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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는 정말 세다
힘센 동생이 있으면 정말 좋겠어 가방 들어 주는 동생 꼬마 마녀 선영이! 일이 엉키고 꼬이고 요리사 재호 형 노릇하기 쉽지 않네 어른이 된 기분 이마에 뽀뽀를 했다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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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면 바람처럼 나타나 구해 주고, 무거운 짐도 대신 들어 주는 슈퍼맨처럼 힘이 센 동생, 때론 다투고 귀찮게도 하지만 형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그런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해 본 적 있나요?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는 표어를 내밀며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가족부)가 산아제한 가족계획을 발표했던 것이 1962년도의 일이다. 그러나 40여년이 지난 지금 WHO가 발표한 ‘세계보건통계2008’에 따르면 193개국 중 한국의 출산율은 1.2명으로 최하위를 차지하였고, 산아제한 정책을 위해 세워졌던 가족계획협회(현 인구보건복지협회)도 2005년부터 출산장려기관으로 전환한 상태다. 이렇게 점차 출산율이 저하되고 한 가구 한 자녀로 형제 없이 홀로 자라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 아옹다옹 다투면서도 그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형제의 존재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힘센 동생이 필요해!』는 이렇게 독자(獨子)로 자라는 아이들이 갖는 형제에 대한 동경과 동생이 생겼을 때 겪게 되는 형제에 대한 질투심, 형제간의 우애 등 아이들의 심리를 현실감 있고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또한 이를 ‘위탁아’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나감으로써 해외 입양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1991년 입양에 관한 법률이 완화되면서 수많은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고 있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007년까지 해외입양을 통해 한국을 떠난 아동의 수는 약 16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조성자 작가는 이러한 사실과 더불어 여행을 떠났던 스웨덴에서 마주친 한국 입양아를 보고 우리의 아이들이 조국의 품을 떠나 해외로 입양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우리의 아이들을 우리가 품에 안고 우리 가정에서 자라게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이러한 작가의 마음은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 속에 그대로 녹아 ‘해외 입양’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다시 한번 고민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