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Prologue | 야구, 아는 여자만이 즐길 수 있는 인간적인 스포츠
1. '야구 늦둥이'를 위하여 01 그라운드는 다이아몬드다 02 '야구 늦둥이'를 위한 개념사전 03 '얼굴 마담'부터 '내조의 여왕'까지 04 투수, 포수, 야수만 알면 된다? NO! 05 메멘토 모리, 전설의 그 선수들 2. 입맛대로 취향대로 야구 맛들이기 01 프로야구 8구단 취향별 선택 가이드 02 감독이 팀을 말한다 03 구단별로 보는 '완소' 스타플레이어들 04 현장 속 숨은 즐거움, 야구장 명물 3. 야구 ENJOY 올 가이드 01 야구 1년을 즐겨라 02 현장 나들이 노하우 03 귀차니스트를 위한 관전 포인트 4. 야구로 통通하는 여자가 섹시하다 01 믿거나 말거나 야구의 법칙 02 프로야구, 라이벌 대전 03 이 대사를 내뱉는 순간, 당신은 마니아 Epilogue | 야구, 더 이상 마니아의 스포츠가 아니다 |
|
야구 늦둥이를 위한 친절한 야구 입문서
컨텐츠팀 - 백영호(baekyoungho@yes24.com)
2009.09.30.
"아, 투수 김○○. 오늘 투심 패스트볼 구위 좋은데요? 닥터 K로 불리는 별명에 걸맞네요. 이렇게 경기하면 오늘 노히트노런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김○○ 투수 올해 방어율이 굉장합니다. 평균 자책점이 정말 적구요. 내년에 FA 자격을 얻게 되는데, 올해의 피칭이 연봉에 많이 반영될 것 같군요. 말씀드리는 순간 스트라이크 이번엔 타자 몸쪽에 붙는 포크볼이군요. 이야, 배터리의 콤비네이션도 최상인 것 같습니다."
투심 패스트볼, 닥터 K, 노히트노런, FA. 어찌 이렇게 쉬운 말이 없는지, 야구라는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해석되지 않는 외국어 지문과 같은 말일 것이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TV뉴스, 신문기사의 스포츠 관련 소식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야구란 스포츠. 생각해보면 아주 가까이에 있지만 의외로 가까이 하기 어려운 스포츠가 아닐까 싶다. 용어의 장벽, 준비물의 장벽, 소요되는 시간의 장벽, 스탯이라 부르는 통계의 장벽 등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다. 물론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하나하나가 즐거운 요소들이 되겠지만 말이다. 『야구 아는 여자』, 이 책은 야구라는 스포츠에 관해서 최소한의 상식들을 알기 쉽게 이야기하는 책이다. 지은이는 기자가 되어 야구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아무 것도 모르고 두시즌 동안 여러 선배들을 고생시키면서 좌충우돌하다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타석에 서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세 번의 공정한 기회, 다른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승리를 이끌어낼 수 없으므로 서로 돕고 도와야 한다는 점, 수많은 전략과 두뇌싸움 속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어 인생과 닮은 점이 야구의 매력이자, 많은 이들이 야구를 사랑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야구 늦둥이를 위한 기본적인 야구상식으로 시작해서 한국 프로야구 8개 구단의 특성과 각 팀의 감독들과 스타플레이어들,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는 명물들 이야기를 싣고 있으며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들도 알려주고 있다. 야구장에 방문할 때의 상식과 야구의 법칙, 프로야구의 라이벌, 마니아만이 구사할 수 있는 야구와 관련된 대화를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전해주고 있다. "여자의,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스포츠 '까막눈' 극복 프로젝트"라는 뒷표지의 문구에 어울리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책이다. "한때" 야구를 좋아했었고, 잘은 못하지만 야구 게임을 가끔씩 하는 사람으로서 야구에 관해서는 아주 문외한은 아니다. 