임을 저자는 강변한다.
우리는 육류, 달걀, 치즈, 우유를 배척할 필요가 없다. 이제부터 그 맛있는 음식을 ‘죄책감’ 없이 다시 식탁에 올려야 할 때다. 지방을 더 많이 섭취해야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누이트족 식단이 알려준 지방의 역설

북극 지방의 이누이트는 1년 내내 거의 육류와 생선만 먹는다. 6~9개월은 순록만 먹고, 그 뒤 수개월 동안은 연어만을, 봄 한 달 동안은 달걀을 먹는다. 이누이트는 지방이 많은 고기를 귀하게 여겼다. 순록의 안구 뒤쪽과 턱선을 따라 축적된 지방 조직을 가장 선호했다. 안심처럼 기름기가 적은 부위는 ‘개’에게나 주었다. 그들의 식단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70~80퍼센트였다. 이누이트와 함께 생활한 인류학자 스테판슨은 이렇게 말했다. “육류에 탄수화물과 기타 채소를 곁들여야 건강에 좋은 것이라면, 불쌍하게도 에스키모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못했다. 게다가 그들은 극지방의 어두운 겨울 내내 사냥도 못 하고 할 일 없이 빈둥빈둥 시간을 보냈다. 그렇다면 건강이 좋지 않았을 것 같지만, 오히려 그들은 지금껏 내가 함께 지내온 사람들 중에서 가장 건강해 보였다.”이누이트는 엄청난 고지방 식사를 하면서도 심장 질환이나 비만 등으로 고생하는 일 없이 건강하기만 했다. 이누이트의 고지방 식단은 우리의 상식과 도무지 맞지 않는다. 과연 포화지방은 나쁜 것일까?

우리 몸은 포화지방을 원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가운데 우리는 지방에 가장 민감하다. 특히 포화지방에 대한 불신은 거의 신앙에 가깝다. 우리는 지방을 섭취하면 금방이라도 뚱뚱해져 건강을 해칠 것이라는 ‘믿음’에 휩싸여 있다. 그런데 숱한 과학 논문을 섭렵하고 여러 영양학자를 인터뷰한 저자의 결론은 건강을 위해서는 지방을 다량으로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지방 식단은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에 비해 모든 면에서 건강에 좋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 요법은 심장 질환, 비만, 당뇨에 대항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임상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모유의 50퍼센트 이상이 포화지방이다. 우리 세포막의 50퍼센트 역시 포화지방이다. 포화지방은 체온을 유지하고 외부의 충격에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 동안 서구에서 공식적으로 권장해온 저지방 식단은 우리의 건강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다. 미국심장협회는 1961년부터 심장 질환에 대항하기 위해 저지방 식단을 처방했고, 미국농무부는 1980년부터 남녀노소에게 저지방 식단을 권장해왔다. 그러나 비만과 당뇨의 유병률이 폭증했고, 심장 질환을 극복하지 못했다. 오히려 최근의 연구들은 저지방 식단은 비만, 심장 질환, 당뇨, 암에 맞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우리 몸은 포화지방을 원한다. 몸에 좋은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는 유일한 방법은 동물성 식품에 풍부한 포화지방을 먹는 것이다. 우리가 오랫동안 거부해왔던 금단의 기름진 식품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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