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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금빛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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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너였구나. 항상 밤을 가져다주었던 것이”
부모가 없는 아기여우 ‘금빛(곤)’은 마을로 내려와 못된 장난으로 마을사람을 괴롭혔다. 어느 날 금빛은 효주(兵十)가 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애써 잡은 물고기와 장어를 풀어주는 장난을 치고 만다. 그로부터 열흘 후 효주의 어머니 장례를 본 금빛은 예전에 자신이 풀어주었던 장어는 효주가 병에 걸린 어머니를 위한 것임을 알고는 후회한다. 어머니를 잃은 효주에게 동정을 느낀 금빛은 지난 날 장어를 놓아준 사죄의 뜻으로 정어리를 훔쳐서 효주의 집에 던져두고 간다. 다음날 효주가 정어리가게 주인으로부터 정어리 도둑이라는 의심을 받고 몰매를 맞은 사실을 안 금빛은 깊은 반성을 한다. 그래서 금빛은 자신의 힘으로 보답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효주는 날마다 집으로 운반되는 밤이나 버섯의 출처를 알지 못한 채 신이 돕는 것이라는 이웃의 말을 듣고는 납득한다. 이 사실을 들은 금빛은 슬퍼한다. 그 다음날, 집으로 몰래 들어온 금빛을 본 효주는 또다시 장난을 치러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금빛을 총으로 쏘고 만다. 쓰러진 금빛에게 다가가 보니 마루에는 밤이 한가득 놓여있었다. 효주는 처음으로 지금까지의 밤이나 버섯이 금빛의 사죄였음을 깨닫는다. “금빛, 너였구나. 항상 밤을 가져다주었던 것이” 하고 말을 건네는 효주에게 금빛은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끄떡인다. 효주의 손에서 총이 떨어지고 총부리에서는 파란 연기가 나오는 장면에서 이 이야기는 끝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