용어의 의미들이나 야구 규칙에 대해서도 무리가 없는 정도로는 알고 있다. 내가 야구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다지 즐기지 않게 된 이유는 2, 3시간을 잡아 먹는 경기 시간, 야구를 실제로 하려고 하면 장비나 준비물들이 꽤 많이 필요하다는 점, 내가 자란 고장을 연고지로 하는 팀이 없었다는 점 등이다. 그래서 국내 프로야구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바다 건너 메이저리그에서 들려오는 입이 떡 벌어지는 기록들이나, 세계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었던 WBC나 올림픽 야구 등의 국가대항전에만 관심이 있었던 나날이었다. 뉴욕 양키스에서 뛰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3루수인건 알아도, 2익수 또는 고제트로 불린다는 고영민 선수가 포지션이 뭔지도 몰랐고 랜디 존슨이라는 선수의 강속구는 알아도 오승환 선수의 돌직구는 몰랐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우리 프로야구에 관한 알찬 상식들을 얻을 수 있었고 야구 경기를 통해 감동을 받았던 기억들이 『야구 아는 여자』의 곳곳에 배어 있기도 했다. 출신은 경남이지만 희한하게도 해태 타이거즈(현재 기아 타이거즈의 전신)를 좋아해서 선동열 선수, 한대화 선수, 김성한 선수, 조계현 선수 등의 동작 하나하나를 보며 몸을 움찔움찔 했던 일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팀에게 2점 홈런을 뽑아낸 후 두팔을 곧게 뻗고 멋지게 달려가던 이승엽 선수의 뒷모습, 베이징 올림픽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빛났던 류현진 선수의 투구가 생생하게 떠올랐다. 생각해보니 나는 야구를 그리 싫어하지는 않았다. 단지 관심이 아주 많이 줄어 야구와 내가 벌어진 폭이 넓어서 접근을 시도하지 않았었던 것이었다. 『야구 아는 여자』, 내게 야구에 대한 관심의 꺼져 있던 불을 다시 살려주었구나. 마침, 지금은 프로야구의 가을잔치 포스트 시즌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 어제 이 책을 다 읽고 텔레비전을 켜니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방송되고 있었다. 이전 같으면 바로 채널 변경인데, 어제는 채널고정. 7회부터 보기 시작해서 광고 본 후 감독 인터뷰까지 다 보았다. 책 하나 읽었다고 이리 달라질 수 있다니. 잘 되었다. 야구에 대한 관심의 불을 지펴준 이 책 하나만 있으면 프로야구 가을잔치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 등의 통로를 통해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지만 그보다 더 빠르고 쉬운 야구 상식 가이드가 있으니 마음이 어느 정도 든든하다. 포스트 시즌에 경기를 가지는 네 팀의 특성에 대해 쓴 부분을 되짚어 읽으면서 내가 응원할 팀을 골라볼 수도 있겠고, 지금 경기에 뛰는 그 선수의 이름과 별명, 특기 등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겠다. 요거, 요거, 요거, 좋다. 괜찮다. 야구 시즌만 되면 직장 동료와의 점심 자리가 불편한 여성을 위한 취향공감서로, 주위의 야구광들로부터 뭔가 소외당하는 기분을 느껴본 여성을 위한 야구 입문서를 표방하는 『야구 아는 여자』. 야구에 대해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쉽다고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야구에 관한 에피타이저로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루어질 수 있는 소망인지 모르겠지만 바다 건너 메이저리그 이야기도 다루는 『야구 아는 여자 해외편』도 은근히 기대되고, 프로야구의 각 시즌의 변화를 반영한 『야구 아는 여자 2010년』등도 출간되었으면 하는 기대도 가져본다. 아, 오늘 롯데와 두산의 경기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갈매기와 곰의 대결 『야구 아는 여자』를 옆에 끼고 지켜봐야겠다. |
|
"다들, 즐기고 있습니까?"
