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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
1장 황태자의 질주 오스트리아의 역사 2장 늙은 제국 오스트리아 3장 좌절하는 황태자 4장 무기력한 중산 계급 5장 허영으로 고통을 달래는 비엔나 6장 날씨마저 우울한 비엔나 7장 자살을 피난처로 찾는 사람들 8장 메리 베체라의 등장 9장 정신병에 걸린 사람들 10장 독일 황제 빌헬름의 방문 11장 빌헬름의 방문이 남긴 상처 12장 구원자, 메리 베체라 13장 죽음의 서약 14장 나를 위해 기도해줄 건가? 15장 빛이 바래가는 비엔나 16장 희망이라고는 도무지 보이지 않고 17장 제국은 어디로 가는가? 18장 카니발에 취한 비엔나 19장 믿었던 친구마저 배신하고 20장 죽음으로 자유를 얻다 21장 황태자께서 서거하셨다 22장 충격에 빠진 비엔나 23장 아들의 죽음마저 허영으로 바꾼 프란츠 요제프 24장 진실을 봉쇄당한 비엔나 25장 세계로 퍼지는 마이얼링의 수수께끼 26장 황태자의 죽음의 진실은 무엇인가? 27장 죽음으로 억눌린 비엔나 28장 다시 봄은 오고 29장 루돌프의 고통은 현대에도 계속된다 비엔나 명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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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 나를 용서해주세요. 사랑을 멈출 수 없었어요. 알란트 교구 묘지에 나란히 묻히기로 우린 약속했어요. 삶보다 죽음이 더 행복해요. 메리로부터.”
여동생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고 권고했다. 그리고 매년 1월 13일에는 무덤 앞에 치자나무를 놓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날 루돌프와 하나가 되었으니까. --- p.253 황제는 갑자기 충동이 들어 비서실장과 함께 납골소로 내려갔다. 그것뿐이 아니었다. 관이 납골소에 안치되자, 그는 털썩 무릎을 꿇고 관에 키스하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울면서 주기도문을 조용히 읊었다. 그 일 분 동안 프란츠 요제프는 더 이상 제국의 황제가 아니었다. 그는 비탄에 잠겨 어찌할 줄 모르는, 불쌍한 죽은 죄인의 죄 많은 아버지였다. --- p.276 비엔나 숲속의 총성은 1889년에 울렸다. 오늘날, 매일 살아갈 용기를 잃은 젊은이들이 방아쇠에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매시간 우리는 ‘좋은’ 집안의 자녀가 알 수 없이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우리는 또 다른 마이얼링을 듣고 있다. --- p.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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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후계자 루돌프. 그는 아버지의 나라를 근대화된 강대국으로 만들고 싶었다. 자유롭고 강력한 국가! 그는 그 목적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진보의 힘을 믿었다. 그러나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 황제로 대변되는 기존 질서의 장벽은 너무나도 강고했다.
오늘날의 젊은이는 루돌프와 닮은 구석이 있다. 루돌프처럼 오늘날의 젊은이도 자신만만하다. 그리고 루돌프처럼 거창하지는 않을지라도 나름의 꿈을 꾸며 도전한다. 그러나 또한 현실의 거대한 장벽을 실감하고 그 앞에서 좌절하기도 한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정되는가? 사랑이란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있었던 루돌프와 베체라의 이야기는 그 물음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준다. 도대체 왜 거기서 그런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