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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0년 후 나에게 쓴 편지를 배달합니다 - 주식회사 타임캡슐사 받는 사람 : 오사카 신사이바시 시마 아스카 받는 사람 : 도쿄 하라주쿠 시게타 이쓰키 받는 사람 :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모리카와 사쿠라 받는 사람 : 뉴욕 맨해튼 세리자와 마사시 받는 사람 : 도쿄 고쿠분지 하타야마 가즈키 그 너머의 빛 새로운 시작 에필로그 마치며 |
Yasushi Kitagawa,きたがわ やすし,喜多川 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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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당신이 10년 후 자신에게 쓴 편지를 전해 드리러 왔습니다.” --- p.79
다 읽은 즘에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떠올리지 않았던 여러 가지 일들이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미안해, 미안해.” 더욱 소중하게 지켜줬어야 했다. 자신의 순수한 꿈을. 장래에 대한 희망을. 미래에 대한 기대를. 그것을 모두 배신해 온 자신이 한심하고 분해서, 어렸을 적 자신에게 미안해서 그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계속 울었다. --- p.86 다시 읽으면 또 눈물이 나올 것 같아 봉투의 글자를 쳐다보고는 손가락으로 글자를 더듬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고마워! 나, 다시 한 번 새로 시작해 볼게.” --- p.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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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희망이 있었다.
"10년 후 나는 행복하겠지?" 10년은 강산도 변하게 한다. 물론 바쁘게 살다 보면, 시간이 쏜살 같이 지나쳐 가는 듯 느껴진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후 자신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예측하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불안하기도 하지만, [미래의 나]를 떠올리면 꿈이 부풀어 오르고, 희망을 품게 된다. 이번 이야기는 바로 그 ‘10년’ 이 테마다. 미나미 중학교 졸업생 스물 세 명 중 10년 뒤 행방이 묘연한 네 명과 계약직 교사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중 한 명인 아스카는 유명한 헤어디자이너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전문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취직을 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녀는 마침 고보수를 미끼로 유흥업소에서 일하라고 꼬드기는 지인과 만난 자리에서 편지를 배달받는다. 글씨에서 앳된 느낌이 남아 있는 편지를 읽으며 지난 10년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꿈, 희망, 기대를 떠올린 아스카는 비로소 지인의 유혹을 거절할 용기를 낸다. 그리고 그동안 ‘어차피 나 따위’라는 생각 때문에 일이 풀리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믿고 새로 시작하기로 한다. 10년 전에서 배달된 편지를 읽는 순간, 시간은 10년 전으로 되돌아간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자. 몇 번이라도……. 다른 네 명도 일과 사업의 실패, 꿈의 부재, 미래에 대한 불안, 인간관계의 실패 등 인생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들에게 편지를 배달하는 주인공 히데오 또한 사업에 실패하고 가족과도 헤어져 살고 있다. 이들은 인생에서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자신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고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낸다. 그 선물은 꿈과 희망이 있었던 과거의 자신이 미래의 자신에게 쓴 약속의 편지다. "지금이야 말로 마음의 양식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인생을 바꾸는 책 한 권을 만나면 마음의 양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겁니다. 저의 작품이 그 한 권이 될 수 있다면 최고의 기쁨입니다." 기타가와 야스시가 이 책의 한국어판 출간에 앞서 보내온 자필 메시지의 일부다. 일 년 앞을 장담할 수 없는 불안하고 절망적인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언제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 그리고 잊었던 꿈을 되찾아 주는 저자의 메시지가 고맙고 든든하다. 다시 희망을 갖자. "10년 후 나는 행복하겠지?" 10년 전에 나에게 보낸 편지가 없더라도 떠올려 보자. 그 당시 나는 어떤 꿈이 있었을까? 일기장에서, 친구와 주고받은 편지에서, 내가 나와 또는 친구와 서로 맺은 약속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 1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보내도 좋겠다. 주인공들처럼, 그 편지가 미래의 나에게 어려운 순간 큰 힘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하면서. 과거의 나,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게 현재의 나를 소중하게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특별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