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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예술은 다면적이다
기획의 글-예술! 인간의 삶에 관한 프로젝트 예술가는 누구인가? 예술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 예술가는 예술을 만드는 사람? | 아마추어의 작품은 예술일까 | 당대에 인정받지 못한 예술가_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 유명세, 망각, 그리고 재발견_헤르베르트 창스 | 예술가는 타고날까_파블로 피카소 | 남다른 실험정신_장 팅겔리 | 한 작가가 거쳐온 전환점들_바실리 칸딘스키 | 사회적 발언과 내면의 탐구 | 실존적 고민과 저항의 표현 | 새로운 지평을 위한 여행_알브레히트 뒤러 | 관계에 대한 탐색_마리나 아브라모비치와 울라이 | 도시를 만드는 작가 그룹_프라하 입체파 | 서로 조율하며 작업하기 뭘 하면 예술이 되지?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 | 기본 구상을 다양하게 변주하기 | 연필로 생각하기 | 드로잉을 통한 탐색 | 다양한 작업 과정_자기만의 방법 찾기 | 덧입히기와 벗겨내기 | 모으고 체 쳐서 펼치는 작업 | 행위, 실험, 기획 | 변형된 기성품 | 기술적인 보조 장치_사진 | 쪼개고, 합치고 | 시간의 압축과 연장 | 안료 역할을 하는 픽셀 예술 맞아? 실재와 이미지 | 소통을 위한 오브제 | 인식의 전환, 시각의 전환 | 삶의 공간과 예술 공간 | 감춰진 것 드러내기 | 대중적 논란이 된 공공미술 | 감각의 향연_멀티미디어 연출 | 소비사회의 예술 | 원본과 복제본 예술은 예술이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좋아하는 그림과 좋아하지 않는 그림 | 뜻밖의 의미 찾아내기 | 예술도 키치가 될 수 있다 | 키치도 예술이 될 수 있다 | 이상이냐 현실이냐 | 예술적 가치의 판단 | 실재의 예술적 변용 | 예술 기법_수채화와 유화 | 원시미술의 재발견 | 뿌리로 되돌아가기 | 예술 발견하기 | 눈으로 보고 손으로 그려보기 | 적절하게 표현하기 위한 연상 과정 | 내용을 매개하는 형태와 색 | 나름대로 해석하기 | 작품을 보는 시각은 변화한다 우리는 미술을 어떻게 만날까? 미술관_미술을 만나는 장소 | 작품과의 소통을 위한 공간 | 작품을 알아보는 감각 | 전시기획자가 하는 일 | 공공장소에서의 미술 | 작업실과 행위예술 | 언론이 보도하는 미술 | 작품을 만나는 방법 | 응용 미술 | 미술 수업 미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산업으로서의 미술 | 구입과 매각 | 작품 위조 | 금기의 위반 그리고 검열 | 금기 드러내기 | 예술가의 자기 검열 | 사회 비판 | 정치의식을 부추기다 | 예술 프로젝트와 지역 공동체 더 상세히 알고싶은 사람 색인 |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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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예술, 즉 미술이란 미술을 창작하는 주체인 인간과 관련된 것이지, 그들이 만든 작품을 분석하는 일도 아니요, 시대나 양식의 문제는 더더욱 아닙니다. 미술은 인간의 문화를 구성하는 일부분이요, 일반교양의 한 부분이며, 실제 삶의 표현이자 삶을 구성하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미술은 시간에 구속되는 동시에 시간을 초월하는 속성을 갖습니다. 미술은 이미 성취된 어떤 것입니다. 작가가 오래전에 죽었어도 작품은 남습니다. 작가는 자기 작품 속에 살아 있다고 해야겠지요. 실제로 작품 앞에 서면 우리는 작가가 그 속에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가 작업한 과정, 붓 터치를 하는 손길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예술이란 요컨대 삶의 표출입니다. 예술의 의미에 대해 무수히 생각했던 요제프 보이스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생각은 예술 작품으로 고정되어 최종적인 모습으로 남지만, 인간을 통해 영구히 움직여 나간다.” --- p.6, 「들어가며」 중에서
오늘날의 예술은 더 이상 장르나 유파, 표현기법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예술은 인간 삶의 다양한 영역과 만나고 있다. 예술교육의 목표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기획하고 창의적으로 영위해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고 삶의 질에 관여하는 것이어야 한다. --- p.10, 「기획의 글」 중에서 창조행위는 절대 작가만의 전담 영역이 아니다. 관람자는 작품에 내재한 특성을 읽고 해석함으로써 창조 행위에 자기 몫을 더한다. --- p.113, 「마르셀 뒤샹」 중에서 작가는 세상과 자기 시대에 대해 자신이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 즉 감각적, 이성적, 무의식적, 의식적 관계들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 이러한 작가의 세계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그림, 판화, 조소, 설치, 행위예술 등의 작품과 소통하려면 어떻게 감상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기계적으로 대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작품 감상은 ‘감상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이다. 관람자는 작가의 태도를 취해야 한다. 즉 자신을 온전히 예술 작품과 만나는 과정에 집중하고, 그 방법을 개발하고, 구체적인 작품에 이르는 적절한 길을 찾아내고, 형태와 색채들의 작용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는 섬세한 해석, 즉 작품에서 체험한 형태와 색채의 세계를 해석하고 작가가 예술언어로 전하는 메시지는 온전히 개인의 차원에서 가치를 매겨보는 일이다. --- p.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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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예술을 이해하려면