"그녀는 음식 솜씨가 뛰어나고 정리, 정돈이 취미인 데다가 사려 깊은 여자였다. 그리고 모든 장점을 합친 것보다 더 나를 매료시키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그녀가 축구를 좋아한다는 것이었다.(나처럼)" -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 중에서 여자의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스포츠 '까막눈' 극복 프로젝트 남성들이 스포츠를 함께 즐길 줄 아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건 비단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게다가 공감과 소통이라는 코드에 남성보다 더 민감한 여성들은 타인과 공감 코드가 다를 때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낀다. 특히 야구든 축구든 스포츠라면 죽고 못 사는 남자친구라도 둔 날에는 스포츠 '까막눈'인 자신이 무능력해 보이기 일쑤다. 『야구 아는 여자』는 타인의 취향을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감하고 즐기길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 기획된 '2030 취향 공감 프로젝트' 그 첫 번째 책이다. 이 책은 모든 문화를 섭렵하고 싶은 '문화감성섭식' 여성을 야구라는 새로운 장르로 초대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해 안타까운 여성에게 '취향 공감서'로, 새로운 취미가 필요해 야구 중계를 틀었는데 친절하지 않은 해설로 분개해본 경험 있는 여성에게는 '취향 개발서'로 그간의 외로웠던 스포츠 '늦둥이' 외길 인생에 빛을 밝혀줄 것이다. 『야구 아는 여자』는 한마디로 여자의 입맛에 맞게 '떠먹여 주는' 야구 입문서다. '스포츠서울'에서 야구 기자로 활동해 온 김정란 기자가 '여성 초보팬'이 야구를 맛 들이는 데 필요한 최적의 가이드를 총 4장에 걸쳐 제시한다. 야구광이 '떠먹여주는' 최소한의 야구 상식 1장에서는 지금껏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던 '야구 늦둥이'가 야구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개념들을 소개한다. 복잡한 룰과 디테일한 경기 규칙, 어려운 용어 탓에 가까이하기 어려웠던 야구를 위트 있는 일러스트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낸다. 또 '야구 생초보 탈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야구 선수는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 달리 왜 그리 뚱뚱한지, 야구 선수들은 왜 툭하면 '거길' 만지는 건지, 서로 다른 팀인 포수와 타자는 대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건지, 남들에게 차마 못 물었던 소소한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넣어 여성들로 하여금 야구에 대한 궁금증을 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야구 늦둥이'를 위한 프로야구단 취향별 선정 가이드 2장에서는 입맛대로 취향대로 야구를 즐기기 위한 첫 번째 실천 가이드로서, 프로야구단 취향별 선정 가이드를 제시한다.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야구 경기장에 가본 적 없는 여성이라면 먼저 자신이 응원할 팀부터 정하는 게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미친 듯이 응원의 도가니에 빠져들고 싶다면 롯데 자이언츠를, 야구는 역시 홈런이 제 맛이라고 생각한다면 한화 이글스를, "모델로 세워도 빠지지 않을" 꽃미남 야구 선수들이 많은 팀이 좋다면 LG 트윈스를 추천하는 등 자신의 성향대로 응원할 팀을 고를 수 있게 구성하였다. 이밖에도 여덟 개의 프로야구 구단을 중심으로 구단별 스타플레이어, 응원문화 및 감독 스타일로 마음에 드는 응원 팀을 고를 수 있다. 실제 야구선수 및 감독들의 특징을 잘 살린 사진과 일러스트가 야구의 매력을 배가시킨다는 것도 이 책의 미덕이다. 야구 즐기기 올 가이드 A to Z 1년간 치러지는 야구 경기의 종류는 실로 다양하다. 3장에서는 정규 리그인 페넌트레이스, 가을에 열리는 '별들의 전쟁' 포스트시즌, 승패보다 팬서비스에 충실한 올스타전 등 1년간 펼쳐지는 야구의 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야구를 저렴하게 관람하기 위한 알뜰 관람 노하우, 그때그때 달라지는 야구장 명당, 센스 있는 야구장 에티켓 등 즐거운 야구 관람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야구 룰은 숙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환호와 탄식의 찰나를 캐치하기 어려운 초보 팬들을 위해 '3초간 정적 후 함성을 질러야 할 때', '오오오∼ 감탄해야 할 때', ' 아아아아아아∼ 탄식해야 할 때' 등 현장에서 야구를 신명나게 관람하기 위해 알아야 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준다. 귀차니스트를 위한 속성 프로젝트 4장에서는 마지막 장이니 만큼, 앞장부터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는 게 영 마뜩찮은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야구광인 남자친구를 한 방에 보낼 대사들을 집대성했다. "김태균, 역시 올해 FA로이드 효과 있는데?", "오늘 봉중근이 스토퍼가 돼야 할 텐데", "고제트가 오늘도 날까?", "저 친구 저러다 저니맨되는 거 아니야?" 등 야구광 입장에서도 '이 여자, 야구 조금 아는 게 아닌데?'라고 인정할 만큼 '농도 짙은' 대사들을 소개한다. 알아 두면 '잘난 체하기 좋은' 이 편리한 챕터를 이용해 야구로 ?화가 통하는 여자가 섹시하다는 걸 몸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