작품에 접근하는 법도 달라져야 한다! 미술관에 전시된 현대의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당혹감을 느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재료도 다르고, 형태도 다르고, 어떤 미술사조에 따라 만들어졌는지, 주제가 무엇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작품들이 많다. 뒤늦게 리플렛의 설명이나, 전시 패널을 읽어보려고 하지만,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관련된 책을 읽어보고 가려고 해도 ‘지식’만 얻을 수 있을 뿐, 작품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감정은 오리무중이다. 『예술 발견! 창의적 삶을 위한 미술 프로젝트』는 이러한 점에서 색다른 미술책이다. 미술사, 장르, 유파, 기법 등 미술에 대한 ‘지식’을 다루지 않고, 예술로서의 미술 그 자체에 집중하여 미술 이해의 새로운 길잡이가 되어 준다. 즉, 미술에 대해 스스로 사유해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독특한 콘셉트의 책이다. 우리 시대 미술 읽기 스스로 사유해보는 여섯 가지 질문들 이 책은 우리가 예술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봤음직한 6개의 큰 질문들을 던지고, 각 질문들에서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사유의 가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가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첫 장을 시작하면서, 작품을 생산하는 작가에 대해 탐구한다. 작가는 어떤 존재인지, 작가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작가가 되는지, 또 작가였던 사람이 작가가 아니게 될 수도 있는지 등 ‘예술가’에 대한 사유도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는 “뭘 하면 예술이 되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는데,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해 작가들이 어떤 방법을 쓰고 있는지, 고전적 방법부터 현대적 방법까지 아울러 살펴본다. “예술 맞아?”라는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직한 질문으로, 예술 개념에 관한 질문이기도 하다. 이 장에서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를 다양한 작품들을 두고, 여러 방향에서 살펴보고 있다. 특히 ‘대중적 논란이 된 공공미술’ 부분은 청계천 광장의 「스프링」(클래스 올덴버그 작)에 대한 논란, 포스코 센터의 「아마벨」(프랑크 스텔라 작)의 철거 논란과 맞물려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다음으로 “예술은 예술이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라는 질문을 던진다.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리고 예술적 가치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이 장은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생각거리들을 주며, 작품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스스로의 힘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장이다. 다음 질문인 “우리는 미술을 어떻게 만날까?”에서는 현대에서 미술을 접하고 감상하는 다양한 경로를 보여준다. 미술관, 공공장소, 언론, 작가의 작업실, 그리고 교실 안 미술 수업이 우리가 미술을 만나는 곳이다. 이제 “미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로 마지막 장을 마무리한다. 미술 작품을 팔고 사는 경매 시장, 위작 논란, 검열 문제, 미술을 통한 정치적 발언,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 작업 등 미술과 사회의 관계를 담아낸다. 이 장은 특히 우리 사회에서도 붐이 일었던 미술품 경매 시장, 박수근 위작 시비, 검열의 문제, 공공 미술과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 등 현재 한국 사회에서도 진행형인 여러 가지 이슈들과 연결해 생각해볼 거리들을 주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미술 교과서를 읽자! 이 책은 독일의 저명한 교과서 전문 출판사 클레트(Klett) 출판사에서 새로운 형식의 미술 교과서로 개발한 책이다. 고등학생, 대학생을 위한 교재로 개발되었지만 일반인을 위한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의 장점은 각 장에서 던지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 있는 답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본 평론이나, 기사, 인용 등을 사례로 들고, 동시대 미술 작품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페이지마다 구체적인 질문과 토론 가능한 주제를 담은 지시문들을 추가하여 독자 스스로가 답을 찾을 수 있게 이끌어준다. 단 한 가지의 정확한 ‘해답’이 아니라 예술을 만드는 작가의 입장에서, 예술을 항유하는 감상자의 입장에서 우리 모두가 제안할 수 있는 의견들이다. 「들어가며」에서 저자와 편집자들이 밝히고 있듯이 미술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한 축은 예술가이고, 다른 한 축은 미술 ‘소비자’이다. 그리고 그 둘은 완전히 별개의 집단이 아니라, 예술 작품을 두고 언제나 역할을 바꿀 수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스스로 예술에 대한 사유를 열어가면서, “예술을 발견”해보고, “창의적 삶”을 추구해볼 수 있을 것이다. |